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1-10-19 09:00:42

_:*:_:*:_:*:_:*:_:*:_:*:_:*:_:*:_:*:_:*:_:*:_:*:_:*:_:*:_:*:_:*:_:*:_:*:_:*:_:*:_:*:_:*:_:*:_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은 유장하게 흐르고 흘러~ 흘러~
유구한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는 선조들이 물려준 유업
흐르는 물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돌릴 수도 없어
백주에 청천벽력 같은 '대운하 찬가'로 농간 치지 말라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이 시절을 잘못 만나 흐느끼나니
생명의 아버지이신 산이 발치에서 침묵의 눈알 부라리며
지켜보고 있는데, 감히 성폭행하듯 덤벼드는 짓들을 하다니
한반도 명당은 강과 산이 터를 잡고 정의를 외쳐왔거늘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심을 미치광이처럼 파헤치기 위해
찬가 발상으로 선동하고 욕망을 채우려는 바람둥이들아
우매한 정치권력을 휘둘러 자연에게 폭력행사를 할 거냐
대운하는 대재앙을 부르리라, 통일 물길 트는 게 우선이다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의 형제자매들이 힘껏 외치나니
맏아들 한강은 일천만의 젖줄 될지니 오염시키지 말고
둘째 딸 낙동강 처녀뱃사공 부르며 순수한 젖줄 될지니
셋째 딸 금강 이대로 좋아, 사촌 임진강 철조망에 갇혀 울고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은 낮은 자세로 흐르고 흘러~ 흘러~
역류하지 않는 물길은 만고의 진리일진대 깨닫고 배워라
늠름한 강줄기 자연보존은 보물이다 피붙이다 근본이다
대운하 찬가는 간교한 것들의 한탕주의 병든 푸닥거리이거늘


   - 이주형, ≪대운하 찬가는 한탕주의 푸닥거리≫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18/20111019_20p_kimmadang.jpg

2011년 10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18/20111019_20p_jangdory.jpg

2011년 10월 1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19/131893710049_20111019.JPG

2011년 10월 1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18/alba02201110182048560.jpg

2011년 10월 1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19.jpg
 

 

 

 

 


어차피 머지 않은 끝도 본의는 아니실텐데요 뭘.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18 방통심의위, '나꼼수' 겨냥? 팟캐스트 심의.규제 검토 5 밝은태양 2011/10/19 3,248
    28217 나경원 학력 오세오닷컴 확인하세요~ 3 오세오 2011/10/19 3,370
    28216 뇌종양 수술 잘하시는 의사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뇌종양 2011/10/19 3,789
    28215 큰 포장 너츠류를 구입했는데 너무 짜네요 !!! 1 어찌하오리까.. 2011/10/19 2,757
    28214 아동실내화(겨울용) 뽀순이 2011/10/19 2,630
    28213 나경원 2캐럿 다이아몬드를 7백만원으로 재산신고 8 밝은태양 2011/10/19 4,356
    28212 오늘은 잔소리 쟁이 도우미 아주머니^^ ... 2011/10/19 3,662
    28211 시어머니 대신 17 아리송한며느.. 2011/10/19 5,527
    28210 몇년전 강도잡고 ...누구? 1 뉴스에 나오.. 2011/10/19 3,551
    28209 점빼는데 보통 갯수당 받나요? 3 .. 2011/10/19 3,747
    28208 매실 올해 걸른거 먹고있는데 매실 2011/10/19 2,785
    28207 수건 한 장으로 온 몸/머리 다 닦으시나요? 11 샤워 후 2011/10/19 6,544
    28206 쌀국수 장국 있나요? 1 코스트코 2011/10/19 3,148
    28205 금욜 부산 여행가는데 옷은 무엇을? 4 여행자 2011/10/19 3,364
    28204 별정직 공무원 어떤가요? 1 도래 2011/10/19 4,264
    28203 버스커버스커 참 좋네요. 6 디케 2011/10/19 3,985
    28202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책 어떤가요? 3 2011/10/19 3,363
    28201 양압기 질문요. 아들둘 2011/10/19 3,295
    28200 중고생들 스마트폰 얼마나 갖고 있나요? 17 고민 2011/10/19 4,435
    28199 전라도 광주에 1박2일갑니다.. 맛난 집 추천좀.. 2 .... 2011/10/19 3,565
    28198 월가점령시위 - “부자에게 세금을, 죄인에게 감옥을” 1 참맛 2011/10/19 2,980
    28197 방금 대검찰청 수사관이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피싱일까요?(추가질문.. 4 낚시? 2011/10/19 3,712
    28196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했어요, 근데 걱정이 되네요.. 16 끄응~ 2011/10/19 5,319
    28195 부산에 소아피부과 잘 보는곳? 3 호랭연고 2011/10/19 8,270
    28194 방금 뜬 NHK 뉴스 10 추억만이 2011/10/19 6,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