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팔자 햄스터 후기~

^^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1-10-20 16:56:23

원래 있던 햄스터가 있는데 또 뽑기를 해와서 제가 난리 친거 였구요.

지금 두마리 키우고 있습죠..

첨엔 김치통에 넣구 톱밥이야 있었으니 깔아주고 물통도 둘이 번갈아 달아주라고 했었는데..

하루 종일 물먹는 것도 아니고 물통이 항상 있는것이 아니구 달렸을때 얼렁 먹어야 한다는걸

지들도 알아차리겠지..그랬는데말이죠..

참 제가 생각해도 먹는거 갖고 그러는건 좀 치사한거 같아 물통사고

운동해야 하니 쳇바퀴하나 더 사고 그랬던거죠.

새집 살때 좀 큰이층집으로 사서 기존 있던 놈을 새집으로 옮기고

쪼매난 놈을 있던 집으로 넣었는데요..

원래 있던 놈은 게을러서 먹고자고 먹고자고 그래서 비만..쳇바퀴가 별 소용이 없지요.

큰집이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앞발들고 앉아 있씀

꼭 유바바같아요..ㅋㅋ

탈출하던 짝은 놈은요...

햄스터가 쥐종류라 야행성아닌가요?

어째 얘는 밤이나 낮이나 볼때마다 쳇바퀴 돌구 망잡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옆으로 갔다..

유격훈련 받는거 같아요.

철인삼종경기 이런거 준비하는거 같구요.

이층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작은 방으로 갔다왔다..

산만+ 에너자이저+천방지축+..

그렇게 설쳐대니 주변에 톱밥도 무지 흘려놓고..

딸래미가 큰놈 먹이주고 깜빡하구 문을 열어놨는데

그래도 얜 노 탈출~ 짝은 놈 같았으면...생각만 해도 ..으~악~~

 큰놈만 키울땐요  쳇바퀴가 왜 필요한지 구색맞추기로 껴파는건가? 했다니깐요.

근데 짝은 놈 쳇바퀴타는거 보니 그 용도가 참 이해되고 본전생각 안나게 하고

좀 있으면 런닝머신 해줘야 하나 싶어요.

둘이 집을 바꿔줘야 할거 같아요.

한놈은 먹구자구 밖에 안하니 큰 집이 필요없구 한놈은 저렇게 설쳐대니 큰집이 필요하구..

지팔자네요.

큰집에서 살라는...

IP : 112.155.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0 4:58 PM (222.112.xxx.184)

    ㅋㅋㅋ 넘 귀엽네요.

  • 2. 지팔자 2탄이네요ㅋㅋ
    '11.10.20 5:01 PM (203.247.xxx.210)

    2탄- 저택 소유 (1탄- 주택 획득)

  • 3. ㅋㅋㅋ
    '11.10.20 5:01 PM (180.64.xxx.147)

    고녀석 진짜 대단한데요.
    드디어 큰집까지 쟁취했군요.
    저희집에 온 지 3주 된 햄스터는 언제쯤 식구들을 따를까요?

  • 4. ㅋㅋㅋㅋㅋ
    '11.10.20 5:05 PM (112.218.xxx.187)

    지팔자 시리즈~~~~ ㅋㅋㅋㅋ

  • 5. 님 ^^
    '11.10.20 5:09 PM (183.100.xxx.68)

    글솜씨가 참 좋으세요.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생생함~
    넘 재미있어요.

  • 6. ..
    '11.10.20 5:10 PM (218.238.xxx.116)

    귀여워요~~
    근데 뽑기로 생명이 있는걸 준다는게 참..
    어른들 넘 하다싶어요.
    그렇게 뽑기에 당첨되어 님처럼 좋은 가정만나면 다행이지만
    안그런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말이예요..

  • 7. ^^
    '11.10.20 5:21 PM (115.140.xxx.13)

    잔잔하게 재미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글 읽으며 킥킥대고 있네요

  • 8. ..
    '11.10.20 5:32 PM (121.88.xxx.145)

    원글님의 글은... 그림이야기처럼 생생하고 따뜻하고 글 말미에 나오는 기똥찬 교훈에 있습니다..
    지팔자 교훈이 이렇게나 생생하게 와 닿다니..

  • 9. ㅇㅇ
    '11.10.20 5:44 PM (211.237.xxx.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
    진짜 교훈적인 글이에요 ㅋㅋㅋㅋ

  • 10. 그래서
    '11.10.20 6:0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 복에 산다" 라는 전래동화가 있나봐요
    ㅎㅎㅎ

  • 11. ^^
    '11.10.20 6:17 PM (115.140.xxx.13)

    원글님~ 가끔씩 이렇게 생활에서 나오는 재미난 얘기 들려주세요~~~

  • 12. 노을
    '11.10.20 6:34 PM (123.213.xxx.154)

    이거 아무래도 지팔자 햄스터 소재로 동화 하나 나오겠어요.
    다음엔 그 부지런한 놈이 뭘 쟁취할지 궁금하네요.
    러닝머신 예약?

  • 13. 기대
    '11.10.20 6:56 PM (211.110.xxx.41)

    지 팔자 다음 편 기대 할께요.
    넘 재미 있어요.

  • 14. 울집
    '11.10.20 8:13 PM (211.219.xxx.40)

    지난 일욜에 탈출한 우리집 햄스터는 어디있는걸까요? 키운지 1년 넘은 놈인데 벌써 여러번 탈출했다 잡아다 놓고 했어요 한 번은 나갔다 지가 알아서 들어오기도 했어요 물론 다 집안에서 ㅋㅋ 주로 자기 키워주는 우리집 둘째놈 방안에 있었는데 이번엔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39 초등학교 전과는 어느업체가 1 좋은가요? 2011/11/20 1,334
38438 아이 부츠 사이즈요 땡글이 2011/11/20 678
38437 레녹스 버터플라이랑 코렐 실버트리 중에 어느거 살까요?(꼭 골라.. 4 머살까 2011/11/20 1,559
38436 닥터컴......프로그램제거를 했는데두 자꾸떠요 2 노컴닥터 2011/11/20 663
38435 안철수 교수는 민노당에 대해 무슨 생각일까요? 4 $$$ 2011/11/20 1,443
38434 이번 감기 진짜 왜이러죠? 7 .. 2011/11/20 2,274
38433 오늘 탈락자 누구인가요?^^; 10 나가수 2011/11/20 2,889
38432 이럴때는 보증금을 누구에게 줘야하나요? 10 난감해 2011/11/20 1,523
38431 오전에 4시간 정도 알바 할 곳 없을까요? 3 음음 2011/11/20 1,909
38430 명동 로얄호텔 베르쟈뎅 어떤가요? 1 지금명동대기.. 2011/11/20 1,413
38429 내일 출근하실때 외투 뭐 입으실거에요? 4 출근길걱정 2011/11/20 1,897
38428 마트에서 일해보신분계세요ㅡ 5 헐뜯기 2011/11/20 2,308
38427 무슨원리인지 좀 알려주셔요. 2 원리.. 2011/11/20 699
38426 스트레칭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 뚝소리 2011/11/20 1,578
38425 나꼼수 동영상 자제합시다. 4 걱정됩니다... 2011/11/20 2,651
38424 온라인 이불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3 마운틴 2011/11/20 1,922
38423 엄마들 모이는데 고3학부모 집으로 가는거 괜찮을까요?? 9 모임 2011/11/20 2,296
38422 영어 표현 좀 봐 주세요 1 간단해요 2011/11/20 611
38421 김치냉장고. 베란다에 놓아도 될까요? 9 설치 2011/11/20 3,660
38420 남편이 학벌이 낮은 결혼 어떤가요? 26 파란바다 2011/11/20 25,390
38419 정말 미인상은 바뀌네요 25 -- 2011/11/20 11,502
38418 재능스스로펜과 세이펜은 다른건가요? 같은건가요?? 백소연 2011/11/20 5,128
38417 카카오톡에 친구추천으로 뜬 사람... 2 카카오톡 2011/11/20 2,565
38416 그들은 직권 상정 할까요? 5 막아야 산다.. 2011/11/20 1,429
38415 임신했을때 전기장판 쓰면 안되겠죠? 9 임신했을때 2011/11/20 1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