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상급식’ 땐 투표독려 법석떨던 정부, 이번엔…?

허니버니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1-10-26 13:07:20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1026000113

선거에 중립과 형평성을 유지해야할 정부가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들의 투표권 행사를 두고 지난 8ㆍ24 주민투표 때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에는 각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까지 공문을 전파해 투표를 독려했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에는 행정부처에만 공문을 전파, 형식적으로만 참정권 행사 보장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26일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0ㆍ26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정부 각 부처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으로, 각 부처는 투표 당일 선거권이 있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이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국민의 기본권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무원의 선거 참여는 근로기준법과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명시돼 있다. 이에 각 부처는 선거 당일 소속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씩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문제는 정부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협조공문에 부처 산하 공기업을 뺐다는점이다. 정부는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에는 “투표권이 있는 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이 투표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산하기관(공기업 포함) 등에도 이러한 사항을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공문에 포함시켜 전파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 투표 참여 관련 협조 요청공문에는 이같은 내용이 빠져 있다.

투표율이 각 후보의 당락을 결정짓는 민감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무원ㆍ공기업 직원의 투표 참여 독려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지난 8월 주민투표 당시 공문에서 적시한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민간 단체에까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파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33.3%를 넘지 못할 경우 개함을 하지 못하게 돼 있었고,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였다.

이번 재보궐 선거 역시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이해가 엇갈린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올 경우 야권에 유리한 투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부처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전달받은 내용을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다른 행정부처에 전달하는 식”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특별한 지침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공문 내용으로만 봐도 지난 번 무상급식 때는 (행안부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신경 쓴 것 같지만 이번엔 형식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m.com

 

 

입은 살아서 민주주의를 떠들긴 하지만

정작 투표율이 높게 나올까 전전긍긍 하고 있는 이 정부와 여당..

도대체가 부끄러운게 어떤건지도 모르는 집단.



 

IP : 180.65.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6 1:10 PM (125.132.xxx.113)

    반대로 그때 야당은 나쁜투표 착한거부?? 뭐 그랬잖아요.
    그러니 이쪽이나 저쪽이나...

  • 허니버니
    '11.10.26 1:26 PM (180.65.xxx.29)

    투표율 높이려 기를 쓰고 덤볐던 유일무이한 경우였을 뿐더러,시의회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을 무시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한 것은 이미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나쁜투표라고 말할수 있는 겁니다.
    참정권 운운할 사안이 아니었어요.

  • 억지소설
    '11.10.26 2:36 PM (112.152.xxx.195)

    투표율 높았던 서울시장선거는 한나라당이 이기고, 투표율 낮았던 분당을은 민주당이 이겼어요. 투표율 드립질은 심심하니까 하는 낚시입니다.

  • 2. 허니버니
    '11.10.26 1:13 PM (180.65.xxx.29)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라고 설득하던 사람..
    그런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 이었다는 사실..이젠 꿈이었나 싶네요..

  • 3. ggg
    '11.10.26 1:14 PM (2.50.xxx.106)

    에고에고
    박복한 우리 원글님...에고에고

  • 4. 잠실동
    '11.10.26 1:24 PM (121.167.xxx.62)

    투표율 낮아야 살아남는 대한민국 집권여당.. 참 비극이네여..

  • 5. ..
    '11.10.26 1:44 PM (121.170.xxx.180)

    저번에는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계속 투표하라고 방송하고
    확성기 단 차도 단지를 계속 돌았던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39 강남 산다고 다~~나 ㄱㅇ 뽑지 않아요.. 13 정말정말 2011/10/26 2,571
28638 혹시 보문동 2가면 투표소가 어딘지 아시나요? 9 .. 2011/10/26 1,387
28637 무효표 방지 투표시 2011/10/26 1,209
28636 선거날 이런 질문해도... 분당 옷수선 3 수선 2011/10/26 2,082
28635 강남 저렇게 높은투표율 보인다고 하니...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14 .... 2011/10/26 2,660
28634 정의의 사도라고 자부하는 제가 투표를 하였습니다. 3 아스 2011/10/26 1,473
28633 홈쇼핑 유기 써보신분? 1 50%가자!.. 2011/10/26 1,540
28632 교육을 위해서 이사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 2011/10/26 1,245
28631 정봉주 전의원 트윗글 ~~ 8 ^^* 2011/10/26 2,465
28630 신랑이 나경원 되면 이민 가버린데요 ㅠ 13 ㅠㅠㅠ 2011/10/26 2,487
28629 지지율이 48% 넘어 50%이상이면 우리가 이긴다는데... 5 한걸 2011/10/26 2,204
28628 (펌)방금 투표하고 왔는데 기분 거지같아ㅡㅡ 8 ^^* 2011/10/26 3,018
28627 ‘무상급식’ 땐 투표독려 법석떨던 정부, 이번엔…? 7 허니버니 2011/10/26 1,598
28626 잘 몰라서......박원순 후보 기호가 몇번이지요? 21 흠... 2011/10/26 2,317
28625 11시 투표율 -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6 ggg 2011/10/26 2,032
28624 [펌] 4살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5 .. 2011/10/26 3,092
28623 [10·26재보선]오후 1시 서울시장 투표율 26.8% 3 미르 2011/10/26 2,104
28622 보이스피싱 엿먹어라 1 국제전화 2011/10/26 1,591
28621 후배는 투표를 못갔다고 하네요 5 호호맘 2011/10/26 2,048
28620 꿈에서 투표하고 왓어요 ㅡㅡ 1 경기도민이지.. 2011/10/26 1,266
28619 오늘 들은 최고의 망발- 나씨가 사람이 참 맑아보인다네요 15 10번 2011/10/26 2,086
28618 다시 도전 합니다 공인중개사.. 2011/10/26 1,271
28617 천일의 약속 노향기역의 정유미씨 7 2011/10/26 3,826
28616 우리 경원이가 별짓 다 하네요.. 22 개그프로인가.. 2011/10/26 13,166
28615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원구가 상당히 중요하군요 3 미르 2011/10/26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