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읽어 볼만한 글인데 한번 보세요.

...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1-10-22 21:42:17

일본의 에도시대 회화양식인 우키요에가 19세기 유럽의 인상파회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아실만한 분은 아실텐데요.

여기에 대한 일본지식인들의 평가는 의외로 냉정하네요.

일본 화가들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의 우키요에가 서양그림에 영향을 미쳤노라고 의기 양양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 별거 아니예요.

당시 유럽의 화가들이 그림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다가 일본의 우키요에에서 힌트를 받은거 뿐이예요.

곧 인상파는 유럽미술계의 내재적 원리와 자체동력에 의해 발전한 것으로, 우키요에는 거기에 영감을 준거 밖에 없어요."

 

사실 일본화가들의 이런 주장에는 저도 동의가 되요.

피카소의 작품도 아프리카의 원시미술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건 피카소가 아프리카인의 가르침을

받았다기 보다는 아프리카인들의 미술에서 영감을 얻었다는게 더 맞는말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우리나라의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이 유럽의 인상파 회화에 영향을 끼쳤다면 우리나라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유럽의 예술가들이 우리의 전통미술을 모방한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 만방에 과시한거다.."

보통 한국인이라면 뭐..이정도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은데요.

 

반 고호가 일본그림을 베끼기도 했다던데 일본지식인들의 우키요에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좀 쿨한데가 있네요.

이게 일본인들의 평균적인 생각인지 아니면 일부지식인들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뭏든 생각이 복잡해지고 묘해집니다. ㅎㅎ

 

출처는 아래 블로그입니다.

우키요에가 유럽회화에 영향을 미친 사실과 함께 제가 잘 몰랐던 조선통신사 이야기 그리고 일본의 실학사상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네요.

한번 읽어볼만한 글이라 소개합니다.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거 같아요.

IP : 211.32.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2 9:42 PM (211.32.xxx.19)

    http://blog.daum.net/robustus

  • 2. ...
    '11.10.22 9:51 PM (211.32.xxx.19)

    링크를 하니 제가 본글이 바로 안나오고 블로그 초기 화면이 걸리네요.

    제가 본글은 2페이지 밑에서 세번째 글인 "전시회: 근대 일본이 본 서양"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한번 읽어들 보세요.

  • ..
    '11.10.22 10:14 PM (222.101.xxx.224)

    읽을 거 없습니다.현학적인 노인네이실 뿐입니다.
    신윤복이 일본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을 믿으십니까? 저는 믿습니다
    어르신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곳곳에 있는 일본어들..
    어르신 한국 사람 맞으십니까?.. 여기선 환영 받지는 못하실 겁니다
    욕하실 분 욕하세요 전 상관안합니다
    일본어를 하는 게 일본 이름이 있다는 게 자랑인 할아버지 아버지 밑에서 자라낫으니까요

  • 3. ...
    '11.10.22 10:16 PM (211.32.xxx.19)

    저는 그 블로그 주인장 아닌데요.

  • 자세히
    '11.10.22 10:34 PM (222.101.xxx.224)

    읽어보시길,,이해못했으면 옮기질 말던가

  • 4. ...
    '11.10.22 10:21 PM (211.32.xxx.19)

    그리고 제가 링크한곳에 일본어가 있나요?
    저는 몇시간전에 우연히 이 블로그를 봤지만 일본어는 못봤습니다만..

  • 5. ...
    '11.10.22 10:37 PM (211.32.xxx.19)

    댓댓글이 안달려서 밑에다 쓰는데요.
    "전시회: 근대 일본이 본 서양" 이글 다 읽어보고 옮긴겁니다.

  • 6. ...
    '11.10.22 10:41 PM (211.32.xxx.19)

    아니 근데 좀 웃긴게
    82관리자님은 아닌거 같은데 222.101.xxx.224님은 누구시길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15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나라는 한국뿐" 4 귀한 생명인.. 2011/11/06 1,620
33214 봉도사가 진중권에 대해서.. 6 .. 2011/11/06 2,359
33213 전라도 사투리에서 웃기게 들리는 말은 뭐가 있죠? 21 ^^ 2011/11/06 3,340
33212 올려두신 사진이 안보이는데 어찌하면 될까요? 1 사진 2011/11/06 901
33211 둘째 임신중.... 5 컴맹 2011/11/06 1,431
33210 정봉주의원 그럼,,미국 나꼼수 특강 못가시는거에요? 4 ㅇㅇ 2011/11/06 2,203
33209 생얼에 바를 립글로스 어떤게 있을까요? 5 추천 2011/11/06 2,074
33208 목구멍이 따거워요 4 잉잉 2011/11/06 1,621
33207 민의적 최대 관심사항( FTA)을 희석시킬 내용은 .. 6 2011/11/06 1,184
33206 월 오백씩 어디다 저금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3 완전 제로부.. 2011/11/06 3,287
33205 음파칫솔 좋은가요? 5 교정인 2011/11/06 1,788
33204 아직두야??? 4 나꼼수 2011/11/06 1,114
33203 전 차라리 초기로 돌아 갔으면 좋겠어요. 1 촛불 2011/11/06 1,077
33202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는 대국민사기극이라네요. 21 사과나무 2011/11/06 7,431
33201 김광석 노래는 가슴을 후려파다못해 구멍을 내버리네요 8 부자패밀리 2011/11/06 2,871
33200 명박타령 하하하하 뿜었어요. 4 물타자 2011/11/06 1,812
33199 사주상 궁합 안 좋은 분들, 결혼생활 해보시니 어떠세요? 16 믿어야되나 2011/11/06 36,363
33198 작은 사업하시는 분들요.. 5 애기엄마 2011/11/06 2,086
33197 SLP 영어유치원/초등부 선생님 연봉 궁금해요.. 1 베리 2011/11/06 4,008
33196 예전에 배우 이준기 인터뷰 중에 6 ....... 2011/11/06 3,512
33195 집회 참석하러 갔다가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 11 나거티브 2011/11/06 2,136
33194 친구들에게 좀 섭섭해요. 9 가을 2011/11/06 2,869
33193 젖먹이아기엄마, 도쿄출장다녀왔어요... 3 싱글이 2011/11/06 2,063
33192 녹난 법랑 주전자 반품 못할까요?????? 6 내가 뭔짓을.. 2011/11/06 1,839
33191 경찰서 다녀온 사연.... 7 이런 아줌마.. 2011/11/06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