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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참석하러 갔다가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

나거티브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1-11-06 02:09:28
얼추 시간을 맞출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속버스타러 가는 동안 시내에서 차가 막히고,고속도로에서고 차가 막히는 바람에 
서울터미널에 내리니 8시가 가까워 오더군요.
부랴부랴 대한문까지 갔는데 
경찰들의 배려로 비좁은 틈에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아
주변을 둘러볼 겸 한바퀴 돌아서 
시청광장으로 갔습니다.
광장에 전경들이 띄엄띄엄 줄맞춰 세워 놓았더군요.
알박기라는 거 처음 봤습니다. 
지난 여의도 집회에서 만나 전화번호 주고 받은 분이
시청광장 가운데서 일행들과 계시다기에
혹시 집회 인원이 넘어올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함께 있다가
집회도 끝나고 막차시간 생각해야 겠기에 
일어섰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연령대와 성별도 각각인
사람들이었지만 FTA에 대한 깊은 근심으로 
금새 친근하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서 걱정했는데,
집에 돌아오자 마자 피곤해서 쓰러져 자긴 하지만
보채거나 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네요.

82cook 회원님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시청광장을 메우지 못해 안타까움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IP : 118.46.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1.11.6 2:11 AM (86.96.xxx.129)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에서도 모두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 2. ...
    '11.11.6 2:14 AM (112.159.xxx.250)

    와..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전 시청광장으로 갈까 하다가...
    대한문쪽에 힘을 실어줄려고 대한문에 있었네요^^

    알박기.. 저도 오늘 처음 봤네요
    참.. 재밌는 정권이예요. 신기한거 많이 보여줘요. 명박산성에 차벽에... ㅋㅋㅋ 시청광장 일장기 만들기 등등
    오늘은 알박기까지....

  • 3. ,,,
    '11.11.6 2:28 AM (75.195.xxx.201)

    지금 그곳은 새벽인거 같은데 지금에서야 들어오셨다구요?
    멀리서 가신다는건 알았는데,,,넘 고생 많으셨어요.
    나거티브님께 항상 고맙고 멀어서 못가는 죄송한 마음만 잇습니다.
    푹 주무쉬고 탈나지 안게 몸조리 잘하세요

  • 4. 나거티브
    '11.11.6 2:29 AM (118.46.xxx.91)

    시청광장에 모이는 것을 서울시에서 방해 했는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다른 글에 댓글로 달았던 거 붙여 넣어요.

    늦게 가서 대한문쪽에 앉을 자리도 못 찾겠어서 시청광장 알박기 한
    가운데 들어가서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시청 둘레에 하얀 천막들이 둘러 있고 애드벌룬이 여러개 띄워져 있는 걸로 봐서
    행사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애드벌룬에 붙은 대형 현수막을 보니

    '능금'이란 말이 들어가는 무슨 행사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되어 있었어요.

    집회신고는 경찰에서 관리하는데,
    이미 먼저 신청한 단체가 있으면 추가 신청하는 단체가 앞에 신청한 단체에 요청해서
    앞 단체가 허락을 해줘야 하는 걸로 압니다.
    (삼성이 본사 앞에 유령단체들로 일년365일 집회 신청을 해놔서
    삼성 앞에서 집회 못하거든요)

  • 5. 에구..
    '11.11.6 3:42 AM (14.63.xxx.79)

    대한문 아늑해..그렇게 위로해보려했더니..ㅠ.ㅜ
    정말 많이 오셨구..좁기도 했군요...
    족히 5천 넘을듯..
    멀리서 오셨는데 제대로 참여도 못하셨다니 안타깝네요..
    고생하셨어요..

  • 6. 22
    '11.11.6 6:40 AM (110.35.xxx.72)

    힘드셨겠어요.저도 8시 다 되서 갔다 왔는데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어요.심야토론 보면서 다시 분노하고 ...
    나거티브님 같이 홧팅해요

  • 7. 고생하셨어요~~!!
    '11.11.6 7:47 AM (125.177.xxx.193)

    아이랑 지방에서 오셨었군요. 진짜 감사합니다.
    경찰들때문에 시청광장도 뺏기고(선점한 단체에 무한한 의심..)
    대한문앞이 좁고 사람이 너무 많아 나거티브님 같이 참여못하셨군요. 진짜 아쉽네요.

  • 8. 우언
    '11.11.6 8:41 AM (124.51.xxx.87)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한
    "경북 사과스마일 페스티벌" 등 2곳에서
    경찰에 시설보호요청해서

    서울광장 집회가 무산됐답니다.

  • 우언
    '11.11.6 8:43 AM (124.51.xxx.87)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맘만 꿀뚝인데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 9. 핑크 싫어
    '11.11.6 9:42 AM (125.252.xxx.35)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10. 정말 고생하셨어요.
    '11.11.6 12:02 PM (1.246.xxx.160)

    여기 중에서도 진짜 활약이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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