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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재수시킨 경험있으신분들....

갑갑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1-09-02 11:51:59

고1까지만해도 스카이는 생각했었는데.....

그냥 부모욕심이 아니라 담임샘 말씀도 그랬고 모의 성적도 그랬고...지원가능대학에 서울대도 나왔었거든요..

 

근데 어제치른 모의고사를 보니 수능이 어제정도로 나오면 도저히 이번에 대학을 보낼수 없겠더라구요...

물론 웬만한곳은 쓸수도있겠지만 도저히 마음에서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요..

 

물론 재수는 상상이상 힘드니 하지말라고 만류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건 수능보고나서 다시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할거구요..

 

재수하게되면

학원을보내며 집에서 공부를 시키나요?  아님 독서실을 끊어주나요?

아님, 고시원에 보내는게 좋은까요?

 

이제 겨우 9월 모의치뤘고 수능전인데 성급하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아이가 2~3학년때 공부방법을 잘못잡아서 지금 이번만 잘못본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성적이 기대이하예요..

딴짓거의 안하고 성실히 공부했구요...학원이나 과외없이 오로지 혼자했어요..

 

일단 수능점수보고 최대한 재수는 안시키려고 해볼생각이긴한데 재수가능성도 열어둘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서요

 

집이란 독서실에서 하면 맘이 잘 안잡힐것도같고 고시원보내자니 막막하고...

 

재수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IP : 1.246.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2:03 PM (59.19.xxx.29)

    기숙학원에 많이 보냅니다 보통 다 그래요 1학년때 생각했던 대학보다 낮추어서 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재수는 아이의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ㅡ.ㅡ
    '11.9.2 12:10 PM (118.33.xxx.102)

    저 1년 재수했어요. 공부 어느정도 하는 아이라면 재수하는 거 고3때와 기분이 똑같을 거고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겁니다. 전 재수종합학원 다녀서 1시까지인가 수업하는 토요일 제외하고는 아침 7시 30분까지인가 도착해서 밤 10시까지 붙어있었는데요.. 학원 애들 잘 만나면 재수하는 거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만큼은 아닐 겁니다. 문제는 이성교제. 글구 재수하는 애 자신은 괜찮은데 부모님이 더 애가 탑니다. 저희 부모님 창피해하셨습니다. 도대체 뭐가 창피한 건지 전 알 수가 없어요. 대학가면 재수 삼수한 사람 많아요. 사회 나오면 그런 거 아무 일도 아니고요. 너무 애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멀리 보셔요. 애가 더 좋은 대학 가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재수하면 효과있을 것이고 그다지라면 불만족이라도 지금 대학가는 게 낫습니다. 대개 재수해서 성적오르는 사람 그렇게 없어요. 어느정도 했었는데 수능 망친 애들이 다시 제대로 가거나, 아니면 삼수 정도 해야 성적 오르거나... 저 때는 그랬습니다.

  • 3. 내 자녀는 아니고
    '11.9.2 12:19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친정조카인데요
    고딩땐 경찰대 간다소리까지 나왔던 애에요
    저도 몰랐었는데 경찰대가기 없렵다면서요
    너무 실망을 해서 애도 부모도 재수시켰는데
    알기에 별별거 다 한걸로 알아요
    그런데 결과는 크게 다를봐 없었어요
    지금 본인이나 부모 다 후회합니다
    1년 허송세월 했다구요
    지금 지방대 다니고 있어요

  • 4. 재수해도
    '11.9.2 12:26 PM (222.106.xxx.39)

    대학은 현역때와 비슷하게 가던대요,오히려 현역때보다 더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 5. 덩달이
    '11.9.2 12:32 PM (115.143.xxx.38)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다른점은 제 아이가 성실하지 않다는점과, 유명 학원샘을 맹신한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학원만 다닐려고 합니다
    대치까지 대중교통은 1시간 20여분, 왕복3시간 소요 되는데, 수능 직전까지 수능 전 과목을 다닐려고 하네요 주말만 학원에 다니면 토, 일 이틀 종일 들으면 되고,토 저녁과 일요일은 집차로 이동하기대문에 왕복 1시간30분정도 소요 되는데, 과연 수능 전까지 학원을 계속 보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지금쯤이면 혼자서 마무리 해야 된다고 ,고3이 학원에 다닌다고 되려 이상해 한다고
    남편이 그러네요
    남편 직장 동료분들은 자제분들은 대부분 특목고에, SKY 진학 해거든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학원을 다녀야 할지 아니면 혼자 해야 하는지...
    물론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더 떨어지고, 특히 망친 6월 모의고사 보다 이번 9월 모의는 더 떨어졌네요

  • '11.9.2 12:46 PM (211.196.xxx.139)

    지금은 자습 하면서 아는 것을 더 정확히 알아야 하는 시기인데요.
    자제분이 지금 어떤 문제집을 보고 있는지 혹시 아세요?
    어디가 부족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불안감을 멈추려 그러는 것인지를 솔직히 이야기 해 봐야 겠네요.

  • 6. 덩달이
    '11.9.2 1:30 PM (115.143.xxx.38)

    음님 감사해요^^
    어제 모의로 거의 패닉상태라, 제가 쓴 글을 읽어보니, 오타에 어순도 이상하고 그러내요

    불안감은 아니고, 자만심인 거 같아요
    나는 알고 있는데, 좀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을 누가 알고 있나 하는...

    그러나 정작 본인 스스로 직접 공부한 양이 적어 실전에는
    약한 거 같은데,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 요리책도 많이 보고 ,학원도 다녔지만 실제 혼자서는 요리 못하는 경우처럼)

  • 7. 재수
    '11.9.2 4:18 PM (123.212.xxx.170)

    성공하는건 참 어렵던걸요..
    제 동생 ... 제 남편.. 사촌 다 재수 했는데..

    제 동생의 경우.. 기숙학원...(아.. 그런데 가족이나 본인이나 다 힘들었어요..;;; 여자친구문제로;;;)
    그래도 결국 괜찮은데 갔구요..현역.. 서울대..고대 봤구.. 재수.. 연대..

    제 남편도... 역시... 성적 잘 받고 잘 갔구..현역..서울대.. 재수..지방국립대 의대..

    제 사촌의 경우는... 정말 한없이 떨어진곳으로 갔지요..현역..서울 그저그런대.. 재수.. 이름도 모르는경기도..어느대..

    동생친구들의 경우를 봐도..그렇고..현역.. 지방국립대... 재수..결국 유학..현역..서울 서성한..재수 성대..

    가능한 재수는.. 피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기 의지가 굳은 경우도......쉽지 않아요..

    늘 성적이 최상위권... 에 있었는데... 어쩌다 수능을 실수해서 못본경우라면..재수로 성공할수 있구요..
    그러나.. 이 경우도... 소신지원이 어려워 지는건 좀...감안해야 하고..

    그냥 조금만 더하면 더 나은곳 갈수 있을거 같아서.. 하는 중위권 아이들의 경우..
    성공하기 정말 어렵지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능함 피하고... 아직 결과나온게 아니니... 최선을 다해보고..
    일단 학교 등록해 두고... 정 아쉽다면 다시 공부해 보는걸 권해요..

  • 8. ...
    '11.9.2 5:05 PM (116.37.xxx.204)

    학원을 다녀보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공부보다 도움받는 공부를 해 보면 성적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요.
    학원 다닐 것 다 다녔는데 수능 못 봐서 재수하는 경우보다, 혼자 한 아이들 학원 재수가 당연히 결과가 낫지요.

    하지만 과거 성적은 연연마세요. 아이에게도 괴로움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자식이지, 자식이 다니는 대학이름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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