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두표 벌었습니다.

꺄옷!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1-10-23 05:29:50

 

전 캐나다 사는데, 어제 시엄니랑 통화했습니다..ㅋㅋㅋ

 

"엄니....누구 찍으실꺼여요?? "

"으응....그냥 한나라당...찍으라구..."

"헉! 엄니...안되요.. 갸가 어떤 처자냐면......블라블라블라........... 그러니까 박원순 후보 꼭 찍으세요..우리 서민들은  꼭 박후보 찍으셔야 해요..기호 10번이요..2번 아니구....."

"그래...? 알았어...10번 찍을께..."

 

 

 

이번엔 결혼안한 시누이..

 

"아가씨.....저어..부탁이 있어요.."

"네, 언니 말씀하세요.."

"아가씨 관심없어서 투표 안하실거 알지만, 제꺼 대신 해주신다고 생각하고, 10번 박원순 후보 투표해주세요...

블라블라..블라.."

"(웃으며..) 네 그럴께요..언니...."

 

 

저 두표 벌었습니다.

 

완고한 시아버님은......쩌업.., 사실 말이 좀 안통하시는 분이라..지금 목하 고민중인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인 7살 울 아들에게 시킬라고 하는데...쩝! 그 녀석이 요 몇마디를 하는데, 해메요..ㅡㅡ..

 

"할아부지..10번 박원순 찍으세요" 라고 시킬라구요..

이거 잘 하면 1불 준다고 했는데,, ㅋㅋ 잘 될라나요..?

성공하면 다시 82에 와서 보고 할께요..

 

저 잘했죠..? ^^..

IP : 24.150.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1.10.23 5:34 AM (211.211.xxx.170)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당일날 아침에 확인까지도....

  • 2. ,,
    '11.10.23 5:58 AM (75.195.xxx.77)

    짝짝짝~~장하십니다.
    원글님처럼 투표해줄 가족이 서울에 없다는게 지금은 무지 원통할뿐입니다.
    윗님 말씀처럼 번거로우시더라도 당일날 꼭 확인절차 한번 더 들어가 주시면 원글님 자손대대 복받으실겁니다.고맙습니다^^

  • 3. 저도
    '11.10.23 6:41 AM (128.103.xxx.180)

    저도 그럴 셈이에요. 골수 한나라당인 우리 큰아빠, 큰엄마, 사촌언니.

    투표장 안 갈 것 같은, 남동생과 사촌동생
    또 제 서울에 사는 제 친구들...특히 강남사는 친구들....
    다 전화 돌려서....제 대신 투표장 가달라고 할 셈이에요.
    그게 제가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려구요.

  • 4. 우리처럼
    '11.10.23 7:21 AM (121.223.xxx.212)

    외국에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서울에 계신 일가 친척에게 안부 전화겸
    투표 독려 전화겠지요.
    실천하시는 원글님
    장하십니다.
    저도 명단을 일단 적어서 적어도 10명에겐
    표 확보할랍니다.
    강남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제말에
    잘 협조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워낙 신뢰를 주는 삶이었어서...ㅎ(자뻑 죄송)

  • 5. 쟈크라깡
    '11.10.23 10:56 AM (121.129.xxx.207)

    1불에서 쓰러집니다.ㅋ
    너무 짜세요. 좀 더 쓰심 아드님 탄력받겠는데.

    즐거운 선거가 되겠어요.^^

  • 6. 마니또
    '11.10.23 1:30 PM (122.37.xxx.51)

    귀여우셔라
    후기 기다립니다^^

  • 7. 어째
    '11.10.23 5:38 PM (116.38.xxx.3)

    나같은 사람 많네요.
    외국 사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저도 어제 전화해서 엄마 올케 그리고 조카 친구 그리고 이번에 성년된 친구딸...
    수요일아침에 다시 확인 전화 할겨
    조카와 친구딸에게 짝퉁 명품가방 선물해준다고 꼬셨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1 앞으로도 학군따라 이동하는게 추세일까요? 6 학군 or내.. 2011/11/22 1,709
39150 코트 기장 동네에서 줄여도 괜찮을까요? 5 .. 2011/11/22 2,003
39149 엿먹다가 떨어진 이 다시 붙일수 있을까요? 5 차이라떼 2011/11/22 1,102
39148 인연 맺기 2011/11/22 679
39147 이분 누구실까요? 요리하시는 분들인데요!! 7 숲속아기새 2011/11/22 1,675
39146 영어학원, 학습지 계속 시켜야 하나 고민... 14 고민중 2011/11/22 2,111
39145 물옥잠화가 다 죽어가요. 3 수생식물 2011/11/22 1,733
39144 수박 겉핥기식 예산 심의…결산은 '나 몰라라' 세우실 2011/11/22 413
39143 틱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7 2011/11/22 1,191
39142 회원님들 과제 관련 설문조사 부탁드려요^^ 진지니 2011/11/22 406
39141 당분간 주말부부 어때요? 1 주말부부 2011/11/22 772
39140 예전에 냄새나는 여직원 동료 어찌하냐는 글 보고... 5 냄새? 2011/11/22 3,722
39139 뿌리깊은나무에 나오는 백윤식씨 아들... 6 청출어람 2011/11/22 2,367
39138 한나라당 간부는 “정말 심각한 것은 금융과 의료등 서비스 산업 2 참맛 2011/11/22 819
39137 시댁 조카들이 하나도 안예뻐요. 50 ... 2011/11/22 14,916
39136 < FTA 디데이 이틀앞..與 24일처리ㆍ12월연기 고심> 1 막아야 산다.. 2011/11/22 587
39135 c컵이 제가생각했던거와 좀 다른거같아요.. 14 .. 2011/11/22 6,641
39134 아무래도 23일 24일 많이 모여야 저들이 눈쪼금 깜짝할듯~~ 1 막아야 산다.. 2011/11/22 535
39133 35살 남자 소개팅 옷차림.ㅠㅠ 7 혼자살까? 2011/11/22 8,596
39132 겨울코트의 지존은 막스마라????인가요? 4 ? 2011/11/22 4,575
39131 방송 진출한 조선일보 방우영, 이젠 연세대도 접수? 2 샬랄라 2011/11/22 1,062
39130 민주당 협상파 최인기 의원 비서관과 30분 통화 결과 4 막아야 산다.. 2011/11/22 1,076
39129 시어머니가 커다란 명태포를 주셨는데요.. 3 고민~~ 2011/11/22 1,051
39128 베스트글에 친정엄마한테 화냈다는 글이요.. 저도 답답 2011/11/22 931
39127 초등학생때 공부못했는데 크면서 잘한경우 20 희망 2011/11/22 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