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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결혼식 못가면 서운할까요?

백일맘 조회수 : 3,774
작성일 : 2011-10-29 07:51:19

오늘 친구 결혼식이에요

대학친구고, 이친구는 제 결혼식때 와주었어요

나름 친한편이고요

오늘 천안에서 결혼하는데, 전 서울 공릉 살아요

가려면 지하철로 가야하는데, 보니까 2시간 넘게 걸리더라고요

백일된 아기가 있어서 이 아기도 함께 가야하거든요

(모유수유하는데, 젖병은 안빨아서 제가 같이 있어야해요. 봐줄사람도 없고요)

어제까지도 가려서 친구에겐 못간단말 안했는데

오늘 보니 비까지 오니, 참....

오늘 안가고, 신행다녀와서 그날 못가서 미안하다하면 많이 서운하겠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IP : 211.178.xxx.2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9 7:57 AM (222.121.xxx.183)

    연락은 하세요..
    친구분에게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못간다.. 정말 결혼 축하한다고 하시고..
    축의금 넉넉히 하시고.. 나중에 신행 돌아와서 신혼 살림하는 곳에 가서 맛난거 사주시고 하시던가 하세요..
    연락 안하면 무지 서운해할걸요?

  • 2. 원글
    '11.10.29 8:14 AM (211.178.xxx.229)

    아.. 제생각엔 결혼식날 아침에 못간단 전화받음 더 속상할거같아서, 담에 얘기할까 했었거든요
    에혀....아기가 있으니 제맘대로 되는게 없네요..ㅠㅠ
    조언 고맙습니다

  • ...
    '11.10.29 9:39 AM (218.236.xxx.183)

    공릉에서 서울역까지 택시타시고 서울역에서 ktx로 다녀오세요. 우유 넉넉히 준비하시고
    아기 없는 친구 입장에서는 핑계밖에 안돼 보여서 안가시면 많이 섭섭할거예요....

  • 3. ..
    '11.10.29 8:28 AM (112.148.xxx.45)

    에궁.. 상황이 정말 그렇긴하네요.. 근데 오늘 애아파서 못간다는건 정말 핑계처럼 들릴것같아요. 그냥 신행갔다오면 전화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당일아침 정말 정신없을텐데..

  • 4. 웃음조각*^^*
    '11.10.29 8:36 AM (125.252.xxx.5)

    두 입장 다 지나와봤으니 글쓰는데요.

    아기가 백일안팎이면 나가기 힘들긴 하겠네요. 남편과 함께 자가용으로 움직인다면 가볼만 하고요.

    저는 결혼식 챙겼는데 아이핑계 대고 안오는 친구 정말 서운하고 속상해요.
    결혼 당사자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전화해서 미안한 마음 충분히 알리시고 상황 설명해주세요.
    축의금도 어떻게 해서든 결혼 당일에 받도록 해주시고요.
    그리고 집들이때 꼭 얼굴 비추시고요.
    이 정도 성의를 보인다면 친구도 이해해 줄겁니다.

  • 웃음조각*^^*
    '11.10.29 8:53 AM (125.252.xxx.5)

    참.. 그리고 제 경우엔 친구가 결혼 당일에는 소식도 없다가 다른 친구 통해서 "애때문에 못나가는데 어쩌라고"했다는 이야기 전해듣고 정말 서운했어요.
    당일에 전화없다가 신행다녀오고난 뒤에도 며칠 뒤에 미안하다고 전화하면서 축의금 통장으로 부쳐줄께 하는데..
    이 친구가 제가 알던 그 친구인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축의금 됐다고 안받고 그냥 좋게좋게 끊기는 했어요. 전 결혼식, 첫아이 돌도 챙겼거든요.)

    그 뒤 그 친구와는 끊었어요.

  • 이 의견에 한 표요~
    '11.10.29 11:19 AM (180.182.xxx.188)

    못 가는 사정을 아무리 정신없는 결혼식 당일이라도 당일에 전화 통화로 전하세요.
    나름 친한 친구면 친구가 기다릴 텐데, 이번에 보이는 얼굴인가? 하다가 실망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친구가 안 나타나면 정말 실망할 거예요.
    차라리 잠깐 통화에라도 진심을 담아 축하하고 못 가는 입장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못 가는 상황을 진심으로 미안해 하면
    그래도 서운해도 이해해 줄 거예요.
    그리고 축의금은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얼른 입금해 줄 테니, 네가 번거롭겠지만 찾아서 봉투 좀 넣어주라 부탁해서
    반드시 결혼 당일에 전달하세요, 그래야 좋아요.
    나중에 못 가서 미안하니 너한테 직접 축의금 줄게 .. 하는 것보다 당일에 전달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 5. ...
    '11.10.29 9:00 AM (220.85.xxx.92)

    저는 애 둘 데리고 갔었어요. 4살 짜리애, 1살 짜리애...
    돌 안된 애는 슬링에 안고 갔고(저도 모유 수유...) 젖 먹일때 슬링으로 가릴 수 있어서
    사람 없는 곳에서 그냥 젖 먹였어요. (저는 슬링이 넘넘 편했어요)
    4살 짜리가 젖먹이보다 더 힘들게 하더군요.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갔답니다.
    친한 친구였거든요.
    식 막 시작하자마자 헐레벌떡 들어갔는데...
    다른 친구들 말이,
    신랑 결혼 반대하러 들어오는 폼이였대요.
    한 애는 손잡고 다른 애는 품에 안고 들어오는데
    거의 실성한 여자 같았다고...

    근데 저는 결혼한 친구한테 좀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이쁜 신부한테 이쁜 친구들이 있어야 하는데
    나 아줌마... 하는 식으로 애들을 주렁주렁 데리고 가니까
    왠지 그것도 미안하더라구요...

  • 6. ㅇㅇ
    '11.10.29 9:04 AM (174.254.xxx.164)

    미리 말을 하든가해야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안오는게 더 서운하던데요.

  • 7. dd
    '11.10.29 9:28 AM (121.129.xxx.242)

    오늘 비와서 날씨도 쌀쌀한데 백일된 아이 데리고 나갔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가족들에게 욕먹고 엄마, 아이 모두 힘들어요
    친구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아파서 못간다하시고
    다음에 거하게(?)한턱 쏘세요(선물이든 밥이든...)
    친구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이 우선이니까요

  • 8. 친한친구
    '11.10.29 9:30 AM (219.254.xxx.159)

    라면서 당일날 아침에 뭘 고민하고 그러세요?
    당연히 가야죠.

  • 9. 어제본 리플중에
    '11.10.29 9:40 AM (219.249.xxx.144)

    갈까말까 고민이면 가고
    살까말까 고민이면 안산다고. .
    베프라면 가야겠죠

  • 10. 22
    '11.10.29 10:18 AM (110.35.xxx.72)

    원글님 상황도 난처하겠어요. 그런데 결혼때 안오면 섭섭해요.더군다나 친한친구면 더 하겠죠. 저는 잠깐 일요일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친한 친구 결혼식에 못 간 적이 있었어요.. 미리 부조한다고 연락 했더니 더 섭섭해 하더군요. 사실 그친구가 제 결혼식에 아프다며 참석 못 했어서 그런지 회사에 핑계되고 결근 하기가 좀... 요즘은 연락 안하고 지내요. 제 심보가 참...

  • 11. ....
    '11.10.29 10:26 AM (121.169.xxx.78)

    이래서 여자들 우정이 얕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예요. 꼭 가세요.

  • 12. 저는
    '11.10.29 10:52 AM (117.123.xxx.212)

    결혼할때 다른 친구들이 임신했거나 아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않와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친구들이 다 와줬어요 어떤친구는 아이를 돈주고라도 맡기고 왔고 어떤 친구는 아이 데리고 오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뱃속에 넣은채^^ 오기도 하고요 ^^ 저는 아직도 아이가 없지만 주변에 아이 키우는 친구들 많이 봐서 그냥 않와도 된다고 했는데도 와주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서 그때 와준 친구들한테는 저도 정말 잘한답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정말 그 친구분이 좋은 친구고 잃고 싶지 않다면 가세요 택시대절해서라도 가세요 나이들수록 우정은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노력해야죠. 근데 백일 아가라면 진짜 힘드시긴 하겠다 ...친구분이 맘이 넓어서 좀 이해해주면 좋겠지만요..

  • 13. 별사탕
    '11.10.29 10:55 AM (110.15.xxx.248)

    연년생 애기 둘이라 둘 데리고 미친년처럼 갔는데
    그 결혼한 친구가.. 나~중에 만나니 절 보고 서운했다고 하더군요

    인연 끊었어요...
    지 결혼식에 애를 맡기고 우아하게 와서 자기 결혼식을 빛내줘야지 꾸질꾸질 애기 엄마가 와서 창피했나봐요..

  • 기막히네요.
    '11.10.29 11:21 AM (180.182.xxx.188)

    인연 잘 끊으셨어요.
    정말 못 된 친구네요.

  • 14. ..
    '11.10.29 11:17 AM (124.199.xxx.41)

    서운할까??
    당연히 서운합니다...

    해보나마나 당연히 힘들거다 예상하시고 님은 가지 않으려고부터 하네요..
    네..
    물론 힘들죠..
    그러나 때로는 불편을 감수해야지요...

    아직 아프지도 않은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대라는 댓글들도 참 그렇습니다.

    걍 택시타고 KTX로 가세요...
    오고가는 경비 아깝다 생각마시구요....

    남편 동행하면 더 좋고...
    아니라도 다녀오심이 친구로서 할 일입니다.

  • 15. 원글
    '11.10.29 12:54 PM (211.178.xxx.229)

    죄송해요. 결국 못갔어요. 아기는 약하게 감기기운이 있어서요.. 결국 핑계지만요..ㅠㅠ
    솔직히 지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데, 아기가 기침 한번만하고, 잠깐 울기만해도 왜그러냐고 하시니
    많이 신경쓰여요. 친구결혼식 데리고 갔다왔다가 감기가 심하게 걸리면 어떻게 하실지..ㄷㄷㄷ
    모든게 핑계지만, 못갔네요.
    (참고로, 시어머니께서 아기를 봐주시지는 못해요.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친구에게 나중에 가서 정말 미안했다고, 사정얘기하고, 선물주고 와야겠어요
    조언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다음엔 꼭 우정을 먼저 생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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