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댁에 가면 넘 불편합니다

넘불편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11-10-21 11:45:40

시부모님 제가 주말에 가면 티비보고 놀라하십니다.

어머니 요리하시고 아버지 청소하십니다.

놀래서 제가 할려고 하면 웃으면서 앉아있으세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시어머니 요리 예술입니다. 지난주에는 신선로..지지난주에는 갈비찜.. 네 예전에 요리사 셨습니다.

주말마다 시댁 가는데 갔다오면 최정상급 요리가 한꾸러미 가득입니다.

시아버지는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시아버지는 전직 판사, 변호사셨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자기자신을 낮추시고 내세우는것이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며느리,우리아들 하시면서 반겨주시고

명절때도 친정에 가라고 차례만 지내고 얼른가라고 하십니다

물론 저녁에 친척들 오면 인사만 하시라고 다시 오라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저녁에 가면 어떤 일도 시키지 않으십니다.

제가 할려고 해도 겨우..설거지만 일시키십니다.

남편 술담배 안하는 평범한 직딩입니다.

자기자식 사랑 끔찍합니다

아들내미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고..

주말마다 산과 들 바다로 가족여행갑니다.

단지 조금 뚱뚱해서 살만 좀 뺏음 좋겠습니다.

우리 친정..

처음에는 결혼 반대했습니다. 너무 잘난 집안이라 부담되신다고..

시부모님 재산 어르잡아 100억이 넘습니다. 사회적 지위 있으십니다

저희 아버지 택시운전하시고 어머니는 도우미 하십니다

그런 우리집 부담될까봐

결혼식할때 결혼식비용 거의 다 대셨습니다. 결혼하고 집도 사주시고..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부모님께 저희 남편 너무 예의바르게 깍듯합니다.

일년에 두번정도는 저희부모님과 시부모님이 만나셔서 식사하십니다

시부모님이  특급호텔로 초대하셔서 며느리 자랑 마구 하십니다.

정말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 아침에 시부모님 안부전화를 하고

생각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IP : 211.180.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비교된다!
    '11.10.21 11:49 AM (61.37.xxx.2)

    님..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그런 남편은 대체 어디서 만나셨나요?
    너무 부럽고 좋아보입니다~^^

  • 2. 세상에
    '11.10.21 11:50 AM (121.133.xxx.31)

    정말 결혼 잘 하셨네요..복을 타고 나셨나봐요..
    좋은 시부모님 만나셨으니 감사한 마음 잊지 마시고 잘 하시면 되지요.
    그 분들도 그럼 또 고마워 하실거구요..불편해하지 마시고 감사함을 말로라도 자주 표현하세요.

  • 3.
    '11.10.21 11:51 AM (218.102.xxx.38)

    반전이 있을 줄 알고 끝까지 읽었는데 제목이 제대로 낚시구만요 ㅎㅎㅎ
    만원으로 안됨! 십만원쥉!!!!

  • --
    '11.10.21 1:18 PM (203.241.xxx.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자랑글...
    '11.10.21 11:55 AM (112.168.xxx.63)

    정말 복이 터져서 흘러 내리는군요.

  • 5. //
    '11.10.21 11:55 AM (124.52.xxx.147)

    부럽당~ 결혼 잘한 비결좀.^^

  • 6. 클로이
    '11.10.21 12:01 PM (58.141.xxx.228)

    저도 시댁에 가면 아버님이 항상 양복 단정하게 입으시고 기다리고 계세요
    어머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으시고요
    설겆이도 절대 못하게 하고..부억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셔서
    그냥 음식나르고 수저놓는게 다 거든요

    그리고 거실에서 편하게 티비보고 놀으라고 아버님은 꼭 방에 들어가 계시거나
    아예 밖으로 외출하세요

    가족 모두 회를 못드시는데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저 갈땐 꼭 농어한마리, 돔, 우럭 이렇게 떠 놓으시구요..

    저도 울 시부모님 너무 사랑해요~ ㅋㅋ

  • 7. 원글님
    '11.10.21 12:10 PM (119.203.xxx.179)

    혹시 희망사항을 글로 올리신거 아니죠??

  • 희망
    '11.10.21 2:58 PM (211.110.xxx.41)

    저도 원글님 희망사항으로 보여요.
    그리고 원글님 안 행복해 보여요.
    내가 안 행복해서 그럴수도

  • 8. ..
    '11.10.21 12:19 PM (61.81.xxx.252)

    ㅋㅋㅋ
    딱봐도 낚시글

  • 9. 요건또
    '11.10.21 12:33 PM (182.211.xxx.176)

    넘불편님과 클로이님 전상.
    만원쥉! ㅎㅎ


    정말 큰 복을 받으셨습니다.

    82에 자랑계좌 있는거 아시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2823&page=1

    들꽃님을 비롯 많은 분들이 자랑계좌 후원과 함께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게십니다.

    자랑하고픈 분들을 위한 정말 기분 좋은 계좌이죠.

    두 분, 감축 또 감축드립니다!

  • 10. ..
    '11.10.21 12:52 PM (121.165.xxx.122) - 삭제된댓글

    글내용은 너무행복하고 좋은 결혼인데,,,,
    읽어내려가도 오ㅐ, 슬프죠..

  • 11. 우와
    '11.10.21 12:55 PM (1.238.xxx.61)

    내 딸도 그리 시집가면 좋겠어요.ㅎㅎ

  • 12. 뭐야
    '11.10.21 1:07 PM (112.154.xxx.155)

    자랑질하려고 쓴거야?

  • 13. 하하
    '11.10.21 2:38 PM (68.68.xxx.2)

    완전낚시에 한표.
    만약 낚시 아니라면, 낚시로 보일 정도로 희소한 상황이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 14. ㄹㄹ
    '11.10.21 4:12 PM (115.143.xxx.59)

    남자가 또 낚시하는구만.

  • 15. .........
    '11.10.21 4:17 PM (59.13.xxx.184)

    왜지? 슬픈마음이 드는건?....

  • 16.
    '11.10.21 5:08 PM (175.193.xxx.239)

    실화?
    왠지 글이 다끝나지 않은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11 다이어트정체기 극복방법? 3 진짜 어렵네.. 2011/11/04 2,160
32710 원순이아저씨가 되고 1주일 우리에게 제일 큰 변화는 2 퍼왔어요 2011/11/04 1,371
32709 일본인 교수가 우리 미래를 얘기하네요 친일 2011/11/04 1,025
32708 [한미 FTA반대] 남경필이 오늘 한미FTA 강행처리하겠다고 하.. 21 버섯 2011/11/04 1,971
32707 안철수씨가 시장이 되었다면... 11 생각 2011/11/04 2,506
32706 연극영화과 입시 질문 드려요 6 페라라 2011/11/04 1,780
32705 원어민 영어 수업을 들으려고 하는데 수업료가 어느 정도인지? ^^ 2011/11/04 779
32704 시사인 고재열 기자 트윗에서..... 7 저녁숲 2011/11/04 1,963
32703 세입자가 안방에 구멍을 뚫어놨는데요.. 7 .. 2011/11/04 2,832
32702 헌혈증 기증하고, 코엑스 아쿠아리움 50% 할인 받으세요. 헌혈증 2011/11/04 1,404
32701 대학 임의로 예산편성해 등록금 높게 산정 1 세우실 2011/11/04 1,018
32700 13세된 신경모세포 환아의 아버지의 사연이에요. 퍼옴. 2 생명보단 돈.. 2011/11/04 1,433
32699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산하기관 비정규직 2800명을.. 54 눈물이..... 2011/11/04 10,020
32698 인천공항에서 인터넷 면세품 수령하는거 1 joy 2011/11/04 2,577
32697 [펌] 라이스 전 미국무장관의 사실 왜곡과 편견 2 마루 2011/11/04 1,101
32696 여학생이 왜 꼭 교복을 치마로 입어야 하는지.... 22 교복 2011/11/04 5,984
32695 나꼼수 27회 언제쯤 들을 수 있는건가요 4 앗싸 2011/11/04 2,418
32694 [동영상] 나꼼수에 중독된 아줌마 7 참맛 2011/11/04 1,734
32693 FTA 관련 노통 퇴임 후 입장~!!! 1 무크 2011/11/04 952
32692 싹나는 감자랑 싹 안나는 감자가 있어요 10 싹안나는감자.. 2011/11/04 2,006
32691 나이팅게일이랑 끌로에 가방좀 봐주세요. ^^ 12 조언좀요 2011/11/04 2,814
32690 스웨디시 그레이스 티잔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queen2.. 2011/11/04 1,566
32689 제가 하는 다이어트 살 빠질지 6 봐주세요 2011/11/04 1,857
32688 그럼 한나라당은 뭘까요 3 국공합작 2011/11/04 826
32687 모차르트같은 재능이 있어도 음악시키려면 돈많이 드나요? 10 예찬맘 2011/11/04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