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리버리한 1학년 아들..친구의말한마디에상처받는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아들맘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1-10-18 18:11:54

학교들어가니까 애들의 부류가 나오네요.

울애는 싸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어리버리해요.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에 그림그리고 있고 움직이는거 싫어해요.

같은 반애들의 성향도 비슷한지 알림마당에 스티커 덕지덕지 붙여서 스티커 바꾸기 하고 그래요.

오늘 태권도 갔다오더니 배아프다며 꼬부려서 오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말주변없는 이녀석이 친구 누구한테 배를 맞았다.

이렇게만 해요.왜 ~하니까

        내가 계단 내려오는데 넘어져서 그 친구가 앞에 있었는데 친구에게 부딪혔어.

         근데 그 친구가 때렸어.이럽니다

 왜 때렸는지 궁금해서 처음부터 상황을 얘기하라고 하니 그 친구가 태권도 마치고 내려오면서 울애 이름부르면서 끝에 씨발~이라고 했데요.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가만있었더니 또 씨발이라고 했데요.

그래서 자기도 그 얘기하면서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데요.

그랬더니 때렸다면서 경비아저씨가 보고는 친구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때리고 집으로 갔다는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창문으로 보니 그 친구가 보여서 바로 내려갔어요.

애는 배아프다고 쇼파에 누워있었어요.

그 친구에게 걸어가니 울애가 시비를 먼저 걸어서 엉덩이를 때렸다는 거예요.

니 엉덩이는 앞에 붙어있냐고..어떻게 시비를 걸었는지 얘기해보라니 그냥 시비 걸었다는거예요.

이 아이는 둘째에다 싸움도 잘하지만 영악해서 어떻게 하면 어른들이 좋아하는지 친구들이 좋아하는지 아는 친구예요

그러냐고 아줌마는 경비아저씨 얘기랑 **얘기만 들었는데 니 얘기도 필요하다.

어떻게 어디를 때렸는지 얘기해봐라.했더니 말문을 닫고는 제눈을 계속 쳐다보더군요..

지금 **이가 배 아파서 누워있는데 병원가보고 아프다하면 니네 엄마한테 전화를 할것이다.라고 했더니 엄마하지 하지말고 아빠한테 하래요.자기는 엄마가 무섭다고 하더군요.

대충 마무리하고 올라왔는데 어리버리 울아들을 보니 왜 이리 속상한지요.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했는데 그러지도 않는가봐요.

안그러면 애가 좀 약삭빠르던지..

친구의 말 한마디에 상처는 어찌나 잘 받는지..그런 문제로 틱이 생겼어요.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런일이 생긴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IP : 115.139.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진군
    '11.10.18 6:21 PM (211.246.xxx.233)

    틱이왔다니 마음이 안좋겠어요 오히려 칭찬해주세요 친구가 때리는데 할수없는 아이에게 같이 싸우러고하면 더 힘들겠지요... 엄마가 마음 편하게(사실 이거 정말힘들어요 부글부글 거리는데 참아야 하니)하고 아이에게 계속 잘하는거라고 그친구가 나쁜거라고 그리고 전 안될때는 주변 어른들께 도움을 요청할수 있도록 해주시고 탁음 오히려 부모가 무관심해야지 본인도 의식을 안하는데 도움이되요

  • 2.
    '11.10.18 7:30 PM (112.149.xxx.11)

    초등3남아를 키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그런일 무지많을것인데 그아이에게 뭐라 하신건 좀 ...
    틱이 왔다니 안쓰럽기는 하지만...
    앞으로 그런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셔야 할거 같아요.
    매번 그런일에 엄마가 나선다는것도 아이들 보기에 좋지 않아요.
    그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 느끼실때는 그아이 엄마와 상의하시는 방법이 났나 생각합니다.
    학교에 그런 엄마 있지만 그아이 보이지 않는 왕따 당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들이 아직 순진해서 그 엄마가 무서워 아이는 건드리지 않지만 같이 어울리지도 않네요...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23 야권대통합 무산된 민주당, FTA 입장 선회? 1 막아야 산다.. 2011/11/21 746
38822 인테리어 쪽에 계신 분이요~ 4 아님말고 2011/11/21 973
38821 책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1/11/21 767
38820 보들보들한 수육은 어찌 하나요? 1 궁금 2011/11/21 1,671
38819 트윗 처음하시는 분들, 팔로 하실 때 주의 하실 점 3 참맛 2011/11/21 1,381
38818 어떤 치과의사가 치과의사의 인생계획에 대해 쓴글이 있는데 음.... 10 치전고 2011/11/21 5,877
38817 이회창,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한미 FTA 진통에 책임" 7 세우실 2011/11/21 1,109
38816 어른들도, 심리상담치료로 미술치료를 하나요? 5 메롱이님 2011/11/21 1,388
38815 의외로 영어인증시험점수가 낮은 아이... 4 dma 2011/11/21 1,372
38814 화성인 x파일 식신가족 보는데.....@@ 6 .. 2011/11/21 3,214
38813 출산후 1개월반.. 자꾸 센치해지네요 ㅋㅋㅋ 4 .. 2011/11/21 1,024
38812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6 애가 2011/11/21 2,161
38811 미리 예약한 농산물이라면 배송날짜가 많이 남아도 환불이 불가한가.. 김장배추 2011/11/21 503
38810 코스트코에서 반품하면 보통 카드취소해주지요?돈으론 안주지요 5 사과 2011/11/21 1,401
38809 남편이 김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7 김을 굽다 2011/11/21 2,427
38808 혹시 산소이장을 해보신 경험 좀 나눠주세요 4 산소이장 2011/11/21 1,896
38807 국사교과서를 한국사교수도 없는 곳에서 개정해? 1 2013년부.. 2011/11/21 509
38806 트위드 자켓, 활용도가 많을까요? 2 질문 2011/11/21 1,697
38805 경조사비 보통 얼마정도 하시나요? 2 경조사비 2011/11/21 858
38804 지하철요금이 오른건가요?버스요금이 오른건가요? 3 알려 주세요.. 2011/11/21 921
38803 진짜 빵터지는기사 ㅋㅋㅋㅋㅋ 29 ㅋㅋ고양이 2011/11/21 14,298
38802 시어머니와의 관계정립... 어떻게 해야할까요? 28 2011/11/21 6,053
38801 눈 뜨고 고객 코 베는 금융사의 6가지 거짓말 살림원 2011/11/21 875
38800 회사에서 기독교 믿으라고 강요는 안해요 이야기도 없구요 15 걱정 2011/11/21 1,543
38799 시아버지의 전화... 하루 한번씩 11 슬기롭게 2011/11/21 2,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