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랑 서방님 왜그러시는거에요??

뒤끝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11-09-28 23:58:51

전화통화 이야기에요..

가끔 통화할 때마다 서방님이 동서 옆에 있는 거에요.

 

동서와 얘기하고 있음 동서가 내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수화기를 떼고 있는 듯한 느낌 .. 알고 보면 동서는 통화중에서방님과 얘기하고 있는 중이고 ..

제가 좀 이상해서 "여보세요?" 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아~ 예" 이러네요..나참...

 

이거 매번 그러구요.. 서방님은 나와 동서 대화에 끼어 잔소리 비슷한 걸 하는 듯 수화기 넘어 들리구요.동서는 그 얘기 받아주고 있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정말.. 전 참았어요. 솔직히 서방님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 그 상황이었어요.

이번 연휴에 시댁식구들이랑 1박 으로 놀러가기로 해서 계획을 짜 보자고 동서와 통화 중이었어요.

 

하지만, 오늘 더 황당했던건

동서가 저와 하는 얘길 일일이 서방님에게  보고하면서 전화하는거에요.

 

서방님이 노래방기계(저희 시댁에 있어서요) 도 가져가자고 수화기 넘어 들리더라구요.

동서가 제게 서방님 말 전하고, 전 조금 복잡할 것 같아서 "아휴.. 넘 번잡하지 않을까?" 했더만,

 

동서가 "형님이 번잡하데 !"  저는 당황해서 " 아니 그거보다 가지고 가서 노래할 사람이 있을까"해서..

동서가 " 형님이 노래할 사람도 없는데 왜 가져가냐는데!" 완전 따지 듯이 서방님한테 말하더라구요.

 

저 억울했어요.. 그런 뜻보다도,, 말도 뉘앙스를 어찌하느냐에 달렸는데,, 까칠한 서방님.. 형수가 뭔데..이럴 것 같네요ㅠㅠ

 

나참 어이 상실이었구요.. 전화 할 때마다 느낀건 정말 앞뒤 생각 안하는 동서와 미주알 고주알 전화 통화 간섭하는 시동생이 넘 웃겨요.. 그냥 니들은 그래라.. 전화 안한다.. 이러고 맘 접습니다..

 

정말 이 일 뿐아니라 여러가지 일이 많지만, 오늘은 이거 였네요.. 참 센스 없는 동서...

그럴 때 마다 동서랑 말 섞지 말아야지 ... 다짐 또 다짐합니다...

IP : 116.41.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9 12:19 AM (1.177.xxx.180)

    그냥 시동생이랑 직접 통화하세요...
    저두 뭐 의논할일 있어 전화했다가 시동생이 받으면 동서 바꿔달라지 않고 시동생이랑 통화해요..
    어차피 동서가 다시 시동생한테 전할거...
    님 동서 중간에서 넘~~~생각없이 철딱서니 없이 말전하네요...
    어디가서 말로 한번 당해봐야....조심할듯....

  • 2. ..
    '11.9.29 1:55 AM (189.79.xxx.129)

    동서가 형님하고 통화하기가 싫은게 아닐까요?
    한참 말하다가 누구야 ....하고 부를정도면...통화시간이 너무 길수도..
    그냥 딱 할말만 하고 끊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해라...
    만약 다른생각 있으면 동서가 전화해...이렇게만..
    전 전화통화 상대가 누구든간에 5분이상 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3 이번 주 '짝' 보신 분.. ㅇㅇ 2011/09/30 1,528
14332 BBK_Sniper: 나꼼수 콘서트 1분만에 매진 대~~~박!!.. 4 참맛 2011/09/30 2,053
14331 이런 색히들, 의사되면 안돼요! 4 도그썬 2011/09/30 1,795
14330 사진첨부방법 좀 도와주세요!!! 3 초보 2011/09/30 1,522
14329 냉장고 속 냄새 6 지펠 2011/09/30 2,160
14328 요즘엔 스마트폰이 대세잖아요? 2 휴대폰 2011/09/30 1,415
14327 얼굴 핥는것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두시나요^^ 10 개키우는분들.. 2011/09/30 2,609
14326 이틀이네 하고 말하는 아들녀석이 이제 1학년인데요` 2 48시간이면.. 2011/09/30 1,327
14325 가카께서 26 오늘도 개그.. 2011/09/30 2,756
14324 물건 살때 쿠폰 열심히 챙기시나요? 1 복잡한 쿠폰.. 2011/09/30 1,068
14323 기아팔뚝 동영상 좀 보내주셔용~~~ 4 부탁부탁 2011/09/30 1,684
14322 남산스님 파스요법 2 파스 2011/09/30 2,236
14321 광주 혼주 메이크업 미용실 추천부탁드립니다. 3 광주 2011/09/30 1,735
14320 내일 친구결혼식에 가는데... 4 24K 2011/09/30 1,522
14319 동그랑땡만들때 돼지고기요.. 9 ... 2011/09/30 2,474
14318 텐프로 술집 얘기 들은 거... 37 그렇대요 2011/09/30 50,838
14317 밑위 짧은 청바지를 입었더니... 1 아이고 2011/09/30 4,422
14316 카드발급 영업하는거요. 진짜 돈 되는거 맞아요? 5 부럽다 2011/09/30 2,356
14315 알펜시아 갑니다,,, 5 가족여행 2011/09/30 2,029
14314 확 딴날당 찍어버릴가부다..... 2 어흐~! 2011/09/30 1,621
14313 예민하신 분들(눈치빠르신분들) 사람 좋아하세요? 32 ... 2011/09/30 10,892
14312 개콘 그때 그랬지 코너 이번주가 마지막 10 ........ 2011/09/30 1,870
14311 cgv 영화 포인트 오늘까지 팝콘,관람권으로 교환받으세요. 6 .. 2011/09/30 1,564
14310 국어공부 도와주세요.. 3 점수가 넘 .. 2011/09/30 1,634
14309 무서운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 이상하신가요? 25 공포매니아 2011/09/30 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