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들이 연락때문에 속상하네요.

동서~~~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11-10-19 22:09:29

시동생이 두 달 전 쯤 집을 샀어요.

 

카톡으로 "형~ 나 집 샀어~" 이렇게 온걸 남편이 보여주더군요.

 

그 후, 집안 행사가 있었어요.

 

동서 만나서 축하한다고 해주려고 했는데 그 가족이 전부 불참했어요.

 

그러다 추석 때 만나서 이사 언제냐 등 간단한거 물어보고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그러고선  오늘 남편한테 문자가 왔네요.

 

[이번주 일요일에 OO네(시동생) 집들이 한다니까 제수씨한테 전화해서 뭐 필요한지 물어봐]

 

문자 보는 순간..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먼저 동서가 저한테 연락해서 일요일에 집들이 할껀데 시간 되냐고.. 되면 와서 축하해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필요한 가전제품 큼지막한거 하나 해주고 싶었는데 그 맘이 사라졌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요.

IP : 14.34.xxx.1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9 10:18 PM (211.208.xxx.201)

    시동생이 남편분이랑 통화한거 아닌가요?
    저희도 형님네 집들이할 때 형님이랑 전화한 적 없고
    남편에게 전달해들었고
    저희 집들이할때도 형님에게 전화 안했네요.
    집 사고 경황없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혹시 원글님네가 상황이 안좋으면 미안해서 직접
    전화 못한거 아닐까요/
    예민하게 기분 나뻐하실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2. 점3개님
    '11.10.19 10:21 PM (221.162.xxx.207)

    점 3개님...ㅋㅋ
    전 원글은 아니지만..저도 비슷한경우가 있어서
    지금까지 맘이 상해있었는대
    제맘이 위로받은거같아 기분이 좀 풀리네요
    저희도시동생하나있는대
    동서랑 사이가 나쁘진않은대
    이사 몇번해도 절대말하지않고
    분양받아 입주하기전까지 전혀 입도 뻥긋안했구요
    집에 초대도 안했구요
    그러다가 이사하고 한2년쯤되던해도 억지춘향격으로 초대받아서갔네요
    저도 큰거하나 생각했다가
    넘 서운해서 암것도 안해버렸어요

  • 3. ...
    '11.10.19 10:22 PM (122.42.xxx.109)

    원글님과 동서 사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카톡으로 연락하는 시동생 싸가지를 봐서는 동서도 비슷할 것 같네요. 가전제품 큼지막한 거 해주지 마시고 그냥 봉투에 얼마 담아서 주고 마세요.

  • 4. 저희는
    '11.10.19 10:22 PM (180.64.xxx.147)

    사이가 굉장히 좋아도 둘 중 한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남편이 아주버님과 먼저 통화하다 집들이에 대해 알게 되면 제가 전화해서 필요한 거 있는지 묻고
    그런식으로 지내니 서로 눈치 볼 일이 없어서 편해요.

  • 5. 글쎄요
    '11.10.19 10:26 PM (175.199.xxx.139)

    우리 경우도 그런 경우 남자들끼리 연락 주고 받고 하는데요
    여자들이 집들이한다고 서로 연락주고 받고 하지는 않구요
    남자들끼리 그날 시간되는지 연락하고
    시누한테도 남편이 연락하고 그런데
    저는 그게 편하던데요

    제가 만약 집들이한다고...시댁 식구들한테 다 물어볼려면 그것도 피곤할것같아요
    저희 경우는 처음 집 사면 현금(좀 많이)만 주고 받고 했어요

  • 6. 형제들끼리
    '11.10.19 10:48 PM (112.187.xxx.237)

    연락했으면 됐지요.
    여자분들 결혼한 언니나 여동생한테 연락하고 또 따로 형부나 제부에게도 연락하나요?
    두 부부중 한명에게만 연락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시댁관련일은 다 남편에게만 맡겨요. 저에게 시댁식구들이 따로 연락안합니다.
    그게 정말 편해요.

  • 7. ...
    '11.10.19 10:50 PM (123.109.xxx.36)

    동서사이에 꼭 직접전화하는것보다
    형제끼리 정하는게 편하던데요
    게다가 집들이 하는게 어딘가요
    큼직한 가전제품 바라지않을것같으니, 걍 하이타이랑 뽀삐 사가지고 가세요
    오는정만큼 가는 거고, 갔던 정만큼 받는거죠

  • 8. 예민한게 아니라
    '11.10.19 10:53 PM (110.9.xxx.34)

    물론 남자들 통해서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동서지간에 전화하면 좋지 않나요?
    저 같아도 섭섭할 것 같아요.
    근데 만약 형님네는 집이 없고 힘든 시기라면 사실 말 꺼내기도 조심스러운 것은 맞고요.
    어느 사정인지 모르겠찌만 만약 보통의 경우라면 섭섭하게 느껴지네요.

  • 9. 동서~~~~~
    '11.10.20 12:50 AM (14.34.xxx.123)

    동서가 무례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니 그럴수도 있는거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동서한테 전화해서 뭐 필요하냐고 물어볼 필요까진 없고 돈봉투나 주고 말아야겠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10. 그게
    '11.10.20 1:23 AM (121.160.xxx.212)

    꼭 며느리한테 문안전화 받으려고 하는 분들 있잖아요.
    결혼한지 몇년이 지나도 전화하려면 미리 무슨 말할까 고민해보고
    전화를 하게 되어서 하기 싫다 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구요.
    그거 생각하면 그냥 형제들끼리 연락하고 마는게 더 편하지 않나 싶어요.
    제 시어머니랑 시누이들도 나쁘지 않은 사람들인데 자기들(?)끼리
    넘 끈끈하니 이번 여름 큰 누나 사는 미국에 시누이가 애들데리고 어학연수가는거
    시어머니가 같이 동행하셔서 자리 잡는것 도와주러 미국 같이 갔는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나중에 남편통해 들었는데 기분나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서 사는지, 얼마큼 있을건지 무관심하기로 혼자 소심한 복수(?)를
    했답니다. ㅎㅎ
    전 우리 엄마랑 끈끈하면 되니까요...

  • 11. 동서
    '11.10.20 8:00 AM (125.178.xxx.132)

    형제끼리만 전화 할 수도.. 동서끼리 전화 할 수도..있고.
    다만 그 와중에 내맘이 섭섭해지면
    특별히 큰 선물은 없는 거지요.
    맘 많이주고 받는 사람에게 돈도 많이 가는 거고
    그쪽에서 맘 안주려는 기색이면
    나도 그 만큼 밖에 안가는 거지요.

  • 12. 걍 봉투에
    '11.10.20 10:35 AM (122.42.xxx.21)

    십만원정도 주고 마세요

    시자는 아무리 선을 그어야 하는 사이라지만 이정도여서야 어디 사람사는거라고 할수 있을지...

    저런 동서는 그에 맞게 대해야 맘이 편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27 [민영화 싫어]국익이라뇨? 재벌의 이익이죠. 5 한미FTA반.. 2011/11/18 956
37726 지참금......요즘도 지참금이란 말을 쓰나봐요 5 2011/11/18 1,808
37725 오늘 100분 토론 28 여울목 2011/11/18 2,693
37724 부모가 자식의 주민번호 이용해서 대출가능한가요? 1 money 2011/11/18 1,838
37723 냄새 ... 10 고민고민 2011/11/18 2,984
37722 인터넷 안쓰는 날엔 돈 안낸다 6 종량제?? 2011/11/18 1,575
37721 울 아주버님은 우리에게 받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줘요. 7 선물 2011/11/18 2,285
37720 양카캔들 초가 가운데만 타 들어가요 3 .... 2011/11/18 2,905
37719 쿠바의연인에 나온 한국교회....이단이에요? 5 EBS 2011/11/18 1,468
37718 이대, 요즘 지원자 없을까봐 알바 풀었나요? 29 아니 2011/11/18 2,584
37717 대학면접 의상 어떻게 입는게 좋아요? 3 넝쿨채복덩이.. 2011/11/18 3,158
37716 SOS... 2 구난 구조 2011/11/18 795
37715 맛있는곰탕 알려주세요. 1 곰탕 2011/11/18 951
37714 여자는 서성한보다 이대 가는게 나아요 21 사회생활 2011/11/18 6,256
37713 '건보 해체' 김종대 논란 확산…MB정부 의료민영화까지? 3 두고보자 2011/11/18 957
37712 뿌리깊은 나무를 보니까 저 때가 더 민주적인 시대네요 15 이거참 2011/11/18 1,970
37711 인연 끊고 싶어요 8 기가막혀.... 2011/11/18 4,132
37710 대구지역 다이어트 하고싶은분들 이벤트응시 함 해보세용 1 다이어터 2011/11/18 669
37709 팔자주름 시술하고싶은데 조언과 추천 부탁드려요~ 1 피칸파이 2011/11/18 1,401
37708 어그부츠 대참사 1 ach so.. 2011/11/18 2,786
37707 레이져시술후 뭐하라고 아무것도 얘기안해줬는데 걱정되네요 2 한달되었어요.. 2011/11/18 1,345
37706 인간관계 참으로 어렵네요... 2 자격지심 2011/11/18 2,449
37705 치마붙어있는 레깅스..별로인가요? 7 bloom 2011/11/18 3,278
37704 체게바라가 좋으면 쿠바로 가던지... 3 쑥빵아 2011/11/17 1,198
37703 2년쯤뒤에 미국가는데 아이 영어는 어떻게 4 ... 2011/11/17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