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드려요
올해 소장쪽 수술을 받았어요. 소장에 혹이 있다고 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조직검사를 해보니 암이었어요.
그런데 의사가 희귀한 사례라면서 치료방법도 약도 없다고 했대요
제 생각엔 모든 종양이 수술을 하고 열어서 조직 검사를 해야 암인지 아닌지 판명하는 것 아닌가요?
엄마는 처음에 본인이 암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사도 그렇게 말했으니 의사가 암수술을 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의사도 "암에 준하는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네요. 대체 이건 또 무슨 소린지..)
종양제거 수술만 했으므로 본인의 암세포는 여전히 몸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엄마는 본인이 5년에서 6년안에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버지 말로는 밤마다 잠을 못자고 새벽 3시면 깨서 우두커니 앉아 있고 자식도 필요없고 신세한탄을 하신대요
전 싱글이지만 떨어져 다른 지방에 살고 있고 원래 엄마 성격이 살가운 편이 아니라 그러한 엄마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저도
안되는 줄 알면서 그냥 모르는 척 했는데, 아빠가 너무 힘들어 하시니 이젠 더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요.
일단 문제는 본인이 서울대나 S의료원이나 세브*스 등 큰 병원에서 수술을 못하고 고*안산병원에서 수술한 것 자체에
큰 회의감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의 해결법은 큰 병원으로 엄마가 수술한 내용이랑 동영상 CD를 갖고 가서 다시 의뢰해 보는 방법을 택하면 될 것
같은데 82님들께 부탁드릴께요 ㅠㅠ어디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가야할까요?
그리고 두 번째는
엄마가 정신적으로 극복을 못해서 최근에 신경정신과에 다녀왔는데 20만원 내고 얼마 상담도 못하고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그런 곳 보다는
1시간이라도 본인 이야기를 들어주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상담소가 어떨가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검색해도 안나와요 ㅠ
비용의 부담이 있으니 되도록 한 번 갈 때 3만원~5만원 정도 하는 곳이면 좋겠네요
위치는 지금 엄마가 계시는 곳이 시화쪽이세요. 안산하고도 가까울 것 같고 시흥도 대중교통 이용하면 다녀올만한 거리세요
아는 분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ㅠ
자존심도 강하고 무척 정도 없고 자녀들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인데 이제 와서 딸이 살갑기를 바라는 엄마...
제가 다 상담받아야 할 상황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