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는 16일 트위터에 "안형환 의원(나경원 대변인), 박원순의 하버드대 객원연구원 경력이 '허위'라는 황당 주장. 어떤 분? 하버드대 수학기간 미기재와 연구원 자격사칭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분! 可可大笑(가가대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 교수 말이 틀린건 아닙니다. 실제로 안형환은 지난 총선때 학력 잘못 기재해서 80만원 벌금형 뚜들겨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결국 자폭이 되는거 아닌가요? 안형환이 서울시장 선거 나온것도 아니고, 서울시장 뛰고 있는 사람은 박원순이죠. 그런데 안형환이 학력 잘못 기재해서 유죄를 선고받았다면, 이건 결국 박원순씨 또한 만약 당선된다고 해도 같은 이유로 유죄선고 받을 확률이 높다는 걸 인정해준거 아닌가요? 일종의 팀킬 같은데요..
만약 나중에 박원순씨가 취임한 후에 학력 허위기재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조국씨는 "보복수사다"는 얘기 좀 안할걸로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