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나이에 취업돼
지각 한번 않고 열심히 성실히 다녔습니다.
나이 50입니다.
대학졸업전 외국기업에 취업해 1년 6개월 근무하다 결혼으로 그만두었습니다.
그당시 만류하던 회사 뿌리치고 나온것이
가끔 후회스러웠지만
그시절 분위기는 내조와 애 잘 키우는것이 가장 큰 덕목이라 여겼던때였으니까요
아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시키고
이제부터는 나를위해 취미활동도하고 여유롭게 살고싶었는데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취미는 고사하고
인터넷 구직싸이트에 부랴부랴 이력서 만들고
처음 면접 본 것 이 이회사입니다.
운좋게 구직 열흘만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출근길 만원지하철에서 삶의 무게를 느끼며
젊은이들과의 사회생활에서 삶의 어려움을 겪으며
하루 하루 적응시켜나갔습니다
집안일도 예처럼 유지하면서
출근길 참 많이 울었습니다
젊지도않은 나이에 양어깨로 버티기힘든 버거움으로...
오늘 통보 받았습니다.
1년 8개월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해야합니다.
내수입으로 해결했던 부분들이 막막하기만합니다.
실업급여및 계좌젠가 배울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데
아시는분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2를 가장 먼저 찾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