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르니까 불행하다

sukrat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1-10-22 13:09:35

 

 

 

 

1. 인도에서는 3600개의 댐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댐을 지었다.

그 중 큰 54개의 댐 건설로만 4천만명이 집과 일터를 잃었고 강제이주지로 이주되었다.

인구의 4억이 문맹이기때문에 법적으로 토지에대한 소유권도 없고 그러니 보상을 받지도 못한다.

국가가 핵폭탄을 만들려고 실험을 하는데 국민은 낙진이 뭔지 방사능이 뭔지도 모른다.

국가가 한 대단한 일을 기념한다며 핵폭탄 실험지의 흙을 퍼다가 기념처럼 뿌려댄다.

 

 

 

2. 북한에서는 30만명이 고난의 행군이라는 기간에 죽었다. 굶어 죽었다.

엄마가 자기가 난 아이가 개나 돼지로 보이는 환각상태에서 자기 아기를 삶아 먹는다.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쓴 돈, 김일성 시신을 썩지않게 보관하는 돈, 그 돈이면 전 북한 인민이 죽지 않고 배고프지 않아도 된다. 단 돈 백원에 자식을 팔지 않아도 되고 기껏 오만원에 나이가 두배나 많은 남자에게 성노리개로 팔려가지않아도 된다.

 

 

 

3. 간만에 정동길을 걸었다. 광화문에서는 서울시장 유세가 있었다.

정동길에는 거리밴드가 멜로디도 가사도 좋은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고, 벽에는 서울 근대역사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모퉁이를 돌아서니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마주하고 있었다.

시위자들은 하나같이 침낭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고 앳된 경찰들은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서울의 풍요와 행복이. 거짓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개인의 삶에는 불행도 어려움도 있지만 불행과 어려움 그리고 행복과 안락함이 공존하는 큰 덩어리의 인생의 합으로 보았을 때

서울은 행복이 불행을 가린 도시이다.

그런데 왜 이 국민은, 세계 역사상 자신이 가장 불쌍하고 힘들다는 거짓말에 붙잡혀있을까.

 

 

어쩌면, 아무도 이 땅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감사할게 많은지

가르쳐주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IP : 180.182.xxx.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55 우리나라 선관위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부정선거로 난리네요.. 3 량스 2011/12/27 820
    51754 편식 심하고 집착 강한 아이,어떻게할까요? 6 ㄷㄷ 2011/12/27 987
    51753 KTX 수서역과 쥐새키 내곡동 사저의 관계는? 2 가카새키MB.. 2011/12/27 745
    51752 이런 광고 어때요? 수매남 2011/12/27 275
    51751 파인컷-9번 부품은 무슨역할을 하는 건가요? 4 휘슬러 2011/12/27 451
    51750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 참여 3 서명했습니다.. 2011/12/27 333
    51749 MB 대중국 전화 외교, ‘노무현 전 대통령 3번 통화할 때, .. 3 단풍별 2011/12/27 859
    51748 너무 슬퍼서 맘이 아파서 10 감정이.. 2011/12/27 2,058
    51747 아이폰4s로 맘이 기울었는데 후회하진않겠죠? 14 고민 2011/12/27 1,575
    51746 징징대고 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5 음.. 2011/12/27 1,098
    51745 드라마-매리는 외박중,어떤가요? 6 행복한 시간.. 2011/12/27 889
    51744 아침에 호빵3개... 밥 한공기 김치찌개에 원샷 2 폭식 2011/12/27 1,082
    51743 유럽 질문좀요... 3 량스 2011/12/27 900
    51742 [동영상] 정봉주 아내 생각에 ‘눈물’ 왈칵 “지영아 사랑해” 5 정봉주=무죄.. 2011/12/27 1,573
    51741 1월의 제주도는 비추일까요? 3 리리 2011/12/27 1,084
    51740 구로동? 구로구? 가 들어간 시 2 궁금이 2011/12/27 518
    51739 12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7 338
    51738 재첩국이 먹고 싶네요.. 1 추억의 2011/12/27 585
    51737 이와중에 7 날도 춥고 2011/12/27 771
    51736 자동차 전후방램프에 습기 가득…야간운전 ‘아찔’ 1 꼬꼬댁꼬꼬 2011/12/27 630
    51735 컴퓨터 프로그램 목록 중에서 뭘 없애야 할까요? 1 나무안녕 2011/12/27 644
    51734 이모부가 돌아가셨는데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 2011/12/27 3,376
    51733 정말, 비번 누르는 도어락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3 ........ 2011/12/27 3,653
    51732 맞벌이 엄마의 방학식단은 어떤가요? 2 ... 2011/12/27 2,591
    51731 나라꼴은 이런판에 스타들 드레스타령이나 하고있네...ㅡㅡ^ 7 ,. 2011/12/27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