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쪽으로 잘 안다고 하는 분인데
우리애 얘기를 했더니 기질이 아니다. 말하자면 환경적인거다 하네요.
우리아이는 여자아이인데요. 맘을 잘 다쳐요.
이맘때 아이들은 타인의 맘을 읽을줄도 모르고 배려도 잘 모르며 하고싶은말을 하는 나이잖아요.
친구가 자기 맘을 몰라주고 내막을 모른체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웁니다.
그게 오후4시였고 방금 잠들었으니 5시간을 넘게 그 생각에 매달려 30분에 한번꼴로 징징댔던겁니다
전 나름 해결책을 제시해줬어요. 이만하면 다 풀어줬겠거니 했어요..... 계속 합니다...
이제 앞으로 뜨문뜨문이겠지만 계속 얘기를 들어줘야 할것 같네요.
저도 힘드네요. 아무리 내자식이지만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 이런 아이 상대하는거 짜증이 솟구칩니다.
누구나 기분이 망가질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기분을 훌륭히 다스릴수 있는 사람은 그 망가진 기분을 정상범주에 되돌려 놓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네요.
어린아이라 이런말이 온전히 적절치는 않다고 참작을 하여도 기질때문은 아니라고 확신을 하니 기분이 너무 우울합니다.
네. 제 탓이라는 말이네요.
자기 기분을 컨트롤 할수없는 아이로 자라고 있는걸까요. 제가 보기엔 단지 예민하다고.. 기질때문이라고.. 하고 싶은데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도 없고 멍하여서 더이상 물어보지는 못했고 제가 어찌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