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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중반인데 제사상을 차리게 됐어요

..... 조회수 : 5,989
작성일 : 2024-06-20 14:52:51

시어머니가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시고 제가 제사상을 차리게 되었어요 . 

집에 며느리 저하나 시동생은 미혼이고요 .

시아버지 남편과 시동생 다 음식 못하죠 .

최근에 성균관에서 제시된 제사상대로 

과일 떡 생선 국 등간편하게 지내면 좋을텐데 

그렇게 할 시아버지가 아니시라서요 .

 차례 기제사 해서 일년 3번 제사지내는데 

이제 2번 제사 지냈네요 .

 큰집어른들이 저희 시댁에 몇분 오시는데 떡 마른 명태 정도 사오시고 나머지 음식은  제가  다해가네요 . 

고구마전 두부전 꼬치전 생선전   삼색나물  무소고기국   잡채  갈비  깍두기 이정도요 .

40대초중반 옛날이면 자식 다키우고 결혼시킬수도있는 나이겠지만 저는 아직 애가 중학생 초고이고

여태 명절에는  몇시간거리타지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 음식해주시면 설거지 하는정도였어요 .어버이날 생신날 저희집에 오시고 제가 생신상 차리고요 .

 제사상 음식 다 살수도있는데 그런걸 시아버지가 싫어하기도 하고요 . 어차피 명절에 밥은 먹어야하고 음식할사람은 저한명뿐이라 국 갈비 잡채 나물은 해가니

거기에 전 몇개 더해간다 생각하긴해요 .

평소 요리도 잘하는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 

장보기부터 엄청 힘든데 시아버지께 내색은 안하네요 .

문득

보통 제사 주관(?)은 60대이상 어머니들이 하실텐데

요즘 저처럼 40대초중반에 제사상을 혼자 하는 사람이 많이있을까 궁금하네요 .

 

IP : 106.101.xxx.6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24.6.20 2:5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20대부터 혼자하신 분들
    여기 많으실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전 10년 열심히 지내고 없앴어요.

  • 2. ㄹㄹ
    '24.6.20 2:55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성균관 제사 지침 그대로 하세요
    뭐라 하면 그냥 들으세요
    주먹이 날라오나요?

    이렇게 싫어하면서 꾸역꾸역 하는 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 3. ....
    '24.6.20 2:57 PM (211.221.xxx.167)

    다 사세요.남편이 안도와주고 시부가 무서우면
    돈지랄이라도 해야죠.
    비싸더라도 다 사서 차리고 힘들니까 친척들은 오지 말라고 하세요.

  • 4. 바람소리2
    '24.6.20 2:59 PM (114.204.xxx.203)

    손님 못오게 하고 남편이랑 간단히 차리는게 답인데
    안되겠죠?

  • 5. ......
    '24.6.20 3:00 PM (211.250.xxx.195)

    29살인가 결혼했는데 (기억이 ㅎㅎ)
    신행 다녀와 한달후 시어머니기제사였어요

    남편이 중학교때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결혼3년전 돌아가셔셔요
    다른 제삿꾼없고 그냥 우리가족만 지내서 우리먹는다생각하고해요

    힘들면 사가세요
    어차피 식은거 데워먹는거라 비슷해요

  • 6. ....
    '24.6.20 3:00 PM (118.235.xxx.165)

    요즘 40대 며느리중에 생신상까지 차리는 집이 있나요?
    왜 그렇게 눈치를 보고 사세요.
    생일은 외식.제사는 못 없애면 음식 다 사서
    명절은 간단하게 하세요.

  • 7.
    '24.6.20 3:01 PM (61.83.xxx.223)

    남편이 하는 거 아니면, 저라면 시아버지가 싫어하든 말든 준비하는게 어디냐 ~ 라는 자세로 사거나 간소하게 하거나 할 거 같은데요.
    왜 내색을 안 하세요???
    첫 해 정도야 부인 잃고 엄마 잃은 가족들 생각해서 성심성의껏 나도 위로하는 차원에서 했더라도 저는 그 다음부터는 제가 해야한다면 제가 가능한대로 할 거 같아요.

    저는 시아버지 제사를 시어머님이 지내신다길래 그러시라고. 근데 저는 일은 못도와드린다고 했어요. 한 번 하시더니 안 하시더라구요. 남의 손 빌려 하는 건 하나 힘들게 없어요. 내 손으로 해봐야 힘든 거 알죠. 제사 지내고 싶으시면 남편이랑 시아버지가 지내라 하세요.

  • 8.
    '24.6.20 3:02 PM (223.38.xxx.112)

    원글님 미련하네요.
    티를 안내니 더 시키는거예요. 본인이 할만하죠?

  • 9. ...
    '24.6.20 3:02 PM (211.46.xxx.53)

    저도 40 초반에 받았어요..근데 우리집에서 어머님만 오시는거라 했지. 몇시간거리 시댁가서 지내는건 쫌;;;; 님이 받아오는건 더 싫겠죠???
    음식수를 확 줄이세요. 전 밥,국, 전(2~3가지), 나물(3가지), 과일 (3가지),산적,생선, 밤,대추,북어포만 올렸어요. 여기서 나물,과일,밤,대추,북어포는 사가기만 하면 되요. 나물도 하면 금방이지만 힘들면 사세요. 젤 흔하고 반찬가게 가면 항상 있으니깐요. 전도 살수 있는건 사세요. 동그랑때이나 생선전은 많이 팔잖아요. 쪽파전만 하나 붙이시고 산적은 집에서 재어 가고 생선은 구워서 가져가고 시댁가서 국,밥만 하는걸로 하세요. 그래도 너무 힘들꺼같네요... 몇년지내다가 절에올리던 성당에 올리던 하시길 ~

  • 10. 흠.
    '24.6.20 3:03 PM (122.36.xxx.85)

    그냥 못한다고 하세요.
    시어머니 하던 방식 말고, 원글님 방식대로 간소하게 하겠다고 하세요.
    배째라 하고 밀고 나가세요. 왜 사서 고생하십니까..

  • 11. ...
    '24.6.20 3:04 PM (39.117.xxx.84)

    내가 어렸을 적에, 내가 20대 때부터, 이런 말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런 분들은 지금 시점에는 50대, 60대, 70대일텐데요

    지금 시점에 40대 초중반이라면 43~44세이겠네요
    그 나이에 무슨 제사예요
    경상도나 전라도 분이시라면 모르겠지만 서울과 경기권에서 그 나이에 제사 지내는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시부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한소리 내세요
    이제부터 간결하게 사서 하겠다, 싫으면 직접 하시라고요

  • 12. 시어머니
    '24.6.20 3:05 PM (211.246.xxx.170) - 삭제된댓글

    님나이 보니 60대 중후반이셨나봐요.

  • 13. .....
    '24.6.20 3:10 PM (121.165.xxx.30)

    제친구도 남편 어릴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결혼후 그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그집남편이 제사같은거 안해도 된다 했는데 제친구가 기쁜맘으로 하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중요한날일거같다며.... 하기싫으면 안한다고하시고
    하고싶으면 좋은맘으로 계속하시면 될거같습니다.좀줄이시고 죽는소리도 해가며하세요

  • 14. ...
    '24.6.20 3:10 PM (106.102.xxx.34)

    제사상을 차리다니..
    제또래신데 전 제사가지도 않아요.
    저때문에 없어진거나 마찬가지지만..

  • 15. 형편껏
    '24.6.20 3:14 PM (39.7.xxx.99)

    무리하지 마시고 형편껏 하세요.
    음식 만들기 힘드시면 사서 가시고요.
    안하는것보다 낫고, 어른들이 잔소리 하셔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이리저리 휘둘리지 마시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 16. ㄴㅌㄱ
    '24.6.20 3:15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저30에 제사 8개 받았어요.임신7월 추석에
    15년 계속하다가
    코로나때 죽을뻔하고 그후로 아무도 못와서 그냥 밥상 차리듯 차리고 두세개는 합치고 그랬어요.
    우리만 하니까 편한데
    님네도 대책을 세우세요
    몸도 슬슬 힘들어질나이인데

  • 17. 일단
    '24.6.20 3:15 PM (118.235.xxx.201) - 삭제된댓글

    아무소리 하지 말고 3년 정도는 힘들어도
    지내 보세요
    그래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각이 나옵니다

  • 18. 댓글이
    '24.6.20 3:15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라때는 이렇게 했어.
    과거 20~30년전 얘기하면 어째요.
    2024년 40대 초중반 제사 지내는 집이 있나요?
    저기 밑에 지방 집성촌 뭐 이런데가 아니라면
    제 주변은 못봤어요
    그리고
    이런 글에는 항상 나는 기쁜 마음으로 정성들여
    맛나게 음식 준비한다..이런 답변만 올라와요

  • 19. ...
    '24.6.20 3:16 PM (114.200.xxx.129)

    주문제사상으로 쓰세요.ㅠㅠ 솔직히 40대초중반에 제사지내고 사는 사람들 드물것 같아요...ㅠㅠ
    여기에서 힘든다는 사람들은 50-60대분들인것 같구요.. 원글님 친구분들중에서도 잘없을것 같은데요..

  • 20.
    '24.6.20 3:17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35세 ㅡ55세
    만 20년 총 80번 차례 제사 지냈네요
    시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안합니다
    시어머니 얼결에 *그냥 절에 모시자 *고 하셔서* 네* 하고
    손털었어요
    그냥 해본 인사치례었는데 진짜 안할지 몰랐는지
    남편이 많이 섭섭해했어요
    일년되는때 시누가 자기아버지 제사 한다고 전 만들어
    왔다고 저한테 화풀이 엄청했네요
    난 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20년간 제사 지냈는데 ᆢ

    고로 하든 안하든 욕먹는 자리에요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 21.
    '24.6.20 3:18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이러니 제사가 없어질리가 있나요.ㅋ
    징글징글한 제사

    며느리들은 남의 부모 제사 지내는데
    딸들이 자기 부매 제사 지낸다는걸 왜 욕해?
    그거 꼬투리 잡는 사람들은 남자거나 시짜일듯

  • 22. ㅇㅇ
    '24.6.20 3:18 PM (211.206.xxx.236)

    제사상 차리는데 나이는 상관없어요
    제 친구하나는 고등학생때부터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상 차려버릇해서
    그건 일로도 안쳐요
    온사람들 먹을 음식이 힘들지 제사상 올라가는건 신경도 안쓰인다구요
    님은 제사상 40대에 나처럼 하는 사람 있나없나가 궁금하세요?
    시아버지가 뭐라하든말든 간소하게 하거나 못한다고 할 생각은 전혀 없으시네요

  • 23. ...
    '24.6.20 3:21 PM (118.235.xxx.15)

    간소하게 하자 말 못하고 힘들게 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이신거죠? 그럼 열심히 차리셔야죠 나이가 무슨상관이애요

  • 24. 하여간
    '24.6.20 3:21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제사가 안없어지는 건 여자들 탓임.
    시가 핑계대지만 본인들도 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요상한 심리!
    징글징글 조상복 타령

  • 25.
    '24.6.20 3:26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다음 세대를 위해 하기 싫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마세요
    꼭 해야 겠으면 윗님 말씀대로 좋은 마음으로 하시고
    몸이 안따라 주면 주문 하세요
    아버님께서 뭐라 하시면 저는 여기까지 밖에 못한다고
    하시구요 제사 벌초 해마다 도돌이표에
    싫다는 푸념은 갈수록 늘어 가네요

  • 26. ...
    '24.6.20 3:28 PM (211.218.xxx.194)

    큰집오빠.대학때 큰엄마돌아가심.
    결혼하고 2년후
    우리엄마제사는 내가 알아서한다고 제사가져감.
    둘이 과일놓고 물떠놓고지낸다함.
    큰아버지나 언니는 가볼때도있고 못갈때도있고.

    오빠도 멀리살아 제사지내러 오기도힘들었고.
    언니들도 이젠 엄마제사못가보니 섭섭할수야있겠지만.

    고향에서 명절.큰아버지 건사 실무는 언니들이다하니
    서로 일이 많니적니 싸우는 사이도 아님.
    제3자인 내눈엔 지나고보니 오빠가 현명.

  • 27. ......
    '24.6.20 3:33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제또래 제사상 맡아하는 사람이 없고 60대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둔 사람들도 없고... 친정 제사 도와주는 친구는 봤네요 . 친정에 제사가없어서 제사를 거의 처음 지내보는동시에
    도맡아하게됐는데 이나이에 그런사람이 많은가 진짜 궁금해서 써본거에요. 올해가 명절 기제사 처음이라 몇년 지내고 그만둘거다 하시긴했는데
    님들말씀대로 힘든 티안내고 다 해가니 계속 하시겠다 할수도있겠네요 . 남편은 시아버지 의견 무시 못하는사람이에요 .
    사실 무진장 힘들고 며칠 앓아눕고 돈도 너무 드는데 몇번만 하고 그만할거다 생각해서 참고 하는거에요.

  • 28. .....
    '24.6.20 3:35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제또래 제사상 맡아하는 사람이 없고 60대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둔 사람들도 없고... 친정 제사 도와주는 친구는 봤네요 . 친정에 제사가없어서 제사를 거의 처음 지내보는동시에
    도맡아하게됐는데 이나이에 그런사람이 많은가 진짜 궁금해서 써본거에요. 몇년 지내고 그만둘거다 하시긴했는데
    님들말씀대로 힘든 티안내고 다 해가니 계속 하시겠다 할수도있겠네요 . 남편은 시아버지 의견 무시 못하는사람이에요 .
    사실 무진장 힘들고 며칠 앓아눕고 돈도 너무 드는데 몇번만 하고 그만할거다 생각해서 참고 하는거에요.

  • 29. .....
    '24.6.20 3:37 PM (106.101.xxx.67)

    주변에 제또래 제사상 맡아하는 사람이 없고 60대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둔 사람들도 없고... 친정 제사 도와주는 친구는 봤네요 . 친정에 제사가없어서 제사를 거의 처음 지내보는동시에
    도맡아하게됐는데 이나이에 그런사람이 많은가 진짜 궁금해서 써본거에요.
    몇년 지내고 그만둘거다 하셔서 꾹참고 해본다 그런 심정이네요.
    님들말씀대로 힘든 티안내고 다 해가니 계속 하시겠다 할수도있겠네요 . 남편은 시아버지 의견 무시 못하는사람이에요 .
    사실 무진장 힘들고 며칠 앓아눕고 돈도 너무 드는데 몇번만 하고 그만할거다 생각하니 하는거죠.제 종교신념상 조상복 그런생각은 전혀없어요.

  • 30. 근데요
    '24.6.20 3:37 PM (211.246.xxx.170) - 삭제된댓글

    제사 한번 지낸집은 그집이 제주기 때문에 지내야한데요.
    제사 여기저기 옮기지 말란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고
    옮기려면 것도 절차 복잡하던걸요.
    아예 안지냈음 몰라도요.

  • 31. 토닥토닥
    '24.6.20 3:43 PM (211.173.xxx.12)

    내 마음이 하려고 해서 한다면야 뭔들 못하겠어요
    그런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따로 있고 일하는 사람 따로 있다면 사갈수있는거 사가고 마음을 챙기는게 진정한 제사 스킬(?)아닐까요?
    시아버지 입만 대고 돈도 손도 안 움직이면
    자기부모도 아니니큰집에서 올것도 없고
    아들 집에서 알아서 할수도 있는거죠
    남편과 어떻게 할지 말그대로 맏며느리라면 의무만 있는게 아니라 권리도 있습니다
    돌아가신지 첫제사 이후에 방식, 장소 정하세요

  • 32. ...
    '24.6.20 3:45 PM (118.235.xxx.43)

    부모님 의견은 거절하지도 무시하지도 못하지
    부인 의견은 가볍게 무시하는 남자
    자기 부모 제사를 부인한테 떠넘기는 남자
    딱 한남이네요.

  • 33.
    '24.6.20 3:56 PM (211.234.xxx.172)

    저요
    30대후반부터 지냈어요
    애들 8살 4살이었나. 명절 차례2번. 제사 4번
    6번에 생신 두번. 어버이날 어찌하고 살았나 싶네요
    지금은 아버님 돌아가셔서 그날만 시집식구들 모이고 나머지는 우리식구끼리 지내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전 제사안지낼꺼요 혼자 여행이나 호캉스 갈거예요
    남편이 하고 싶으면 하겠죠

  • 34. 00
    '24.6.20 3:57 PM (211.226.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힘내세요~
    저희 시댁는 원래 제사 하나도 없었는데, 시어머님 돌아가신 후 기일 신정 설날 추석 한식 생신까지 다 챙겨요ㅜ_ㅜ

  • 35. 원글님
    '24.6.20 3:57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부당한 건 참지 말고 말씀을 하세요.
    내 몸이 아프고 며칠씩 앓아 눕는 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자. 이게 해결책이 아니에요.
    남편도 시아버지도 내편은 아니라면 내가 싸워서
    내 권리 찾는거에요.
    이건 불효가 아닙니다.
    성균관 노인들 해마다 축소된 상차림 발표하는데
    너무 웃겨요. 몇 십년 전국의 며느리들 가스라이팅
    시켜놓고 이제와서 그 상차림은 우리 전통이 아니래요.
    지금 우리가 지내는 제사가 잘못된거라는 반증이잖아요
    내 권리 내가 찾아요. 제발.
    착한 며느리병에서 벗어나시고요

  • 36. ...
    '24.6.20 4:00 PM (1.236.xxx.136)

    시아버지가 몇 년 지내고 그만둘거다는 그냥 하는 말이고, 원글님이 힘든 티 안 내고 묵묵히 하니 그냥 쭉 제사 지내겠네요. 내가 원글님 시아버지나 남편이라고 해도 그래요. 자기들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는데 제사를 왜 없애겠어요?
    시아버지 무서워서 못 한다 소리 못 하겠으면, 제사 지낼 거면 남편더러 장 다 보게 하고 전 부치고 힘든 일은 다 시키세요. 시동생도 불러 일 시키세요. 남편 안 하면 나도 못 한다 드러누우시고요. 해봐야 남편부터 정신 차려요.
    아니 왜 혼자 무진장 힘들고 앓아눕고 하면서 제사상을 차려요? 그거 아무도 안 알아줘요.
    남편놈도 안 알아줘요. 당연한 줄 알잖아요.
    그거 자기 학대에요. 할머니 세대야 몰라서 그랬다치고 요즘 50대 60대도 그렇게 안 해요.
    영화 '큰엄마의 봉고' 모르세요? 차례상 준비 앞두고 큰엄마가 여자들 싸그리 봉고 태워 날라버리잖아요. 그거 실화였어요.

  • 37.
    '24.6.20 4:02 PM (211.234.xxx.172)

    혹시 서울이시면 전집추천해드릴께요
    나물도 생선찐거? 구운거? 다 팔아요
    딱 밥 국 고기만 직접하세요

  • 38. 다인
    '24.6.20 4:02 PM (121.190.xxx.106)

    시아버지가 싫어할거라고....남편이 싫어할거라고 나를 희생하진 마세요. 그냥 사가요. 전같은 건 특히요. 요즘은 전도 할상 살 수 있잖아요. 왜 나를 괴롭히나요. 걍 대충해요. 음식가지고 지랄하면 니들이 해라 하면 되요. 내 엄마도 아니고 내 조상도 아닌데 왜 내가 거기서 고생을 하고 있죠???

  • 39. 나이가 상관있나요
    '24.6.20 4:09 PM (114.201.xxx.60)

    생각해보니 전 33살부터 혼자 차렸네요. 첨엔 어리버리해서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50되니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네요.
    대신 남편이 간소하게 하자해서 명절엔 과일,떡,차례주만 놓는 수준이고 기제사때만 제대로 해요. 그래도 친정아부지쪽에 비하면 간소하게 하는 편이라 전 할만 해요.

  • 40. 어휴
    '24.6.20 4:24 PM (211.36.xxx.84) - 삭제된댓글

    늙은 사람들이 좀 깨어나야 하는데 저렇게도 안 깨어나니
    비혼주의가 늘어나죠
    그 시아버지가 물려줄 재산이나 많답니까?
    건물주면 참고 합니다

  • 41. 원글님
    '24.6.20 4:26 PM (124.61.xxx.72)

    친정은 형제관계가 어떤가요.
    친정에도 님 같은 올케가 있다면
    그 올케가 제사를 차리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딸인 님이 차리게 되는 건가요.

  • 42. ......
    '24.6.20 4:26 PM (106.101.xxx.67)

    첫명절에는 한달전부터 요리 미리 연습(?)해보고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는 몸이 안좋은상태에서 해서 그런가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렇다고 희생한다 이런생각하는건 아니게요.
    명절이나 어머니 기일이나 어버이날 등 식구들 몇명 모일때면 음식할 사람이 이집에 저밖에 없어요.
    외식도 하긴하는데 명절에 두어번은 밥먹어야하는데 매번 외식할수도없고 국이나 메인 요리나 반찬있어야하고
    어차피 해갈거 제사음식은 메뉴 안바뀌니까요.
    저는 요리중에 국이랑 다른음식 메뉴 정하는게 젤 어렵더라구요 .

  • 43. 아휴
    '24.6.20 4:28 PM (112.169.xxx.47)

    원글님
    넘 착하시네요
    저같으면 시가 가족들 모두 모인데서 뒤집어엎습니다
    실제 비슷한일로 시짜들 확 다 뒤집었었구요
    저보다 10년이상 젊으신분이 어찌 이런일을 뒤집어쓰나요
    요새 누가 원글님같은 일을 하나요ㅠㅠㅠ
    그노무 제사 제사 제사 진짜ㅜㅜ

  • 44. 아휴
    '24.6.20 4:29 PM (112.169.xxx.47)

    이런일들을 나혼자서도 잘한다 라는 생각이 더 위험해요
    그러니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하죠
    요즘같은 세상에 뭔놈의 제사ㅠ

  • 45. 원글님
    '24.6.20 4:33 PM (211.246.xxx.18)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제사 계속 지내고 싶으신거네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어쩌겠어요. 남들이 안 지내도 나는 하겠다
    이런 생각이면 아파서 앓아 누워도 하셔야죠
    제사가 과연 뭐길래.

  • 46. . .
    '24.6.20 4:34 PM (118.235.xxx.167) - 삭제된댓글

    이왕 차려야하는거라면
    해가지 마시고
    시장을 봐가세요

    하루 일찍가더라도 시댁에서
    남편 시아버지 다 부려먹으면서
    내가 지휘해야되요

    일부러 더 널어놓고 티비보고 누워있을자리도 없게하고
    그것도아님 아버님 방에다 가둬놓는다 생각하시구요
    40초중반이면 이제부터 내방식대로하면 됩니다
    제사까지 지내고 할거다하는데
    다른식구들이 따라오게 해야되요

  • 47. ㅇㅇ
    '24.6.20 4:43 PM (39.7.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격에 시아버지, 남편 절대
    못부린다에 한 표.

  • 48. . .
    '24.6.20 4:59 PM (222.237.xxx.106)

    주위에 한 명 있어요. 그런데 그 집은 남편이 의사고 부인이 간호사라 알아서 기어요.

  • 49. ....
    '24.6.20 5:14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제사도 그렇지만 그보다 명절에 타지인 시댁에 가서 최소 두번은 밥을먹는데 아무도 음식할 사람없다는게 더 힘들어요. 보통 60대이상 시어머니들
    사위나 며느리 보시면 명절에 음식하느라 힘드시겠지만 노하우 있으실테고 지금껏 명절같은 때에 약간 거들기만 하고
    설거지나 애들 음식이나 했고
    아직도 새댁 같은 기분으로 시댁으로 갔었는지 갑자기 내가 다 해야하는게 어색하고 불편하네요 . 그렇다고 시아버지 시동생이 몇시간 거리 저희집에 오는 건 시아버지 몸도 불편하시고 저도 더싫고 근데 참 어쩔수가 없네요 .

  • 50. .....
    '24.6.20 5:16 PM (106.101.xxx.67)

    제사도 그렇지만 그보다 명절에 타지인 시댁에 가서 최소 두번은 밥을먹는데 아무도 음식할 사람없다는게 더 힘들어요.
    보통 60대이상 시어머니들
    사위나 며느리 보시면 명절에 음식하느라 힘드시겠지만 노하우 있으실테고 지금껏 명절같은 때에 약간 거들기만 하고
    설거지나 애들 음식이나 했고
    아직도 새댁 같은 기분으로 시댁으로 갔었는지 갑자기 내가 다 해야하는게 어색하고 불편하네요 . 그렇다고 저희집에 오는 건 시아버지 몸도 불편하시고 저도 더 싫고 참 어쩔수가 없네요 .

  • 51. ..
    '24.6.20 5:36 PM (221.159.xxx.134)

    40대중반.올해 시아버지 제사,설때 어머니 수술해 거동 힘드시고 동서들 4이나 있어도 안와서 제가 다했네요.
    전은 동그랑땡,소고기전,동태전,산적
    나물은 고사리 도라지혹은 콩나물 시금치
    생선 조기포함 두어가지
    소고기무국
    명절외엔 잡채,갈비찜은 하지 마세요.
    제삿날엔 걍 제사상 그대로 김치만 더 놓고 드셔야죠.
    명절에는 한끼는 고기 구워 쌈 싸먹고
    한끼는 남은 반찬으로 비벼 드시고
    한끼는 중식 시켜먹거나 국수나 김밥 해드세요.
    전 윗동서가 넷이나 있는데 솔직히 좀 짜증은 났지만
    이왕 해야하는거
    덕 쌓는다 생각하고 즐거운 맘으로 했어요.

  • 52. 왜왜왜
    '24.6.20 5:42 PM (218.234.xxx.10) - 삭제된댓글

    음식할 사람이 앖다고 단정지으세요
    원글님 요리 배우고 태어난거 아니잖아요. 굳이 하려거든 잠보기 목록, 레시피 정리만 하시고 모든 과정에 남편 동참시키세요. 요즘 60대들 제 주변은 아들 노는데 며느리만 설거지 하는 집 앖어요. 청소,설거지 모두 자식들 시키세요. 장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요리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유투브 찾아서라도 합니다.

  • 53. ㅇㅇ
    '24.6.20 5:42 PM (223.33.xxx.84)

    음식할 사람도 없는데 모이긴 드럽게 모이네요
    라면 끓이라고 시켜요
    끼니도 못 챙겨먹는 백치들.

  • 54. ..
    '24.6.20 5:44 PM (223.39.xxx.230)

    이미 하셨네요.
    근데 사서하세요. 오랜기간 해보니까요.
    사서 하다가 몇가지 직접 준비하면 잘하는게 되는데요.
    직접 하다가 이제 힘들어 못한다싶어 사면 싫어해요.
    그동안 잘한게 있으니 이해해주겠지 했는데 대부분 아니더라구요.
    덕 쌓는게 뭔가요?
    전 할 수 있는 만큼하고, 어려운 사람 위해 봉사하는게 낫다 생각해요.
    그리고 내색해야해요.
    저도 어려서 같은 여자로서 서로 돕는다 생각했고, 덕 쌓는거려니 하고 제사는 제가 맡아서 했는데
    막상 제가 아프고 힘들때 시댁식구들 반응에 마음이 닫혔어요.
    일단 그럼 누가하냐, 어쩌냐 말뿐 거기서 더 나아가질 않아요.
    음식을 사라, 줄이자, 아픈데 무슨 제사냐 어떻게든 우리가 지내보겠다는 사람 없어요.

  • 55. ..
    '24.6.20 5:49 PM (223.39.xxx.230)

    어차피 음식하는 사람 원글님 뿐이니
    주문하세요. 시어른이 싫어하셔도 하세요.
    의논하지마시고 제사때 그냥 주문하세요.
    못마땅해하셔도 눈 딱 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제발

  • 56. ..
    '24.6.20 6:12 PM (175.119.xxx.68)

    시아버지만 있는 집에 시집간 분들은 30대에도 며느리가 얼굴도 모르는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 지내는 집 있어요.

  • 57. 비용
    '24.6.20 6:23 PM (218.38.xxx.43) - 삭제된댓글

    다 사서 하면 비싸지 않나요? 전은 사서 먹는다고들 해서 상가 가서 보면 정말 전 몇개에 만원으로는 택도 없더라고요. 솔직히 전 돈 아낄라고 그냥 직접 하는 편이예요. 대신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해요. 힘드니까 많이 하지도 않고요.

  • 58. 그럼
    '24.6.20 6:51 PM (223.38.xxx.103)

    명절 두번, 제사 세번, 어버이날, 생신날
    일년에 7번 음식준비해서 내려가시는거예요? 혼자 이리저리 발동동구르며 고생하시겠네요. 이렇게는 안될듯이요 무슨 대책을 세우셔야겠어요

  • 59. 제 이야기
    '24.6.20 7:18 PM (39.118.xxx.77)

    저는 원글님도 부럽네요.
    저도 40대 중반인데
    20년 전에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건강한줄 알았던 시어머니 아프시다더니 바로 돌아가시고
    20대 갓 결혼한 새댁이 얼떨결에 세뇌당하듯 제사지내고 명
    절 지내고 새벽에 일어나 시아버지 새벽밥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살았네요.
    맞벌이인데도 제사땐 이틀 휴가내서 하루는 음식하고 하루는 아파서 몸져 눕고.
    그러고도 좋은 소리 예쁜 소리를 들어보질 못했어요.
    사실을 말해도 거짓말이라 하고,
    힘들다 소리 못하게 먼저 몰아부치고
    그러는 자신들을 스스로 좋은 시댁이라고 이런 시댁 없다고 하더군요.
    단 한번도 단 하루도 손님대접 못받아본 시댁.
    따뜻한 밥상 한번 받아본적 없고 내 노동력만 강요하고 착취하던 나의 시댁.
    다들 그런 줄 알고 받아들였던 불쌍한 나의 20대.
    만 26살짜리 애기가 뭐가 그리 급해서 시집을 일찍 갔을까
    요... 고생길 열릴줄도 모르고요.

  • 60. 아니
    '24.6.20 10:24 P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시부 싫어하는게 그렇게 무서워요?
    그럼 본인이 하라고 하세요

    참 이해가 안가네요
    님이 제주인 거니 맘대로 하세요 절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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