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라인 아저씨. 예민한걸까요?

내가 오바인가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1-09-30 21:58:46

몇번봐서 안면이 트인 아저씨가 있어요

집앞 마트에서 만났는데 텃밭에서 난 먹거리를 주겠대요

싫다고 했는데 자꾸만 주겠다기에 알겠다고 하니 몇시에 시간이

되냐기에 오전에 약속이 있고 오후에 *시면 되겠다 했더니

층은 아는데 몇호진 정확히 모른다기에 가르쳐 주고 났는데

담날 아이 픽업하러 나가는데 차를 막고 자기 차안에서 쇼핑봉투에 든 야채를 주기에 고맙다고 하고

가지고 가서 아이 학교가서 데리고 왔어요

들어오는 길에 또 차안에서 막 반가와하면서 아는척을 하는거예요.

봉투받은지 30분정도 지난 시간인데 왠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느낌..

몇년째 살고 있으면서도 주민들간에 간단한 인사나 하고 살고 있었던터라 당황스럽고 아주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집에 올라가서 배란다 밖으로 그 아저씨 차를 지켜봤는데 차안에서 몇시간씩 보내다가 저녁 9시 전후에

집으로 들어 가시는거 같더군요.

오전엔 7시경에 일나가셔(아이 학교 등교시간이라 그냥 보다보니 알게됨)  오전 11시경에 집앞에

주차시킨후에 주차장에서 요곳조곳 자기가 원하는 자리로 2-3번씩 자리를 옮기며 계속 차안에

머무르는거예요.

갑자기 드는 생각은 이 아저씨가 시간이 남아 돌아 차안에서

사람들을 관찰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규칙적인 움직임이 있는 저 같은 경우나 아님 관심가는 사람들을요

주차시키는 자리도 현관 바로 옆이거나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곳이거나 들어오는 길목이거나예요

차안에서 몇시간씩 머무르며 자기생각이나 자기라고 하면 좀 한적한 곳에 차를 두고 느긋하게

있지 않나요?  왜 주차장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냐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요

저 요즘 괜히 무서워져서 음식쓰레기도 혼자 버리려 못 나가요

애데릴러 가는거야 어쩔수 없으니까 하지만 남편 없인 못나가요

남편도 하소연 듣더니 같이 지켜보고서는 기부나쁘나고 하고요

왜 홋수도 알려달래서 알려 줬는데 애데릴러 나가는 시간 알고 있다는 듯이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 차안에서 꺼내서 준것같다는 생각이 안떠나요

혼자 오버하고 무서워하는걸까요?

IP : 114.201.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30 10:04 PM (112.152.xxx.150)

    헉. 저라도 무섭겠네요 ㄷㄷㄷ
    그아저씬 어디 사는 누구고 가족은 누굴까요.. 아파트 주민이 맞긴 할까요?

  • 원글
    '11.9.30 10:09 PM (114.201.xxx.2)

    아파트 주민이 맞긴할거 같아요
    기계인식 입출입되는 아파트니까요

  • 2.
    '11.9.30 10:09 PM (118.217.xxx.67)

    오바 아니신 것 같은 대요
    한동안 조심하고 지켜보세요
    옆에 귀신이야기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요

  • 3. 원글
    '11.9.30 10:16 PM (114.201.xxx.2)

    야채는 버렸어요
    상태가 아주 좋긴 했는데 비닐 봉투에서 남자 향수가 나서
    못먹겠드라구요
    애도 향수 냄새난다고 하고 (중딩)
    그래서 버렸어요

  • 4. 정말 무섭네요
    '11.9.30 10:29 PM (1.251.xxx.58)

    보통 남편들은 그런 얘기들어도 반응 없을텐데....남편도 기분 나쁘다니..
    아무래도 이사가셔야 할듯한데요.

  • 5. 조심하셔야 할듯
    '11.9.30 10:44 PM (124.53.xxx.195) - 삭제된댓글

    특정인에게 무언가 노리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물색중?

    전자인식해서 출입한다고 주민이라고 단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전자조작 가능하지 안겠어요?
    차 번호로 주민인지 관리실 통하면 알 수 있겠지만 주민이라고 해도 믿을 수는 없지요.

  • 6.
    '11.9.30 10:58 PM (189.79.xxx.129)

    무섭네요..
    님 조심하셔야 겠어요...
    이상한 사람인거 같아요

  • 7. ...
    '11.9.30 11:16 PM (221.158.xxx.231)

    느낌이 안 좋으면 조심하세요..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요.. 이상한 사람 맞아요.

  • 8. 무서워여
    '11.10.1 12:32 AM (59.12.xxx.162)

    헐 헐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0 7부 가죽 자켓 유행 지났죠? 4 고민중 2011/10/06 2,322
16569 워드 치는데..커서가 앞으로 너무 가서..안 보여요..ㅠㅠㅠㅠㅠ.. 1 rrr 2011/10/06 1,391
16568 안감있는 사파리를 14만원에 샀는데, 3 너무 비싸나.. 2011/10/06 2,060
16567 무통주사비용 올랐나요? 4 나라냥 2011/10/06 4,043
16566 가장 좋아해서 많이 먹는 채소가 뭐세요? 22 부추도 2011/10/06 3,535
16565 친정엄마는 자식들을... 9 엄마는 2011/10/06 4,164
16564 공주의 남자가 끝났군요.... 49 요리조리 2011/10/06 9,017
16563 지금 이 시간에 청소기 돌리는 윗집.. 10 한심 2011/10/06 2,459
16562 가정용 진공포장기 쓰시는분 계세요? 2 진공포장기 2011/10/06 2,763
16561 아..뭐야 오인혜 ㅋㅋㅋ 12 ㅋㅋㅋ 2011/10/06 4,500
16560 오늘 정말 좋은 옷을 입어봤어요.. 62 옷옷옷옷옷 2011/10/06 16,375
16559 엄마앞에서 발표 못하는 아이 6 호야맘 2011/10/06 3,011
16558 찰밥 맛있게 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3 Daeng 2011/10/06 15,712
16557 안토닌 드보르작 - 현을 위한 세레나데 제2악장 1 바람처럼 2011/10/06 3,478
16556 다리가 매일 붓는사람은 뭐가좋은가요?? 13 아이고 2011/10/06 3,217
16555 불임시술- 마리아에서 자연주기로 하신 분 계세요? 3 아기 2011/10/06 2,440
16554 콩자반 얼마나 두고 먹을 수 있나요? 6 너무 많아 2011/10/06 2,178
16553 내 짝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3 ... 2011/10/06 1,707
16552 월급 입금이 안되고 있어요.. 1 어흑ㅜㅜ 2011/10/06 1,908
16551 아기 예방접종 시기가 훨 지났어요 ㅠㅠ 2 으아아 2011/10/06 2,628
16550 전셋집 붙박이장은 안되겠죠? 1 도움 좀 2011/10/06 2,350
16549 넘 이뽀 6 울 막둥이 2011/10/06 1,824
16548 강릉에서 하룻밤 잘 곳 부탁드려요~ 1 두아이엄마 2011/10/06 2,079
16547 그사람 홈피를 훔쳐보는 내가 너무 싫어요. 5 울고있어요 2011/10/06 3,004
16546 폐염 예방접종아이들 하시나요? 비염있는아이예요, 장염두요 로즈 2011/10/06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