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움직여야 밥이 나오네요 ㅠㅠ

이제 주부인가...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1-10-07 21:11:03
아직 애는 없고 요즘 요리하기 너무 귀찮아서
계란후라이 조미김 참치캔
어제는 라볶이...
(항상 그러는 건 아니고요 평소엔 잘 차려먹는 편)

이번주는 청소에 꽂혀서 요리가 너무 하기 싫은 거예요!!!

근데 오늘 남편도 늦는데...
며칠동안 저런것만 먹고살다보니 뭔가 허한 느낌이 ㅠㅠ
그래서 1시간 움직여서 된장찌개랑 오이지무침 고등어구워
혼자 먹었슴다...

일케 차려먹고 나니 기력이 활활 나며 뭔가 영양보충이 되는 듯한 이기분!!!
밥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시켜먹으려고도 했지만 시켜먹는것도 조미료가 너무 많고
(며칠전에는 부대찌개 시켜서 밥솥의 밥 가지고 먹었어요... 밥하기 싫어서)

결혼하고 나니 반드시 제가 움직여야 먹을 것이 나오는데
피곤하고 맛있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아 이거 정말 괴롭다는 거 ㅋㅋㅋㅋㅋㅋ

피곤할 때 누가 뿅 가정식백반 차려주면 좋겠어요.
(삼십년간 노고를 몰랐던 우리 엄마... 미안해요)




IP : 211.196.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1.10.7 9:19 PM (121.130.xxx.78)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 ㅠ

    그뿐인줄 아세요?
    화장실도 청소해야 한다는 거 첨 알았어요

  • 원글
    '11.10.7 9:26 PM (211.196.xxx.174)

    전 화장실 청소하기 너무 싫어서 욕조에다가 샤워 커튼 달았어요;;;
    그니까 최소한 바닥은 청소 "덜"해도 되더군요 물때가 안끼니까...
    갈수록 꼼수만 늘어갑니다 -_-; ㅋㅋㅋ

  • 2. ===
    '11.10.7 9:42 PM (210.205.xxx.25)

    살림 누가 해주면 저도 직장 잘 다닐수 있겠더라구요. 이중도 정말 힘듭니다.
    이제 좋은 세상이 올겁니다. 기대하세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 3. 더불어
    '11.10.7 9:43 PM (121.148.xxx.93)

    결혼 15년차되니, 내가 안하면, 온가족이 굶던가, 조미료 많은 밖에 음식 먹게된다는거
    정말 지겹죠
    저도 누가 뿅하고 차려놓은 음식 정말 그립거든요.
    엄마되면, 다 하고 사는줄 알았는데
    저도 아기 다시 되고 싶을 정도로, 계속 밥해야하는거 힘드네요
    저녁은 육계장, 고등어구이, 두부조림, 고구마순나물 해먹었습니다.

    모두 즐겁게 먹는데, 난 ㅠㅠㅠ

  • 4. 취미...로
    '11.10.7 10:05 PM (175.197.xxx.16)

    자자자.. 분위기 바꾸고 마음을 바꿔봅시다..

    1)내 손으로 맛난밥 해먹을수 있어서 행복하다!!!
    (열심히 음식해도 맛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맛나게 만들수 있음에 만족을..)

    2)내 손으로 맛난거 해주면 맛나게 먹을수있는 가족이 있으니 행복..!!!
    (열심히 만들어도 먹어줄 사랑하는 가족이 없으면 힘빠질거 같아요...)

    ㅎㅎ25년 동안 자기최면 중입니다..

  • 저도
    '11.10.7 10:13 PM (203.152.xxx.63)

    제생각엔 오인혜란 배우가 그저 디자인이고 뭐고 어떻게하면 본인이 제일 튈수 있을까만 생각한거 같아요
    인터뷰에서 몰랐다느니 어쩌고 하는것은 원래부터 그럴때 대답하려고 생각했던 시나리오 였겠구요

    그걸 이거니 저거니 다른 추측을 하면할수록 그녀가 계획한 노이즈 마케팅전략에 걸려드는 거겠죠

  • 5. 글자 그대로
    '11.10.7 10:42 PM (220.117.xxx.38)

    움직이면 몸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니ㅋㅋㅋㅋㅋㅋ

  • 6. 싱고니움
    '11.10.7 11:47 PM (118.45.xxx.100)

    맛있는거 먹기 좋아하는 사람인데 차리기 진짜 엄청나게 귀찮음...
    알약 하나만 먹어도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포만감이 오는 제품이 있다면 -
    건강에는 좋으나 맛 없는 것만 단점이라면야..
    솔직히 난 평생 그것만 먹고 살 수도 있을 듯..ㅠㅠ
    차리고 치우고 먹고 한 4시간 있음 또 차리고 먹고 치우고 한 5시간 있음 또 차리고 먹고 치우고...
    주말엔 인생이 싱크대 앞에서 뱅뱅 ㅠㅠ 이러다 죽는구나 싶어 서글픕니다.
    그래서 주말에 한끼는 악착같이 외식 ㅠ

  • 7. 밑반찬은 사세요
    '11.10.8 12:50 AM (211.63.xxx.199)

    저도 신혼시절엔 제가 일일히 다 해야하는건줄 알고 되도 않는거 하느라 고생만 하고 밥하는데 두시간씩 걸리고 막상 먹어보면 맛도 없고 그러다보니 요리 의욕 더 떨어지고 그랬었답니다.
    걍 차라리 쉽게 가세요.
    된장찌개 하나 정도는 원글님이 직접 끓이시고 밑반찬류 멸치볶음, 나물이나 샐러드, 생채등등은 사서 드세요.
    거기에 등심구이나 불고기(양념된거) 혹은 그릴 이용해서 생선 구어 먹으면 좀 더 쉽게 한상 차려져요.
    반찬은 이, 삼일 간격으로 사나 나르시면 됩니다. 그럼 찌개나 국 하나만 제대로 맛내서 만들면 밥상 차려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8 이포보 행사 4 하울 2011/10/22 1,141
22607 다시 mp3 하나 새로 사줘야할까요? 3 궁금 2011/10/22 1,191
22606 봉도사 메시지랍니다 3 ^^ 2011/10/22 2,575
22605 조금전 일입니다.. 1 ㅡㅡ 2011/10/22 1,417
22604 수학문제입니다.중1인데 잘 모르겠어요.. 3 실례합니다... 2011/10/22 1,382
22603 홑겹 브라.... 입으면 확실히 편할까용? 12 편한가슴 2011/10/22 8,064
22602 얼마나 1 기호1억 나.. 2011/10/22 874
22601 유기농분식점에 대한 조언을 듯고 싶어요. 19 푸른솔 2011/10/22 2,695
22600 투표안내문, 선거공보가 도착했네요 10월 26.. 2011/10/22 996
22599 집에서 옷 염색 가능할까요? 4 궁금 2011/10/22 1,897
22598 지금 광화문 아프리카 티비보는 분? 5 ㅇㅇ 2011/10/22 1,773
22597 광화문 인파 대단하네요. 32 ^^ 2011/10/22 11,441
22596 무서운 그림이라는데.... 7 그림 2011/10/22 2,485
22595 집 매매 관련해서 질문 올려요 3 여쭙니다. 2011/10/22 1,463
22594 입시생 수학 실수 때문에 걱정입니다. 2 수험생맘 2011/10/22 1,419
22593 간장게장에 관한 궁금증요... 2 게장 2011/10/22 1,066
22592 4살아이 주사 쉽게 맞히는법??. 4 궁금이 2011/10/22 1,196
22591 4대강 정비 완공 이후 자전거 타러 가자는데... 2 답답한세상 2011/10/22 1,163
22590 외국사이트서 15만원 이상 주문해서 관세가 붙나용? 1 초롱동이 2011/10/22 1,407
22589 박원순 후보 유세, 터진다 터져! 44 참맛 2011/10/22 8,344
22588 우리 딸이 대학을 왜 가는지 모르겠답니다. 5 내미 2011/10/22 2,078
22587 춘천 당일치기 여행 코스좀 알려주세요~ 2011/10/22 967
22586 아토피 아이 리도맥스 연고 사용 /섭생 질문드려요. 10 아토피싫어 2011/10/22 10,689
22585 오늘 광화문 행사 중계방송 2011/10/22 1,173
22584 예스그린에서 물건 사 보신 분 계신가요? 두둥실 2011/10/22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