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삭제합니다

인생 조회수 : 7,435
작성일 : 2011-10-29 14:09:28

댓글을 읽다가 얼굴이 화끈거려 차마 끝까지 못읽고 삭제합니다.

어디다 얘기하기도 창피한 일을 괜히 온라인에 써서 병인인증했네요

몇몇 상황을 오해하신 분들도 있지만 제 글을 불쾌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더이상 쓰진 않겠습니다.

세번이나 올렸다고 하신 분.. 82에 가입한지도 얼마 안됬고 82를 열심히 본것도 이달 부터라

전에 올렸던 글은 제가 아닙니다. 낚시다 왜 자꾸 짜증나게 같은 글을 올리냐..

하시면 전에 올린 글은 제가 아니라는 말 밖에는 해드릴 말이 없네요 뭐.. 인증할 방법도 없고

위로해 주신 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

IP : 220.118.xxx.14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1.10.29 2:17 PM (180.231.xxx.49)

    돈이 없어도 일단 나오고 보셔야겠는데요.
    고시원 한 달 짜리 일단 끊고 회사 재무팀 가서 월급 계좌 바꾸시고.
    자꾸 미루면 못 나옵니다.

  • 2. 인생
    '11.10.29 2:19 PM (211.61.xxx.114)

    한가지 안쓴게 있는데요.. 때릴때는 발로 몸과 머리를 차거나 손날로 정수리를 힘껏 내려칩니다.
    물건을 저에게 세게 던지기도 하고요.. 한번은 빗자루를 던져서 피했는데 피아노에 맞아 빗자루는 부러지고 피아노는 금이갔어요 맞다가 선체로 오줌을 싸기도 하는데 보통 사이 안좋은 남매는 여자가 이렇게 맞나요?
    남들은 저보고 볼 때는 교육 잘 받고 귀하게 큰 딸 같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 하면 기함하겠죠?

  • ...
    '11.10.29 2:34 PM (218.236.xxx.183)

    자랄 때 아무리 사이 안좋았어도 어느정도 크면 여동생한테 그런식으로 안해요.
    딱 미친ㄴ 이네요...

  • 초승달님
    '11.10.29 6:13 PM (124.54.xxx.85)

    세상에나.....
    할말이 없어요.
    도와줄만한 사람 없어요?
    이제부터 통장관리 본인이 죽어도 하시고요.
    혹시 모르니까 인감 관리도 하세요.
    신용카드도 마찬가지구요. 쓰레기 집안같아여..
    어여..거기서 대충 짐싸서 나오세요.
    그러나 님...정신병들겠어요. 너무 불쌍하게 사시네요.
    어서 탈출하세요.우선 시급한것이 탈출.

  • 3. 허걱..
    '11.10.29 2:22 PM (112.154.xxx.59)

    놀라울뿐입니다.. 어떻게 그런환경에서 사셧어요. 글만읽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차라리 고시원에서라도 지내시는게 훨 낫겟어요..

  • 4. ...
    '11.10.29 2:24 PM (218.236.xxx.183)

    가져가신 통장은 은행가서 분실신고 하시고 앞으로는 집에 통장 같은거 두지마세요.
    부모도 아니네요 ㅠㅠㅠ
    얼른 독립하시고 남은 生은 행복하시길.....

  • 호신술
    '11.10.29 3:01 PM (211.110.xxx.41)

    빨랑 독립 하시고
    독립안하심 낚시글 입니다.
    호신술 배우시고
    오빠 라 하기도 싫지만 한번 졸라게 때려 주세요.

  • 5. 계속
    '11.10.29 2:29 PM (122.34.xxx.23)

    같이 한공간에서 그러고 살면 원글님까지 심신이 망가져요.하루빨리 집에서
    나오셔야 되요.사람은 맘이 편해야 되요.상처 준 사람들은 다 지난 일인 듯
    언제 그런 적 이나 있었냐는 듯 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더군요.근데 그게
    과거만 그런게 아닌 현재에도 끊임없이 반복 되니 더 힘든건데도 절대 인정
    안하더라구요.그냥 거리 두고 덜 보는 수 밖에 없어요.내가 살기 위해서는요.

  • 6. jk
    '11.10.29 2:33 PM (115.138.xxx.67)

    저기요.. 님이 그런 말하실 자격 없거든요????????????????????????????????

    님이 지금 이런 글을 올린적만 적어도 3번이상인데 그때마다 달린 댓글이 집에서 나와서 모른척하고 님 월급 님이 알아서 관리해라!! 가족들에게는 배째라!!!! 라고 누적댓글만 100개이상 달렸을거에요.

    근데 님은 변하지 않았잖아요....

    물론 님 가족이 잘못한건 누구나 다 인정할만한 사실인데...
    남을 변화시키는것보다 나 자신이 변하는게 훨씬 더 쉽습니다.

    다른 사람을 변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님부터 세일러문 변신을 하시압!!!!!!!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어 ㅋㅋ"

  • 7. 빨리
    '11.10.29 2:34 PM (175.112.xxx.72)

    어디 머물곳을 구해서 집을 나오셔요.
    성인이잖아요.
    할 수 있습니다.

  • 8. ㅇㅇ
    '11.10.29 2:35 PM (211.237.xxx.51)

    빨리 통장 바꾸시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나오세요.
    독립 못하면 님도 바보입니다.
    님 자신에게 무책임한거죠..
    이런 저런 말 필요없어요 대출 받으시면 되요
    어차피 모으나 대출받아서 갚아나가나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크고 좋은집 필요없고요. 작은 집부터 시작하세요.

  • 9. --
    '11.10.29 2:36 PM (211.206.xxx.110)

    위 JK님 말대로..님 여기다 글 세번 올리셨어요? 속상한건 알겠는데..님이 변하지도 않으면서..글만 올림 뭐합니까? 통장이나 민증 다 회사에다 두시고..왠만하면 집나오세요..사람 성격은 안변해요..글고 님 부모님이 더 이상해요..그런 아들 두둔하는 부모는 도대체 뭡니까?

  • 저도
    '11.10.29 2:45 PM (111.118.xxx.179)

    세번인 진 모르겠지만, 몇 번 본 듯 하네요.
    그것도 꽤 오래 전에요. 최소 몇 달쯤 전에요.

    물론 온갖 정황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제3자니,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원글님이 답답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인 줄 알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고통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은 님밖에 없는데, 님이 이렇게 오랜 시간 신세한탄만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입니다.
    박차고 나오세요.

  • 10. --;;
    '11.10.29 2:45 PM (211.246.xxx.26)

    저도 같은글만 세번본듯 ㅡㅡ 지금은 알바가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드는듯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본인의 의지고 없고 그냥 그렇게 사세요 바꾸지 않음 바뀔수 없습니다
    이번은 좋은 댓글 못달겠네요

  • 11.
    '11.10.29 2:47 PM (124.197.xxx.180)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하지요?
    님도 딱 그짝입니다.

    환경? 진짜 지옥이지요
    그런데 거기서 안나온건 님 책임입니다.
    통장요? 바봅니까?
    요즘 인터넷 통장도 있구요 ㅋㅋ
    또 직장에 놔두면되구요 ㅋㅋㅋ
    돈도 님 부모님 같으면 안줄꺼 빤한겁니다.

    일단 경제적으로 독립하시구요 ㅋㅋㅋ
    솔직히 님 못나온단ㄴ거 다 핑계로 들려요
    님같은 환경이라고 다 님처럼 사는거 아닙니다.

    기분 나쁘세요?
    그런데 님같은 분들은 아무리 독하게 말해도 똑.같.이 살더라구요

    여기서 잠시 위로 받으시면 좋으세요?
    그래도 님 인생 점점 나락입니다.

    일단 안전한 오피스텔로 독립하시구요
    못하시겠다구요?
    평생 그렇게 사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ㅋㅋㅋ
    뭐 그렇담 어쩔수 없구요

  • 윗님
    '11.10.29 2:59 PM (124.197.xxx.180)

    아파님
    종잣돈 없음 직장다니면 마이너스 통장 당길수 있어요
    그걸로 천만원만 당겨도 오피스텔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분은 독하게 말해봐야 겨우 그럴까? 정도 생각하실꺼 같다는거 모르세요?

  • 자꾸
    '11.10.29 3:00 PM (124.197.xxx.180)

    못하네 어쩌네 이러니
    그 환경이면 당연히 못하겠네 동조를 하니
    이분 정말 이대로 살꺼 같다는거 모르세요?

  • 아이고
    '11.10.29 3:04 PM (211.110.xxx.41)

    아파님 글에 댓글 달기
    님 어찌 좀 이상합니다 잉

  • 12.
    '11.10.29 2:48 PM (124.197.xxx.180)

    돈도 없으시다면서 개를 기르시군요.
    님처럼 독하지 못한 사람은 진짜 방법이 없네요.

    님.
    힘들고 아프겠죠
    하지만 돈까지 버는 지금 그렇게 사는건 님 책임도 있는거네요
    명심하세요
    님은 정확히 님 인생을 님이 만들고 있어요 그런식으로.

  • 13. 고소
    '11.10.29 2:54 PM (211.203.xxx.177)

    그케 맞구 왜 경찰은 안불렀나요? 혹시 소설 쓰고 사람들 반응 보는 거?

  • 댓글하고는
    '11.10.29 2:58 PM (27.35.xxx.147)

    ㅡㅡ

  • 14. 에고
    '11.10.29 3:01 PM (121.190.xxx.43)

    힘내세요..
    지난 번 글도 읽었어요..
    에효...그 사람들 안 변하는거 아시죠?
    당하는게 지속되서 그 틀을 깨기 힘들다는건 알겠지만요..

    그런 오빠를 만든건 부모님이잖아요..
    근데 원글님도 한 몫 하고 계신거예요.. 그냥 당하고 울고만 하시잖아요.
    상황 자체가 바뀌게 환경을 바꿔버려야 되요..

    님이 당장 고시원이라도 얻어 나가고 악착같이 돈 모으고 남자만나서 결혼해봐요.
    남편이 옆에 있는 님에게 그 때도 오빠가 그럴 수 있을까요?
    원래 그런 사람들이 강자한테 더 비굴한 법이지요..

    매맞으며 살아도 가지가지 이유 들어서 이혼 못하는 분들 있잖아요.. 비슷한 답답함이 느껴져요..

    집에 있다고해서 희망이 있나요?

    마음은 점점 멍들고 돈 한 푼 만질 수 없고...(혹시 그 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죠?)
    그렇게 좋은 세월만 보내시다가 님을 퍽이나 위하는 엄마에게 밀려 맘에 들지도 않는 고만고만한 사람에게
    시집가서 거기서 또 눈물바랍으로 평생 사실래요?
    비약이 심하긴 했지만... 좋은 세월 별 것도 아닌 사람때문에 그렇게 보내실껀가요..

    오빠가 저러는건.. 엄마가 저러는건 원글님을 무시하는거예요..
    그래봤자 어쩔꺼냐 이거죠.
    집도 못나갈 꺼 아니까 저러는거예요..

  • 15. ...
    '11.10.29 3:05 PM (39.112.xxx.126)

    부모나 오빠나 똑같군요
    월급 차곡차곡 모아서 님을 주실거 같으세요?
    천만의 말씀으로 보여지네요
    어떤 방법을 쓰던지 집에서 탈출해서
    내 삶을 살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 그들과 엮여서 힘든 생을 보낼걸요

  • 16. @@@
    '11.10.29 3:05 PM (71.119.xxx.123)

    21살 딸 ( 90년 1월생 ) 타지에서 대학 졸업하고,
    보고 싶다고 같이 살자고,집에 오라고 오라고 해도,
    그 곳에서 취직했다고 하숙하며 안옵니다...

    30살??

  • 이건또
    '11.10.29 3:31 PM (175.210.xxx.122)

    무슨 소리래요?
    21살에 대학졸업했다구요?

  • ..
    '11.10.29 6:03 PM (222.121.xxx.183)

    전문대고 7살에 학교 들어갔으면 가능하죠..

  • 17. ㅇㅇ
    '11.10.29 3:07 PM (203.226.xxx.20)

    이런글읽으면 가족보다 원글한테 더 화가나고 답답해요
    왜그러고 사는지 여기서 위로받고싶어요?
    위로받음 뭐가달라져요?
    자기인생 자기가만드는데 지금 원글님인생은 반은 가족탓이지만
    반은 원글님문제도 있다생각하심되요
    맨날 이렇게 하소연이나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행동을해야지요

  • 18. 저기
    '11.10.29 3:53 PM (124.56.xxx.186) - 삭제된댓글

    위에 호신술 배우라는 말씀 찬성이구요.
    영화 킬빌이 생각나는 상황이네요.
    고시원이 젤 싼가요? 여자전용 고시원이라는 데도 있더군요.
    그런데로 탈출하신 다음 호신술도 배우시면 좋겠어요.
    늘 사람들 많은 곳으로만 다니시구요.
    악당 나오는 공포영화 보다가 젤 무서운 대목은 악당이 자기 가족 한테도 잔인하게 굴때예요.
    일말의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지요.
    님의 힘으로 지옥에서 탈출하시고 자유를 획득하시길 빕니다.

  • 19. 강해지세요.
    '11.10.29 4:06 PM (183.98.xxx.57)

    부모님과 오빠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꺼에요.
    어떤 기대도 마시고 독립하는게 답일것 같네요.
    빼앗긴 통장은 거래은행에 신분증만 가지고 가시면 본인이 찾을 수 있어요.
    앞으로는 가족들이 원글님에게 함부로 할 수 없도록 강하게 나가셨음 좋겠구요.
    원글님을 지켜줄 사람은 원글님밖에 없다는거 기억하시고 몸도 마음도 튼튼히 하시길 바래요.

  • 20. 제발지금당장
    '11.10.29 5:11 PM (59.101.xxx.246)

    집에 가셔서 간단한 짐 가방에 챙기시고 오늘 밤은 모텔이나 고시원에서 주무세요. 그리고 한 한달만이라도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을 해보셔야 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다시 집에 들어가기가 더 싫어지실 거에요. 몸과 마음이 편한 한달을 경험하셨을테니까요. 제발 그렇게 때리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계속 있지 말아주세요. 원글님 몸, 그리고 마음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당장은 돈도 그렇고 불편하시겠지만, 앞으로의 일이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저도 간접적으로나마 가정 폭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 상처가 참 오래 가고 사람을 우울하게 하더라고요. 원글님은 행복하실 자격이 있으세요! 그리고 꼭 독립하셔서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고, 인생을 즐기시면서 사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잖아요. 저도 제 처지가 남에게 충고할 만큼 좋지도 않지만,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댓글 남깁니다. 독립하시고 꼭 후기도 남겨주세요. 응원하고 있어요!

  • 21. 원글님
    '11.10.29 5:31 PM (121.176.xxx.230)

    저도 예전에 님 글 보고 독립하시라 한 것 같아요. 좋은대학 좋은 직장이라고 하셨으니 한달 월급 200은 되죠? 그럼 왜 독립 못 해요? 제 여동생 한동안 취직하고 고시원에서 직장 잘 다녔어요. 월급 100정도밖에 안 될때요. 오빠네집에서 신세 지는 것 싫다고 해서요.

    통장은 싸인해서 발급받거나 도장 다르면 타인이 찾지도 못 하는데, 글 올린뒤로 아직도 자신의 돈을 못 갖고 있는건 좀 이상해요. 이 상황에 너무 무기력함이 학습된 것이라고 밖엔..

    독립하고 난리치면 녹음하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매맞는 여성의 집이라도 들어가시던지요.

  • 22. 원글님
    '11.10.29 5:33 PM (121.176.xxx.230)

    요샌 님처럼 학대받으면 아동학대 신고받고 감시당하는데 원글님은 자신이 받은것이 학대라는 것도 잘 모르셨을거에요..

  • 23. 이해불가
    '11.10.29 6:14 PM (125.187.xxx.67)

    방을 뒤져서 통장을 가져갔으면 그 통장 달라고 하셔야죠. 달래도 안주면 그 통장으로 이체되는 적금을 해약하셔야지요. 왜 그냥 당하고 계신지요?
    그런 식으로 사시면 죽을 때까지 당하며 사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원글님 보면 자존감도 떨어져 있지만, 가족에 대해 여전히 미련이 많아 계속 당하면서도 할 수 없지 할 수 없지 하며 체념하시는데요. 사람같이 살고 싶으시면 자신부터 다잡으셔야 겠습니다.
    월요일에 즉시 어머니가 갖고 있는 통장으로 적금 이체되는 거 해약하시고. 해약금+마이너스 대출이라도 받아서 고시원에라도 들어가세요. 아마 금액은 충분할 겁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래요?
    지금까지 원글님이 번 돈이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혹여 남아있더라도 오빠란 쓰레기 밑으로 다 들어가지 원글님에겐 안돌아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댁 어머님과 오빠는 인간말종입니다. 딱 그 엄마에 그 아들이에요. 아들 그렇게 만들어 원글님을 학대하며 살아도 되도록 만든 가장 근본적인 가해자는 어머님입니다. 어머니 자격도 없는 사람이에요. 미련 갖지 마세요.

    이제부터는요. 원글님이 계속 그렇게 사시면 그 원인중의 하나가 원글님 자신이 되는 겁니다.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음에도 자신이 거기 안주하고 있으니 계속 그렇게 사는 거거든요.
    어머니와 오빠탓만 하지 마시고 자신도 그 원인중의 하나라는 거. 명심하시고 빠져나오세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나이 좀 더 먹어보세요, 상황은 더 악화될 겁니다. (여기서 상황이라는 건 원글님의 인생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 집에서 원글님은 봉이라 쉽게 놓치려 들진 않을 겁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인연 끊는 것도 불사할 만큼 단단히 마음 먹고 시작하세요. 인연 끊는다 어쩐다 해도 몇 년 뒤면 아마 원글님이 훨씬 유리한 상태로 다시 왕래할 수 있을 겁니다. 왕래가 시작되는 게 원글님께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겠지만, 보아하니 원글님은 어머니를 잃을까봐 겁 내는 분 같으니 평생 안보고 사는 건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니...하여간 독하게 마음 먹고 일단 저질러 보세요.

  • 24. 님도 안변하면서, 남 뭐랄 수 없죠
    '11.10.29 6:14 PM (203.226.xxx.129)

    지금 이 상황에서, 님에게 가장 큰 죄를 짓고 잘못하고 있는 건...
    님 오빠도, 님 부모님도 아닌.. 바로 님 자신입니다.

    님은, 미성년도 아닌 성인. 그것도 서른살이나 먹은 성인입니다.
    설령 지금 직업 없는 백수라 해도, 그 환경 박차고 나와야 할 판에..
    멀쩡한 직업까지 갖고 계신 분이, 왜 안나오며 그 고통을 자처하고 계세요?

    탄탄한 직장이라면, 대출 받아 보증금 마련하셔도 되고..
    하다못해 카드 만들어 현금 서비스라도 받아, 고시원 같은 무보증 원룸 찾아 들어가면 됩니다.
    현금서비스야 다음달 바로 갚아 빚 만들지 마시고,
    그 후 일이년... 악착같이 모으면, 혼자 살림하며 살만한 집 보증금 마련할 수 있잖아요.

    대학 졸업 후 서른살 되기까지 도대체 뭐 하셨습니까??
    모든 문제를 오빠탓 부모탓 해버리면, 님 속은 편하신가요?
    가장 큰 문제는, 님을 학대하는 가족이 아니라.. 학대 받는 자신을 방치하는 님 자신에게 있습니다.

    남이 변해주길 기대하며 바라지 말고, 님 자신부터 변하세요.

    강아지 두고 나오는게 걱정스럽다면, 한동안 돌봐 줄 사람 찾아보시고요.

  • 25. 미친오빠
    '11.10.29 6:41 PM (125.187.xxx.194)

    아닌가요?다큰 동생에게 왜 그 gr한대요.
    저도 어릴때 참 오빠랑 많이 싸우고,,아니 많이 당했죠..
    고등학교때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미친듯이 달려들었더니
    그뒤로..완전 놀래서..평온해졌어요
    지금도 한번씩 얘기해요..그때 니가 어린동생이 아닌줄 알았다고...
    한번..죽기살기로 대들고..
    가능하면 그집에서 방얻어 나와 따라 사세요.
    그방법밖엔 없어보이네요..

  • 26. 그런데
    '11.10.29 6:52 PM (222.111.xxx.244) - 삭제된댓글

    나온들 별 수가 없을 거 같아요..
    님의 오빠가 회사로 와서 때릴 거 같은데요..
    인연을 끊든 숨든... 하셔야 할 거 같고요..
    저 같음 그런 인간들이랑은 안 살아요..
    그리고 아빠한테 말씀해보셨어요?

  • 27. 이 글이
    '11.10.29 7:13 PM (112.147.xxx.55)

    한번이든 세번이든 저는 읽으면서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통장 없어졌다고 자기 돈 못찾나요?

    82에서는 혹시 처음 글썼더라도
    주위에서 그렇게 독립하라고 예길 했음 벌써 그리 하셨어야지

    지금와서 무슨 옛날일까지 구구절절이 쓰며 한탄하십니까?

    직장이 좋다면서요?
    그럼 조금 대출받아서라도 나올수 있어요.

    그렇게 맞고 사는게 견딜수 있으니 그럴밖에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28. --;;
    '11.10.29 7:25 PM (211.246.xxx.26)

    요즘은 종이통장 없어도 되는
    시대입니다 담번에 독립글 보고싶네요
    자존감을 좀 가지세요

  • 29. 오늘
    '11.10.29 7:25 PM (220.86.xxx.221)

    원글님 글 읽다보니 어제 보고온 이정향감독의 오늘 영화가 생각나네요.영화속 지민이라는 소녀 생각이 나요,맞을짓을 해서 때린다, 그래도 맞았으니 이 정도 된거다..지민이라는 소녀는 자신이 맞는 이유도 모르고 아버지, 오빠한테 맞아요.그래도 지민이가 좀 나아보이는건 그 안에서 순응하며 살려고 하지 않고 뛰쳐 나와요. 나와서 불량한 생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제가 글솜씨가 없다보니..위에 댓글들 내용처럼 그 속에서 자신이 나오려고 궁리해보세요. 그나마 직장도 있다고 하니 방법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을거 같고..

  • 30. ;;;
    '11.10.29 8:38 PM (120.50.xxx.134)

    소설이죠????????????????????? 스무살도 님같진 않을듯..

  • 31.
    '11.10.29 11:47 PM (110.12.xxx.243)

    이 댓글을 읽지않을지도 모르지만 아가씨가 너무 안되어서 몇자 적어요.

    일단 님은 지금 많이 약해졌있고, 중요한것은 그렇게 취급받는거에 길들여져있어요.
    아주 힘들고 속상해도 어느새 그런 감정에 길들여져있어서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인지 스스로 잘 인지하지 못하는거예요.
    그 사슬을 끊어야해요.

    그거 다른사람이 절대로 해 줄 수 없어요. 님만이 할 수 있어요. 자신 스스로가 그 사슬을 끊고 나와야합니다.
    지금 자존감도 너무 약해져있고, 아주 작은 반항조차 힘겹게 느껴질거예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곪아있어요.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그래? 바보아니야? 할정도의 행동도 그렇게 하고 있는거고.
    통장 정지시키는것도 자신이 하면 그만인데, 그게 그렇게 안되는거예요.

    아가씨 많이 힘들죠?
    너무 많이 울었죠? 자 이제 그만 울어야죠.
    그만 울고 자신을 돌아봐요.

    지금 서른이 넘었다구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맨날 울었을거예요.
    자신이 얼마나 불쌍한가요?
    그 예쁜 소녀가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도 보호받거나 위로받지 못하고
    남자형제의 그 두터운 힘에 눌려 날마다 혼자서 울던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안쓰러워요.
    아마 지금까지 그 어느누구에게도 위로다운 위로조차 받지 못했을거예요.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도 위로해주지않는다고 또 울까요?
    아니예요.
    님 스스로가 있쟎아요.
    때로는 나와 내 자신을 분리해서 볼 줄도 알아야해요.
    내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또다른 내가 나를 위로해주면 되어요.

    그렇게 자신에게 말 걸고 자신을 가엾게 생각하고 위로해주세요.
    내 자신만큼 나를 아껴줄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안그래요?
    그럼 날 위하는길이 뭘까요?
    계속해서 짐승같은 오빠에게 맞고 부모에게 돈 뜯기며 사는 내가 불쌍하죠?
    너무 불쌍해서 미칠것같죠?
    그럼 구해내야죠.
    가만히 울고있다고해서 아무도 도와주지않아요.
    내 스스로가 깨지고 나오지않는이상 아무도 당신을 어루만져주지않습니다.
    여기봐요.
    결국은 당사자 스스로가 잘못했다고생각하쟎아요.
    지금은 서른이지만 이렇게 살다가 마흔되고 쉰되면 이제 다른사람 원망도 못합니다.
    그때 니가 그렇게 살았는데 뭐 어쩌라고?
    이렇게 말해요.
    벌써 여기서도 그렇쟎아요.

    쉽지 않을거예요.
    그래도 정상적인 사회생활도하고 돈도 번다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무너지지않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 만으로 님은 아직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힘을 믿고 , 그 힘으로 일어서세요.
    그것만이 님이 더이상 울지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예요.

    자 행동하세요.
    도저히 두렵고 기운이 없어도 자신을 구해내야죠.
    부모님에게 너무 의지하지마세요.
    그거 다 애정결핍인데요. 과감하게 부모님을 떠나야합니다.

    일단 은행에 가세요.
    점심시간 이용해서 은행에가서 통장 분실신고하세요.
    그리고 새 통장 만들고 돈도 이체하세요.
    적금도 이체히고. 그것조차 힘들다면 그동안 돈 다 부모님 드리고 지금부터 오늘부터들어오는 돈만은 절대로 주지마세요.

    드번째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세요. 천만원이나 오백 만들어요.
    그리고 주말에 부동산에 갑니다.
    오백의 50만원, 천에 40만원정도해서 작은 원룸에 들어가세요.
    고시원은 프라이버시도 침해되고 , 서른넘은 처자가 살기에도 마땅치가 않으니까요.
    요즘 원룸은 세탁기랑 다 있으니까 침구만 사면 되겠네요.

    세번째 이렇게 다 준비해놓고 집 나오세요.
    님은 집과 이별해야해요.
    그길만이 님이 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 구렁텅이에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님은 더 망가지고 하찮은 인간이 될테니까요.

    네번째 혹시 적금을 님 손에 얻을 수 있다면 , 그 돈가지고 심리 상담 받으세요.
    님의 상황과 글을 읽어보니 너무나 많이 다쳤어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을지언정 너무 많이 멍들어있고 변형되어있어요.
    남자가 혐오스럽다고했죠?
    그런 오빠와 그런 부모를 보면서 자랐는데 , 어떻게 남자가 좋은느낌이겠어요?
    이러다간 사랑한번 못해보고 결혼도 못할거고 혹여 결혼했다하더라도 애정결핍으로 이상한 사람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것도 병입니다.
    심리적 병이예요. 하지만 늦지않았어요.
    심리 치료받으면서 님이 살아온 고통을 남김없이 다 토해버리고, 다시 태어나면 됩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제부터 알아가는거에요.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지않는 사람은 떠나버리는거. 아니 내쪽에서 버려버리는게 너무도 당연한거라라는것도 배울거예요.

    여기 글 읽고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당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있을거예요.
    저만해도 걱정이 되거든요.
    그러니 힘을 내시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은 이런글 처음 쓰셨더라도,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여기에 두번 세번 여섯번 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죠.
    그러고는 전혀 이해받지 못하고, 네가 바보라서 그래~ 소리 또 듣고 싶으세요?
    아니죠?

    토닥토닥~ 힘을 내요. 아가씨
    당신은 절대로 다른사람에게 아무 이유없이 맞아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님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그걸 스스로 증명해야하는 거예요.
    제가 많이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저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아가씨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61 여자분들 앉을때 조심좀.... 8 흉하다.. 2011/10/29 6,948
30560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 보고 울고 있어요. 5 samdar.. 2011/10/29 2,717
30559 아들이 술집하는 아가씨와 결혼할거라고 하면... 51 ..... 2011/10/29 16,156
30558 싸이코패쓰 성형외과 여기저기 힘쓰네요. 3 성형외과 2011/10/29 6,006
30557 靑, 재보선 민심수습ㆍ경제위기 대책 만전 7 세우실 2011/10/29 1,498
30556 cbs fm 뉴스채널 주파수? 5 뭘듣지 2011/10/29 1,680
30555 서울고메2011 아세요? 작년에 가보신분 어떠셨어요? 2 :-) 2011/10/29 1,505
30554 꼼수 공연에 3 삐끗 2011/10/29 2,403
30553 나꼼수 꼭 들어보세요 ..부탁드려요.. 5 。。 2011/10/29 2,485
30552 우리 아들의 감사합니다~ 2탄.. 1 에궁 2011/10/29 2,181
30551 굳어버린 꿀 어찌해야하나요? 7 허니 2011/10/29 2,204
30550 조국 “선거 끝나니 ‘달걀귀신’들이 사라졌다” 14 참맛 2011/10/29 4,167
30549 자연휴양림(통나무집) 갈때 취사도구 준비해야하나요? 5 가을여행 2011/10/29 2,524
30548 아...잠시 행복했네요. 또 일주일을...ㅜㅜ.. 1 현랑켄챠 2011/10/29 2,009
30547 힘찬병원 다녀보신분 계신가요 5 무릎수술 2011/10/29 2,264
30546 KBS스페셜 "FTA12년 멕시코의 명과 암" 링크 겁니다~ 4 개미 2011/10/29 1,683
30545 미래일기 써서, 저처럼 효과 보신 분 있으세요 ? 3 ........ 2011/10/29 3,046
30544 코슷코에 덴마크인 포켓치즈 있나요? 1 ... 2011/10/29 1,663
30543 트위터 처음으로 사용하는데요-동명이인 구별법은? 3 초보 2011/10/29 1,784
30542 나꼼 공연장 사진 둘.jpg 8 참맛 2011/10/29 3,840
30541 출산한지 60일됐는데 걷기운동 1시간씩 해도 될까요? 4 둘째 출산 2011/10/29 2,674
30540 중독 리더자 학교 연구소 2011/10/29 1,372
30539 냉동닭 안쓰는 치킨집 추천해주세요 5 치킨추천 2011/10/29 3,333
30538 칠리당면 레서피 어디있죠? 3 급해요 2011/10/29 1,804
30537 수험생아들에게 어떤 선물이? 1 수험생엄마 2011/10/29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