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보람이란건 어떤 느낌인가요?

아..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1-10-20 09:16:31

자아 실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일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시원하고 그러신가요?

부러워요..ㅠ_ㅠ

 

전 4년 전에 작은 회사에 들어왔는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여유도 있고 해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사장이 자꾸 욕심을 내서 업무영역을 확장을 시키는데

그걸 죄다 저한테 떠맡기네요.

업무는 점점 많아지지... 제가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은 일주일에 5%도 못하는 것 같고.

같은 동료들은 제가 부지런히 처리하려고(폐안끼치려고) 노력했더니 저한테 죄 미루고 손 놔버리고 도와주지도 않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밀려드는 전화 받느라고 다른 본업무는 하지도 못했구요.

(아..원래 전화받는 일은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거든요. 사장이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하루죙일 전화기 붙들고 있어요)

게다가 가족회사라 사장 가족들이 시덥잖은 심부름도 엄청 시키네요.

이런줄 모르고 들어온데다.. 처음에 열심히 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사회생활 다 이런거 아는데...

갈수록 그냥 찌끄래기 심부름꾼이 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은데 갈수록 먼나라 얘기가 돼가네요....

 

흑흑

IP : 58.122.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
    '11.10.20 9:21 AM (118.218.xxx.130)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나도 회사에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데 하는 일이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면 많이 속상하고 힘들거예요 그렇다고 더 좋은 직장 찾을거라는 자신감도 없고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란 기대감으로 조금만 더 참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더 나은 환경의 직장으로 옳기도록 노력은 한번 해보세요

  • 2. 행복
    '11.10.20 9:34 AM (115.143.xxx.59)

    저같을 경우는..제가 잘하고,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자신감이 많이 느껴져요..내가 대견하고 ...
    일을 하나씩 맡고 끝낼때 마다..
    역시..나는 아직 안죽었어,,,ㅎㅎ하면서..
    기분좋은거야 기본이지만..물질적으로풍족해지면서..그 뿌듯함이 두배가 되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0 서울 약대 2 다들 아시잖.. 2011/11/18 2,315
37869 캐시미어 많이 섞이 대학생 반코트 4 지방엄마 2011/11/18 1,884
37868 지리멸치볶음요..촉촉하고 반질반질한건 뭘 넣음되죠? 10 지리멸치 2011/11/18 4,027
37867 코스트코에 gnc 있나요 1 코스트코 2011/11/18 2,184
37866 박희태 홈페이지 방명록에 글 써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어요 27 직권상정막자.. 2011/11/18 1,349
37865 애매합니다.. 국회의원하고 개그맨하고 정리합니다.. 1 참맛 2011/11/18 1,104
37864 밝고 긍정적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 있을까요? 1 선물 2011/11/18 712
37863 단감이 너무 많은데 할수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1 -- 2011/11/18 1,358
37862 대학생 딸이 휴학을 하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7 고민맘 2011/11/18 5,032
37861 이 증상 공황장애 맞나요 3 행복바이러스.. 2011/11/18 1,885
37860 “총 쏴서라도 결론내자” 강경분위기 9 홍이 2011/11/18 1,485
37859 성인도 구몬 일본어 괜찮을까요? 6 소리소리 2011/11/18 7,932
37858 수원에 놀러갑니다.^^ 9 봄날 2011/11/18 1,875
37857 김치찌게를 하려는데요... 4 요리질문 2011/11/18 1,467
37856 저도 꿈해몽 해주세요 1 꿈해몽 2011/11/18 909
37855 한남초등학교 1 질문 2011/11/18 1,322
37854 박원순 시장 폭행한 중년여성 불구속…치료감호 예정 9 이럴줄알았으.. 2011/11/18 1,861
37853 내 자녀를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께 여쭙니다. 10 보육교사 2011/11/18 2,194
37852 tv프로 얼마나 허용하나요..? 4 .....?.. 2011/11/18 1,106
37851 소비자 보호원 상담하다가 기분 상했네요.. 3 .. 2011/11/18 1,670
37850 시작단계인 남자친구 집에 가보고.. 60 ,, 2011/11/18 19,994
37849 꿈해몽좀 부탁드려요 후리지아향기.. 2011/11/18 672
37848 유통기간 지난 올리브잎차로 뭘 할 수 있을까요? 1 살림살이정리.. 2011/11/18 873
37847 런닝맨.. 보기에 괜찮나요? 7 초등 2011/11/18 2,437
37846 언론노조 제21회 민주언론상 '나는꼼수다' 선정!!! 3 참맛 2011/11/18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