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트타임 일이 짱이네요^^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1-10-21 14:18:29
토탈 맞벌이 5년, 전업 3년, 지금은 주 2,3 일 파트타임 일하고 있는데요...
우왕 파트타임 일이 진짜 주부한텐 딱이네요.

맞벌이일 때는 육아에 살림에 피곤에 쩔어서 정말 이러고 살아야 되나.. 애 챙기지도 못하니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전업일 때는 진짜 대학은 왜 갔나..내가 이런 존재밖에 안 되나 이러고 살았거든요..

근데 운 좋게 주 2,3일 일이 생겨서 하고 있는데요..
와..정말 저한테는 신세계네요.
피곤해도 내일 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막 힘이 나구요.
애 공부도 봐 줄 수 있으니 너무 뿌듯해요.
또 적은 돈이지만 내가 번 돈으로 이것저것 사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남들한테 나 일하는 주부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도 있구요..
주 5일 근무하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이런생각..일하는 남편에 대한 이해심도 마구마구 커지구요..

그동안 이것저것 힘든 일이 많았는데
암튼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자랑 글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자게에 쓰신 주부님 글 보니까 제 상황도 한번 끄적여보고 싶어져서요..

그걸 누가 몰라? 이렇게 댓글다시면 대략 난감할거에용;;

 

IP : 58.106.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2:20 PM (1.225.xxx.65)

    님 짱이에요!!

  • 부러워요.^^
    '11.10.21 5:07 PM (211.215.xxx.39)

    저도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니,
    살짝 시간이 생겨서,봉사도 다니고,배우러도 다니는데...
    가정경제에 좀 도움되는 일이 하고 싶네요.

  • 2.
    '11.10.21 2:32 PM (218.102.xxx.38)

    다들 그런 이유로 파트타임 하고 싶어하는 데
    주부가 딱 원하는 그런 시간대에만 일하기가 힘들어요.
    원글님은 딱히 그런 일을 원하셨던 건 아닌데 정말 운이 좋았나보네요.
    어디가서 순진한 얼굴로 저런 얘기 하시면 듣는 분들 대략 난감...;

  • 그런가요
    '11.10.21 2:52 PM (58.106.xxx.21)

    다들 파트타임 일하고 싶어하시는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 상황을 한번 적어본 건데 제가 그냥 순진하고 눈치 없는 여자로 전락해 버렸네요;;

    그럼 전업주부가 좋다고 쓰신 분은 왜 그런지 모르겠고..
    힘들지만 돈 많이 벌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좋다고 하시는 분은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은 자랑해도 되고 돈 조금벌지만 지금이 좋다고 자랑하면 안 되는건지는 몰랐네요.

  • 3.
    '11.10.21 2:50 PM (203.233.xxx.130)

    위의 글내용에 동감!!!!!!!!

  • 4. 저는 프리랜서
    '11.10.21 2:52 PM (122.34.xxx.51)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주부에겐 참 좋죠.
    집에서 엄마 노릇도 할 수 있고
    일을 통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고요.
    하지만 가정과 일 사이의 균형잡기가 잘 이루어져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 5. 저도
    '11.10.21 2:52 PM (175.200.xxx.93)

    알바하고 싶은 마음 반 그냥 노는 것도 좋고 그러네요

  • 6. 무슨일하세요?
    '11.10.21 2:59 PM (115.143.xxx.81)

    이런글보면 드는 궁금증 ^^;;;;;;

  • 7. 저도 주 3일^^
    '11.10.21 3:37 P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

    좋아요. 일단 애들도 좀 챙겨줄 수 있고. 경력의 끈도 놓지 않을 수 있구요.
    대신 완전 풀타임 직업인도 아니고 전업도 아니어서 좀 박쥐같은 면도 있지만 뭐......^^

  • 8. ^^
    '11.10.21 3:53 PM (115.140.xxx.13)

    어떤일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도 파트타임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 9. 원글
    '11.10.21 4:28 PM (58.106.xxx.21)

    영어강사에요.
    별 것 아니죠? 헤헤...

  • 별 것 아니긴요..
    '11.10.21 7:09 PM (203.130.xxx.198)

    좋으시겠어요.^^
    계속 행복 느끼면서 즐겁게 일 하시길 바래요.

  • 10. dd
    '11.10.21 4:41 PM (209.134.xxx.245)

    ㅋㅋ 원글님.. 저도 주부로 영어강사 파트타임 해봐서 알아요..
    정말 최고의 직업 !!
    ㅋㅋㅋ
    딱 원글님말처럼
    용돈벌이 하고 일하면서 바람도 쐬고 살림도 하고 육아도 신경쓰고
    월수금 오후에 일하고 화목에는 애기랑 문화센터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어요.

    마음껏 즐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17 5살 아들 두들겨서 팼네요ㅠ 46 ㅠㅠ 2011/10/31 29,488
31016 나이드시분들과는 정치적 시각차이가 많이나네요. 1 시각차이 2011/10/31 1,046
31015 김장.. 몇포기나 하세요? 6 김장 2011/10/31 2,041
31014 8시간에 걸친 인터뷰! - 주진우의 우연히 나온것 아니다 4 참맛 2011/10/31 3,321
31013 버터 간장 비빔밥 오랜만에 먹었어요 11 맛있구나 ㅋ.. 2011/10/31 2,898
31012 열심히 살아도 별거 없는 인생 우울하네요.. 51 글쎄요 2011/10/31 16,814
31011 요즘 드라마 내용은 다 같네요? 6 드라마 2011/10/31 1,716
31010 어떤 분께서 리플로 추천해주신 책인데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아요.. 4 얼마 전에 .. 2011/10/31 1,474
31009 아이에게 요강을 사주는거 어떨까요?? 8 .. 2011/10/31 1,856
31008 삼성이 우승했네요 6 코시 2011/10/31 1,593
31007 상관관계분석 통계 잘 아.. 2011/10/31 1,164
31006 한미 FTA 독소조항, 1분만 보면 다 안다 / 펌글 4 은실비 2011/10/31 1,277
31005 나이들면 뭐하고 사실꺼에요? 1 고령화사회 2011/10/31 1,532
31004 벼룩도 수준이 있어요 (아래 벼룩방 글보고 써요) 5 .. 2011/10/31 2,051
31003 대입 수시 합격시 등록하고? 9 만약 2011/10/31 2,026
31002 20대랑 60대를 해외로 석탄캐러 내보낸대요! 16 Pianis.. 2011/10/31 2,745
31001 시장 선거도 끝났으니 32 고만좀해라 2011/10/31 2,249
31000 눈이 맑은 사람들.... 3 무장한예언자.. 2011/10/31 2,960
30999 국회 밖 경찰이 물대포로 시민들 겨누고 있다네요. 11 염병 2011/10/31 1,750
30998 왜 외통위원장이 남경필? 14 의문 2011/10/31 1,848
30997 반토막난 안철수 주 1 달려라 고고.. 2011/10/31 1,450
30996 혹시요 버거킹 햄버거가게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운영 2011/10/31 1,927
30995 수학도형 2 부탁드립니다.. 2011/10/31 1,073
30994 강기갑의원 트윗 11 베리떼 2011/10/31 2,295
30993 물이 넘쳤어요. 2 물먹는하마 2011/10/3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