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의 망설임 끝에 여쭤보아요
저랑 그다지 친하지 않은 언니가 있어요...
제가 아들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연락이 그다지 없다보니 이언니는 제아들을 본적도 없어요.
가끔 연락오면 지나가는 이야기로 제가 애키우기 힘든 고충을 몇번 얘기한 적이 있죠...
제 친구들은 결혼도 거의 하지 않아서 전 애없는 사람들과는 아이 얘기는 되도록 안합니다.
물어보는 거에 대해 답만 좀 할뿐....
저도 얘기하기 재미없어요.. 공감대 형성이 안되서..
오늘 전화가 왔는데..
언니 처음에 결혼할때는 무조건 아들 낳는다고 하더니..
갑자기 딸 낳을꺼라고..
니 아들 키우는거 보니 난 도저히 키울 수 없다고
요즘 대세는 딸이라면서..
전화 통하하는 30분 내내 딸딸딸 노래를 부르다가 끊었네요...
꼭 제아들이 문제가 있는것 처럼 느껴졌어요..
니아들 때문에 난 딸 낳을꺼라는 둥...
제 블로그나 싸이 다이어리 이런 곳에 꼭 댓글을 달아도..
아들 어찌키우냐고 딸이 최고라고 계속 그럽니다.
한두번이면 그냥 웃으면서 넘기겠는데...
벌써 몇번째인지...
저도 요즘 딸이 대세라는거 압니다..
둘째는 딸 낳고싶은 생각도 있구요..
하지만 아들을 그렇게 딸보다 비하(?) 해서 말하는 것또한 아들가진 입장으로 기분이 별로네요..
몇번은 그냥 넘겼는데 앞으로도 계속 웃으면서 넘겨야 하나요...
이제 슬슬 기분 나빠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