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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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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차를 사는 구나 싶네요.

sibwon 조회수 : 6,793
작성일 : 2011-10-17 11:04:21

여태 차같은건 필요 없다. 주차할때도 힘들고, 기름값 보험비도 만만치 않으니, 나중에 여유가 많이 되면 사자

사고 나는것도 무섭다 하고 계속 차를 사는것에 망설였어요

올해 회사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면서,

하루에 이만원 약간 넘는 돈을 들여서 택시로 출퇴근 하고 있었는데,

이제사 23개월 아들하고, 배속에 8개월 애가든 몸으로 택시를 타고 다니니 빈정 상하는 일이 허다 하네요.

금요일 같은경우엔 아이 이불짐도 있고, 이제 몸도 많이 무거워 힘든데다

아이가 이제 좀 컷다고 가만 안있어서, 택시 잡느라 20분을 넘게 서있었어요.

그런데 빈택시들 아이와 있는거 보고 그냥 간다던가,

간신히 잡아 타고 행선지를 이야기 하니 그방향이 막힌다고 내리라고 하고... 정말 눈물 나데요

그담에 탄 택시기사분도 막힌다고 투덜 거리고...생각보다 안막혔는데...

 

오늘은 늙은 할아버지 기사분인데... 잘가다가 인사동 지나는길에 박원순 후보 사진 보더니

빨갱이라고, 저놈 빨갱이가 시장되면 어떻겠냐고 해서...

뭐 나경원이나 박후보나 다들 이사람이다 하는 사람 없죠 하고 순하게 대답하니,

나경원이 어떻냐고, 서울대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저도 장애인 가족이 있기에,

자식 장애인 인것 선거때마다 앞세워 그렇게 하면서, 정작 장애인들 한테 대하는건 형편없다고.

저렇게 겉과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사람보다, 속이 겉이 같은 사람이 어떻겠냐고,

박원순 후보 빨갱이다 욕하는데, 어차피 시장되어도 몇년 못하는데, 뽑아서 정말 빨갱이화 되면,

그땐 저런류 뽑지 않으면 안되냐고 했는데, 삐지셨나봐요...

 

도착하고 카드로 낸다고 하니 그때부터 투덜되고, 빨리 내리라고 해서 영수증 달라니

건성으로 주는척 하는데 손도 뒤로 안와서 애챙기면서 받기 힘들어 어디요 하니 성질내고,

내려달라는데서 한참 올라가서 차정차 시킨데다, 애데리고 내리는데, 애가 문앞에서 서있어서

애를 좀 비키게 해서 문닫을려고 보따리 두개에 애랑 실랑이하니 빨리 문안닫는고 뭐라 하고...

 

예전 운전하다 사고 난거 때문에 운전은 정말 안하고 싶은데,

정말 차를 사야 되나 봐요.

하루 이만원 좀 더 들게 택시비 들으면서 다니면 한달에 40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냥 차를 사서 몰고 다니는게 낳을까요?

어차피 둘째도 태어나면 같이 데리고 다녀야 되긴 하는데...

좋은 분들도 많은데 가끔씩 저런 분들 만나면 정말 임신중이라 그런지 너무 기분이 처지네요... ㅠ.ㅠ

IP : 125.128.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10.17 11:21 AM (219.251.xxx.135)

    에구..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저도 애들 데리고 택시 타고 다닐 때...
    택시 아저씨가 하도 뭐라고 해서 중간에 내린 적도 많아요. ㅠ ㅠ

    친정에 일이 있어서 늦게까지 친정에 있다고 집에 가는 길에(저녁 8시)
    별 말 없이 운전하시다가, 아이 둘 잠든 걸 보고는
    거기까지는 사실은 왕복요금을 받아야 하는 거리네
    (미리 요금 합의 하고 탔어요. 당시 친정은 서울, 저희 집은 경기도였거든요.)
    애들 데리고 늦께까지 어딜 쏘다니는 거냐며 훈계를 해서
    싸우고 중간에 내린 적도 있고요-

    뒷자리에서 애들 과자 먹인다고,
    과자 흘리는 거 아줌마가 다 닦고 갈 거냐고,
    세차비를 줄 거냐고 뭐라 그래서 중간에 내린 적도 있답니다.
    (과자 먹이다가 토하면 뒷감당을 못하기 때문에 차안에서 과자 안 먹입니다 ;;
    차가 막혀 지루해하기에, 유기농 사탕 조그만 거 입에 하나씩 넣어주기만 했는데...- -+)

    사람들이 각박해져서 그런가.. 가끔 이상한 사람들 만나면 참 속상하죠.
    전 차 2대 몰 여유가 안 돼서 제 차를 구입할 생각은 안 하지만,
    여유 되시고 애들 케어하시려면.. 아무래도 차 있는 게 편하겠죠.

  • 2. 맞아요
    '11.10.17 11:28 AM (112.146.xxx.8)

    차를 사면 돈 모으기 힘들다느니
    어쩌니 저쩌니 얘기해도
    그만쿰 요긴하게 쓰여요.

    특히 아이들이 어릴땐 더 그렇치요.

  • 3. 저도 동감
    '11.10.17 11:34 AM (222.106.xxx.97)

    아이를 낳고 키우면. 상황 되면 자동차 필요해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무조건 견디느냐. 미래를 약간 불안하게 두어도 현재를 행복하게 사느냐의 차이에요.

  • 4. 사세요
    '11.10.17 11:40 AM (1.251.xxx.214)

    저도 얼마전에 이십년장농면허 탈출 했어요 한달 사십씩 든다면 사고 몸편한게 좋아요 예전에 운전하서서 금방적응될꺼예요 저 경차타는데 덩네마트 학교 학원 매일 한번씩 멀리 나가고 기름값 십오만원 많이 나오면 그래요 삶의 질이 다르네요

  • 5. 아이들
    '11.10.17 11:59 AM (122.34.xxx.26)

    어리면 필수로 필요해요.
    저도 큰애 9살까지 차가 없었는데
    애들 어릴 때
    예방주사 맞거나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애 둘을 데리고, 혹은 임신한채로 큰애와 대중교통이용하면
    별꼴을 다봐야 해요.
    지하철에서 넘 힘들어서 미칠 지경인데
    예쁘게 차려입은 대학생 여자애 둘이
    저랑 우리애를 가리키며
    쟤 이쁘게생겼다 소근소근 큭큭 웃길래
    속으로
    얘들아, 그럼 일어나서 자리양보좀 해줘, 니들은 모르겠지만 나 임신중이라 힘들어 죽겠다
    했었어요.
    차 사고나니 신세계가 열려요.
    전철 두번 갈아타고 두시간 걸릴 거리
    차로가면 사십분이면 갈때도 있고
    같은 한시간이 걸리더라도
    버스에서 흔들리며 서서가는 한시간과
    내차에서 편히 앉아서 책보며 가는 한시간은 완전 달라요.
    더군다나 사십만원이나 한달에 들어간다면
    소형차 굴리는게 남는장사 아닐까요?
    맨 윗 댓글에
    이십평 자차가 삶의 질 높다는 말씀 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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