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브루흐(Max Bruch: 1838 ― 1920)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독일태생의 막스 브루흐는 총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는데 그 중 제1번
<바이올린 협주곡>이 그의 대표적인 걸작이다. 대작곡가들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던 브루흐는 이 작품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고 서양 음악사에 기록을
남기게 되었으며, ‘5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 적당한 빠르기로 ~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서주부의 연주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멜로디가 펼쳐진다. 특히 감상적인 선율이 아름다우며,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음악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퍼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야니네 얀센(Janine Jansen: 1978~ ) 네덜란드 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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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전승傳乘 문헌 중에서 ―
바이올린의 줄은 팽팽하게 당겨 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런 줄에는
많은 가능성이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 바이올린은 켜는 사람에 따라서
훌륭한 음색이 나온다. 줄을 걸고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당겨 맨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고생을 겪음으로써 비로소 아름다운 음색이 나온다.
자기 속에 숨겨져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음색을 낼 수가 있으므로
괴로움이나 인내, 어떤 때는 실패라는 대가代價를 치르는 일도 필요하다.
진실한 아름다움이나 기쁨은 절실한 고생과 추악함을 안 사람일수록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 상황까지 긴장하고 괴로워한 일이 없는 인간은, 마치 팽팽
하게 매지 않은 바이올린 줄같이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을 신神에
의하여 꺼내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교수의 말 ―
“가야금은 고생하면서 자란 오동나무로 만들어야 좋은 소리가 난다.
비옥한 땅에서 쉽게 무럭무럭 자란 오동나무는 좋은 재료가 못된다.
야생 오동이라야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바위틈에서 자라다가
스스로 말라 죽은 오동, 이른바 ‘석상자고동石上自枯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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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바이올린 협연: 야니네 얀센
연주시간: 8분
http://www.youtube.com/watch?v=uxRKYr-OvzU&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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