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79 냥이들 훈제연어 줘도 될까요? 1 - _- 2011/10/11 1,342
18178 별명좀 지어주세요 cass 2011/10/11 1,055
18177 홍준표 나꼼수 출연… BBK사건 놓고 설전 예상 10 세우실 2011/10/11 2,253
18176 눈에 좋은 건강식품이나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1/10/11 1,367
18175 mp3로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8 나꼼수 듣고.. 2011/10/11 1,381
18174 놀러와 김경호 어땠어요? 13 .. 2011/10/11 4,334
18173 굿와이프 시즌3 6 ,,, 2011/10/11 2,422
18172 생선 많이 안드시나요? 12 좋은 바다 2011/10/11 2,588
18171 . 40 궁금이 2011/10/11 5,544
18170 여러분 죽기전에 봉하마을 꼭 한번 가보세요. 그게 아방궁인지.... 9 como 2011/10/11 2,124
18169 공부잘하는딸 두신분들.. 혹은 본인이 공부잘하는딸이었던분들이요 25 intell.. 2011/10/11 4,788
18168 같이친하게지내는 아이엄마 2 아이 2011/10/11 2,207
18167 이유불문하고 중학생이랑 고등학생이랑 같이 수업듣는 거.. 8 학원 2011/10/11 1,729
18166 신지호,이번엔 '골수 뉴라이트' 인증....팀킬ㅋㅋㅋㅋㅋㅋㅋ 8 ㅎㅎ 2011/10/11 2,031
18165 남자 아이 건성 피부 솔방울 2011/10/11 1,092
18164 생리 첫날 헬스는 하는게 좋다 vs 안 하는게 낫다? 4 냥~ 2011/10/11 6,875
18163 이런 사람도 결혼할 수 있을까요?? 3 컴플렉스 2011/10/11 2,050
18162 지루성피부염있으신분 1 머리 2011/10/11 2,374
18161 서해안에 조기가 풍어지요 13 떨려요. 2011/10/11 2,200
18160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요_ 13 독어사랑 2011/10/11 2,534
18159 열 받아서... 변액보험 2011/10/11 1,245
18158 어제갔던 동네분식집 이야기 6 .. 2011/10/11 3,794
18157 박원순 병역문제에 대한 소견...알바글에 대한 반박 9 울산싸나이 2011/10/11 1,746
18156 박원순씨 학력의혹에 대해 이것 알아두세요. 8 망치부인듣고.. 2011/10/11 2,913
18155 오분도 쌀 3 오분도 2011/10/11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