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노력을 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임신관련)

궁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1-10-24 14:49:50
아내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남편은 아이는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내와 남편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보니 한가지 
결론으로 통일이 안됍니다.
아내는 남편 생각에 마음을 돌려 임신 계획을 하고
노력을 해봅니다.
아이를 원하던 남편은 정작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담배도 꾸준히 피워댑니다.
불임병원에서 검사를 다 받았고
아주 큰 문제는 없으나 정자 기형이나 운동성등에
좀 이상은 있습니다.
기형 수치가 상당히 낮아서 더욱 난임이나  이것이
주 요인은 아닙니다.  

난임인만큼 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혹은 스스로 노력할 생각도
자세도 없습니다.
아내는 중간 중간 그로 인하여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남편은 노력을 할 생각도 없고 노력할 자세도 없으면서
아이는 원하는데  
아내는 나혼자 이게 무슨 짓인가...하고 허탈할때도
자존심 상할때도 많습니다.

남편은 서른 후반을 달려가고 있고
아내도 서른 중반이 됩니다.
나이 때문에 더 신경도 쓰입니다.

친정에선 사위 생각해서 보약도 지어주려고 합니다.
아내는 그것마저 짜증이 납니다.
시댁은 입으로만 생각하는데
친정은 노력하지도 않는 사위 신경쓴다고  보약까지
해주시려 합니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지..하고 있고
아이를 원한다면서  스스로 뭔가 행동을 취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입만 벌리고 앉아서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바라는 남편이
너무 얄밉고 짜증나서
보약이고 뭐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4 3:00 PM (211.237.xxx.51)

    애기를 가지는것만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낳고 키우는 과정은 가지는 과정보다 백만배 더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분이 저렇게 방관자 역할을 하신다면 ...
    아이를 가지는 과정에서도 저러셨으니 낳고 키우는 과정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진 않을것 같군요.
    운이 좋아 아이가 생긴다 해도 원글님은 혼자 고독하게 출산과 육아를 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잘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억지로 하는건 어차피 한계가 있어요.
    그냥 뚝 떨어질걸로 생각하는걸로 봐서... 미래의 출산 육아까지 잘 생각해보시고
    계획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필요해보입니다.

  • 맞아요
    '11.10.24 3:07 PM (112.168.xxx.63)

    저는 그래서 더 아이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았어요.
    가진 것도 너무 없이 시작하고 도움도 일절 받은게 없는지라
    지금 맞벌이로 둘이 벌고 있어도 너무 작은 수입에 형편 나아지는게 힘들어요.
    집도 없고 수입은 작고 나이는 들어가고 있고. 해온 일이라 이나이에 전혀 새로운 직종으로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불리하고 어렵고요.
    둘이 살아도 겨우 겨우 살텐데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이런저런 얘길 해봐도 남편은 입에 풀칠은 안하게 하겠다는 투...
    정말 답답하죠.

    시댁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죠.
    친정식구들도 그래도 아이는 하나 있어야지 하면서 만나면 설교죠.
    이차저차 설명해봤자 소용없죠.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던 말던
    무조건 아이는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결론만 내리죠.

    모든 고민을 저 혼자 다 쓸어담고 있는 거 같아서 저혼자만 감당하고 있는 거 같아서 답답할 뿐이에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6 박하선 입모양 8 살다보면.... 2011/11/29 2,925
41885 여드름 흉터요 ^^ 2011/11/29 588
41884 40대 후반인데요 21 몸에 갑자기.. 2011/11/29 10,258
41883 안쓰는 생리대 어떻게 처분하는게 좋을까요? 11 .... 2011/11/29 3,248
41882 서울 초등학교는 시험없나요 7 태현사랑 2011/11/29 1,430
41881 초2 수학문제좀 봐 주셔요ㅠㅠ 11 답답.. 2011/11/29 1,187
41880 노무현과 그의 세력들의 면면을 보면 볼수록 흥미로워요. 8 진실은 2011/11/29 1,832
41879 수능 끝난 여학생..안경대신 뭘 선택해야 하나요? 렌즈? 수술... 7 솔이 2011/11/29 1,544
41878 이번달에 유선방송 hd패키지로 갈아탈려고 마음먹었는데요 케이블 2011/11/29 750
41877 티스토어 컨텐츠 요금폭탄 1 2011/11/29 1,814
41876 프로폴리스 어떤게 좋은가요? 3 .. 2011/11/29 2,066
41875 건강보험 위헌소송, 힘을 보태주세요~! 3 apfhd 2011/11/29 814
41874 영어학원가서 상담할 때 질문해야 할 것 1 햇님 2011/11/29 2,018
41873 게시판에 맞지 않지만 가방좀 봐주세요. 3 가방 2011/11/29 1,116
41872 딱딱해서 허리 베겨 미치겠어요(리플절실) 3 푹신한 2011/11/29 967
41871 혈압이 190이면 엄청 높은건가요?? 10 혈압 2011/11/29 20,169
41870 조선일보의 종편 기사. 1 19번 2011/11/29 1,129
41869 오매가3 추천해주세요 4 해라쥬 2011/11/29 1,483
41868 논술대비고전(목민심서,손자병법등등)책들 2001년산 어떨까요 5 ,,, 2011/11/29 680
41867 TV중앙은 15랍니다. 4 중앙 2011/11/29 1,140
41866 시골 면단위에서 초 중학교 나오신분들 동창회 원래 그리 자주하세.. 3 지긋지긋한 .. 2011/11/29 2,124
41865 (18금) TV동아 채널은 18이랍니다.(발음 주의) 4 동아 2011/11/29 1,257
41864 20개월 책 추천부탁드려요 3 숟가락젓가락.. 2011/11/29 793
41863 대박 - 최효종, 이 정도로 개념일 줄이야! 5 참맛 2011/11/29 10,257
41862 정치가형 시민운동가의 성공인가 - 박원순현상의 명암 6 앞도 보고,.. 2011/11/29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