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교육 고민이네요 ㅠㅠ

동큐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1-10-23 20:01:52

첫아이 낳고 이제 63일된 초보 엄마예요.

어렵게 가진 아기가 너무 이쁜데,

잠을 잘 자지 않아 너무 힘드네요.

특히나 밤 10시부터 아침 6~7시까지는 한시간 정도밖에 안자고

악을 쓰고 울어대고,,

안고 있으면 자다가도 내려놓으면 바로 눈을떠서 어깨랑 팔이 빠질 것 같아요 ㅠㅠ

불도 끄고 재우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고,

저도 몸이 너무 힘들어서 수면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건지 이거저거 검색해보았는데

이근 교수님이란 분 칼럼을 보니 반대하시는 입장인데

그 글도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일부 내용 - 먼저 아기를 혼자 자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기들은 지금의 오늘이 지나고 잠에서 깨면 내일이 온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약간의 이론이 있기는 하지만 만 3세쯤 되면 내일이라는 개념이 생긴다고 합니다. 누구나 잠이 오고 졸리기 시작하면 우리의 오감은 조금씩 둔해집니다. 아기의 느낌으로는 엄마가 잘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거지요. 그럴 때 아기는 불안해집니다. 아직 내일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멀어진다는 건 아주 불안한 일이지요. 이러한 불안감은 아기가 자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나 잠투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아기는 무거워지는 눈까풀을 억지로 뜨고 있으려고 노력하기도 하지요. 곰 인형을 안거나 자신의 담요를 꼭 끌어안고 심리적 애착을 갖게 되는 것도 이러한 불안감을 혼자의 힘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입니다. 물론 잠이 올 때에 손가락을 더 열심히 빠는 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이렇게 잠이 올 때 아기가 느끼는 불안감을 엄마가 다독거려 주어야 합니다. 따뜻하게 엄마 품에 안고 자장가를 불러 주고 안심을 시켜주고 언제나 엄마가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어야 하는 거지요. 우리나라처럼 업고 재워도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아기를 토닥거리면서 노래를 불러 주는 것입니다. 제발 밤마다 자장가를 불러 주라고 엄마들께 얘기하면 ‘아, 자장가 테이프가 집에 있는데’ 하십니다. 테이프 말고 엄마의 육성으로 노래를 불러 주십시오. 그리고 아기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텔레비전을 크게 틀어 놓고 아기에게는 우유병을 주어서 혼자 우유병을 빨면서 잠들게 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약간 어둑컴컴하고 조용한 곳에서 잠이 더 잘 오겠지요.
http://www.breastmilk.co.kr/korean/viewtopic.php?t=916

 

100일이 지나면 나아진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그런건지..

육아고수님들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8.38.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1.10.23 8:13 PM (182.211.xxx.176)

    아기가 잠을 잘 못자는데는 영아 산통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구에선 백일, 서양에선 네 달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들 하는거지요.
    저는 특별히 수면교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밤이 되면 모든 불을 끈 후에 아기에게 공갈 젖꼬지 물린 후에 늘 같은 음악을 (저는 베이비 아인슈타인에 나오는 모차르트 cd) 틀어주면서 아기띠에 아기를 안아 재워습니다. 아기띠에 아기를 매고 토닥거리면 그 만큼 가스 배출이 되어 영아 산통을 예방하기도 했구요, 앉아서 자고싶은 아기의 욕구를 들어주는 셈이라 그렇게 재웠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컨디션이 안 좋아 아기띠에 풀어놓는 순간 깨는 경우에는 아기띠를 안 풀고 그냥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쪽잠 자다가 아기가 완전히 잠 들면 아기 침대에 눕혔지요.
    옆으로 눕혀재우면서 가슴 부분에 쿠션이나 베개 하나 올려놓았었지요. 등에는 큰 수건 하나 말아서 받쳐주고요.
    그러다가 자리에 눕혀놓고 그냥 토닥 토닥 가슴 두드려서 재우는건 한 11개월경부터 그리 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기띠를 이용했었고 노리개 젖꼭지가 한 몫했지요.

  • 2. 힘내세요
    '11.10.23 11:30 PM (124.5.xxx.49)

    베이비 위스퍼는 덮으시고, 아기에게 맞춰주세요.
    그건 서양식이니 우리는 한국식으로 하자는 얘기는 아니예요.
    아기들은 다 잘 안 자요. 개중에 아주 순하고 잠 많은 아기가 있긴 하지만,
    그맘때 저는 82에서 아기는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 됐다고.
    세상에 나온 날보다 뱃속에 있던 날이 더 많았다는 글을 읽고
    아, 뱃속에 있던 날까지는 아기의 요구 다 들어주자 했어요.
    돌즈음 되면 한결 수월해져요. 힘내요!

  • 3. 수면교육
    '11.10.24 3:21 PM (61.74.xxx.6)

    영아산통도 이유가 될 수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그냥 견디기엔 엄마가 느무 힘들어요.... 전 둥이엄마라 정말 암울했어요.... 베이비위스퍼처럼 하긴 힘들었고 적정시간 정해서 밤엔 어두우니까 자는 거라고 잘 말해주고 환경도 만들어주고(전 밤에는 테이블램프만 켜고, 자는 음악틀면서 교육시키고 등등) 안아서 재우는 것도 정도껏 하세요 엄마가 아프기까지 하믄 너무 우울해져서 육아가 더 힘들어요 그리고 아가들 배고프믄 잘 못자요...잘 먹이는 것도 중요하구요....수면의식이라는 거 잘 정해서 늘 반복적으로 해보세요...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48 절인배추 어디서 사세요? 5 김장 2011/11/28 1,477
41547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따고 싶은데 6 도와주세요 2011/11/28 2,668
41546 상주보, 구미보에 이어 창녕 함안보에서도 누수 의심 현상... 4 베리떼 2011/11/28 700
41545 '여자 의대생'에게 묻고 싶어요 3 대문에 걸렸.. 2011/11/28 3,620
41544 멕시코 나프타는 재협상 한번도 못했나요? ㅠㅠ 2011/11/28 862
41543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12 바람처럼 2011/11/28 2,191
41542 수애를 포기하고..빛과 그림자로 갈아탔어요^^ 9 재밌어요~ 2011/11/28 5,865
41541 그동안 살았던게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3 ㅠㅠ 2011/11/28 1,734
41540 내일 서명할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3 2011/11/28 1,018
41539 강남구 아파트요..이사시 매도가 잘 안되서 일시적으로 두채인데 .. 4 .. 2011/11/28 1,899
41538 검색후에도 잘 모르겠어요 2 넷북 2011/11/28 449
41537 30일 여의도광장 채우러 갑니다. 14 삼초 2011/11/28 1,983
41536 낼이면 우리의 운명은 ㅠㅠ 18 ㅠㅠ 2011/11/28 2,467
41535 천일의약속) 저는 제일이해안되는사람이.. 43 ,,,,,,.. 2011/11/28 9,936
41534 상가 분양 해지 후 중도금 환수는 언제쯤? 환수 2011/11/28 883
41533 허리 무릎이 안좋은데 아쿠아로빅말고 무슨운동해야되나요? 6 살빼자^^ 2011/11/28 1,421
41532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정취 잘 느낄수 있는 수 있는곳은 어디예요?.. 9 질문 2011/11/28 1,499
41531 수애 저 여자 어이 없는 41 캐릭터 2011/11/28 18,496
41530 민주당 서울시의원의 명언 2 ㅠㅠ 2011/11/28 1,296
41529 오늘집회는 참가자가 적었나봐요.. 3 쥐박이out.. 2011/11/28 1,794
41528 이런 시국에 죄송한데, 네스프레소 바우처 구합니다 5 아름다운사람.. 2011/11/28 1,021
41527 한미 FTA 서명하는 순간, 국민적 저항 각오해야---- 8 ^^별 2011/11/28 1,435
41526 민노당 당직자를 국회사무처에 고발한답니다 4 한미FTA반.. 2011/11/28 668
41525 조개구이 3 처음 2011/11/28 996
41524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 대전해물찜집 어딘가요? 먹고파 2011/11/28 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