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1-10-27 13:30:54

초3학년 교실에서...

아무래도 어제 서울시장선거일이었으니....

지들 교실에서도 이런저런얘기가 나왔나봅니다.

학교파한 울딸이 조금 망설이면서 제게 말을걸어왔어요.

엄마... 오늘 서울시장뽑는날인데...

엄마는 박원순이 되어야한다고 했는데, 친구들은 (4명정도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전부 나경원이되야 된대..

그중 장난좀 많이치고 억센 남자아이가 강하게 나경원이 되야

된다며 울 딸을 윽박(?)질렀나봅니다.ㅠ

주변에서 모두들 나경원이되야된다고 하니 울딸 암말도 못하고

울었다네요.ㅠㅠㅠㅠ

제가  딸아.. 그럼 그 친구들한테 엄마한테서 왜 박원순아저씨가

되어야하는지 들은얘기를  잘 설명해주지 그랬냐고..

그랬더니 자긴 그애들 센기에 눌려서 암말도 못했다네요.ㅠ

그러면서...

제가 그 친구들은 왜 나경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니?

라고 물었더니... (속으론 그 부모님들까지 야속??)

아이들이 그러는거 다 부모님의 성향이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여자친구들은 같은여자라서....(이얘기듣고는 조금 안심...ㅋ

그나마 그냥 순수하게 아이들시각인것 같았어요)

나경원이 되어야된다고 하네요..^^;

제가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했어요.

무상급식얘기요..

다들 똑같이 공평하게 밥먹고 싶지?

나경원이 되면 무상급식이 안된다고.. 얘기해주었더니

단박에 알아듣네요..^^

어제 박원순이 되어서 저만큼이나 기뻐하던 딸아이였어요.

허참,, 이거원 정치성향이 절 닮아서 무조건 이유도 모르면서 저따라 맹신하는 딸이..ㅋㅋ

걱정이라고 했더니.. 남편왈, 괜찮답니다.ㅋ

딸아이 따라온 다른친구역시 자기 집에서 나경원이 이쁘니 시장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엄마왈, 미쳤냐? 했다네요..ㅋㅋ

 

 

IP : 125.176.xxx.1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1 서울 오늘 날씨어떤가요? 1 날씨 2011/11/14 727
    35980 MB 영문 자서전 아마존서 찬바람 4 한겨레 2011/11/14 1,222
    35979 재개발 지역 집사면 걱정될까요? 1 궁금 2011/11/14 1,147
    35978 월4회 글쓰기가 안됩니다 ㅠㅠ 6 장터글쓰기 2011/11/14 746
    35977 도토리 가루 구할때 없을까요? 6 도토리 가루.. 2011/11/14 2,007
    35976 [질문]절임배추 구입해보신분 계시죠? 3 흰눈 2011/11/14 1,062
    35975 태국산 냉동새우(코스코) 괜찮을까요?(태국전염병관련) 1 김밥 2011/11/14 2,769
    35974 서울여대 어때요? 26 조급 2011/11/14 7,399
    35973 참기름이 발암음식인가요? 6 40대 2011/11/14 2,034
    35972 특목고의 해외연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2 중학생맘 2011/11/14 845
    35971 나꼼수 겨냥 줄소송 시작됐다" 3 ^^별 2011/11/14 1,264
    35970 경빈마마님 매직스펀지부엌보고는 많이 반성중입니다. 3 청소방법 2011/11/14 2,802
    35969 카드를 바꾸려는데.. 2 환이야~까꿍.. 2011/11/14 759
    35968 혹시 작년에 슈스케 TOP11 전국투어 콘서트 가보신분 계세요?.. 1 40대빠순이.. 2011/11/14 722
    35967 아이패드 구입하려고 하는데 아이브로 요금제 가입하면 따로 인터넷.. 아이패드 2011/11/14 640
    35966 동영상-김종훈 vs 정태인 /마지막 부분 김종훈의 실체를 .. 1 탄식 2011/11/14 1,026
    35965 늦게 깨달았습니다. 최동원선수..ㅠ 7 ,. 2011/11/14 1,935
    35964 남자나 여자나 게으르면 정말... 1 열심히 2011/11/14 1,587
    35963 4학년 딸 방과후에 집에서 혼자 있게 해도 될까요? 12 고민맘 2011/11/14 1,981
    35962 엄마 뇌경색 질문 했던 사람입니다.다시 여쭤봐요, 2 병원 2011/11/14 1,496
    35961 학습지 3년 했으면 많이 한 거 4 아닌가요? 2011/11/14 1,322
    35960 도울수 있는 방법 제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님들이 생각나는 한.. 5 좋은 방법 2011/11/14 832
    35959 재외국민 선거권, 이게 한날당의 제 발목 잡기! ㅋㅋㅋㅋㅋㅋㅋㅋ.. 3 참맛 2011/11/14 1,380
    35958 공부에 지친 재수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켜줄 미모의 인강강사 리스트.. 1 맹구 2011/11/14 2,388
    35957 남편이랑 오늘 영화 보려는데 신들의 전쟁4D 어때요?? 죽전 C.. 5 영화 2011/11/14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