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너무 돈이 없는집안에 살아서 너무 소비에대해 억제를 많이 한탓에
고등학교졸업이후 제손으로 돈을 벌자마자 경제관념없이 많이 썼던것같습니다..
물론 집안형편이 어려워 많이 보내드리기도 했지만요..그와중에도 많이 모을수는
있었는데 못모았던것 같구요..
결혼이후 둘다 맞벌이라 좀 하고싶은것 하면서 사는생활을 유지하다 아이들이태어났는데
때마침 큰 사기를 당해서 가진돈을 모두 날렸습니다..
처음엔 너무 괴롭고 어찌하든 아끼고아껴서 돈을 모아야한다 그생각뿐이었는데
그일이 있은뒤 1년쯤 지나자 또다시 제 소비습관데로 살아지더라구요..
친정시댁 팍팍 퍼주고 인사치레잘하고 사고싶은것도 사고...원래 순수생활비로 딱 50만원만
쓸거라고 다짐다짐 했는데 정리해보니 거의 한달에 공과금 보험 이런거 다 빼고 170씩 써 제꼈네요..
참 한심합니다...이사갈돈도 없어서 전세 겨우 몇천에 살고있으면서 신랑이 조금 수입이 더 나은곳으로
옮겼다고해서 예전처럼 또 막 써버렸네요...아이들도 어리고 언제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또 모르는데
자꾸만 반복하고 반성하고 그러네요...이렇게하면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마음이 허하거나 우울할때는
많이 쓰게되더라구요..저같은 사람은 초강력으로 돈을 못쓰게 제한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늘 반성하고 다짐하고 또 반복하고 이렇습니다..담배못끊는사람 중독에서 못헤어나오는사람 심정을 알겠어요..
과소비를 어떻게 제한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