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생신 안부전화..

알면서도 조회수 : 5,549
작성일 : 2011-09-22 14:08:40
드려야겠지요.

그리 귀하게 여기는 아들은 당신 부모 생신도
잘 모르고 핸드폰에서 겨우 울려줘야 알거나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아는데...

그리 귀한 아들 때문에
남의 귀한 자식한테 상처 주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이런저런 일들때문에 속에 홧병 생기고
우울증 생겼었는데  그런건 관심 없을 테니까요.


아들은 장모님 생신날 전화 한번 제대로 안하는데.


알면서도
정말  싫으네요.

IP : 112.168.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9.22 2:11 PM (175.112.xxx.214)

    전화만 드려도 되는 상황인가요?
    차려드려야 한다던가,외식이라도 한다던가 하는게 아니고
    전화만이면 섭한 마음 꼬~옥 누르고
    간단하게 전화 드리세요.
    불공평하기는 한데
    그래야 나중에 뒷말 들을일도 없더라구요.

  • 원글
    '11.9.22 2:14 PM (112.168.xxx.63)

    양가가 지방이라서 생신 당일은 전화만 드리죠.
    주말에 다녀오거나 못가기도 하고 뭐 그래요.
    명절에 대신하기도 하고요.

    참 웃기죠.
    뒷말 들을 일...

    남편은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데
    왜 항상 늘 챙겨서 하는 나는 매번 뒷말 들을...이런 것들을 신경써야 하는지..

  • ..
    '11.9.22 2:33 PM (14.55.xxx.168)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저처럼 가까이 살아서 밥해서 드리던가 나가서 먹던가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원글님처럼 전화만 한통 해도 되거나 명절때 묻어서 해도 된다면 전화 2번 연속으로 하라고 해도 하겠어요

  • 웃기는건
    '11.9.22 2:48 PM (121.139.xxx.44)

    웃기는건 님 남편이지
    생신때 전화드리는게 아니지요

    지방이라고 내려가지않고 그냥 지나치셔도 된다면
    가까이서 챙겨드려야하는 다른분에 비해서 복받으신거예요

    뭐 같은 며늘으로서 그리고 비슷한 남편둔탓에 그 기분 이해하지만
    사실 어른들 생신 챙겨드리는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을 잡아야지요

  • 2. 그래도..
    '11.9.22 2:19 PM (14.63.xxx.92)

    내 할도리 다 해야 나중에 남편에게 대우 받습니다.
    참고 살았는데 보상 받아야죠.
    그 억울한 상황에서도 생신상 차려햐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전화로 때울 수 있는 것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얼른 전화 하세요.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습니다.
    속 끓이지 마시고 수화기 드세요.;;

  • 3. **
    '11.9.22 2:23 PM (203.249.xxx.25)

    http://www.hani.co.kr/arti/cartoon/bibimtoon/497172.html

    연결해서 버그생기면 html 뒤의 글자는 지우시면 됩니다.
    한겨레, 비빔툰만화입니다.

    이웃이 엘리베이터에서 님과 아이들보면 부러워하고있을 걸요.
    미안한 마음 없이 아이키우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다시 힘내시고 더 좋은 엄마되세요.

  • 4. 후우.
    '11.9.22 2:27 PM (218.50.xxx.166)

    저도 업무다 생각하고 해요.
    다행히(?) 아이들이 있어서, 제가 전화해서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 한 마디 드리고 바로 애들 바꿔요.
    그럼 미뤄왔던 숙제 끝난 마냥 시원~ 합니다.

    친정 부모님 생신 때에는 은근히 압력을 넣습니다.
    전에는 일부러 "두고 보자..!!"하고 안 알려주고 그랬는데요,
    요새는 그래도 사위 전화 받으면 좋아하시니까 압력을 넣어요.
    남편도 업무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압력 넣으면 전화 한 통은 하더라고요. ㅎㅎ

  • 5. 멀 그래여
    '11.9.22 2:32 PM (180.65.xxx.51)

    이럴땐 시간끌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후딱 전화하고 잊으세여
    아들 생일에도 전화해야하는 사람도 있어여
    이런 아들 낳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낳으시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냐..
    그래도 당사자 생일 전화해야하는거문 후딱 하세여~~

  • 6. 할껀해야
    '11.9.22 2:43 PM (203.142.xxx.231)

    나중에 남편한테 큰소리라도 칠수 있죠. 남편과 똑같이 하면 남편 비난할수도 없는거고.

  • 원글
    '11.9.22 3:01 PM (112.168.xxx.63)

    웃긴게요~
    그게 큰소리 꺼리 안돼요~
    남편은 자기 부모님한테 안부전화 잘 안하면 싫어하면서 정작 자기는 아내 부모님께
    안부 전화 일년에 한번도 안하거든요.
    그러면서도 당당해 하더라고요. 자기 못한게 미안한게 아니고..

  • 7. ,,
    '11.9.22 2:46 PM (121.160.xxx.196)

    양가 부모 챙기는 일은 아내
    양가 부모 챙길 돈 벌어오는것은 남편

    자기 생일도 못 챙기는 남편과 살기 때문에 철저하게 저렇게 합니다

  • 8. ㅎㅎ
    '11.9.22 3:07 PM (220.77.xxx.34)

    그냥 눈 딱 감고 해치워버리는게 나음.
    사회생활 하다보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되잖아요.
    그냥 깊게 생각하지 말고 빨랑 해버리시옵소서.

  • 원글
    '11.9.22 3:10 PM (112.168.xxx.63)

    네~ 할거에요.ㅎㅎ
    하긴 할건데 유쾌하진 않아서요.ㅎㅎ

  • 9. 생각하면
    '11.9.22 3:14 PM (211.47.xxx.96)

    진짜 며느리라는 자리가 황당해요.
    저는 시어머니 다리에 통증이 있다 소리 듣고 남편에게 전했는데, 다시 그 차도를 안 물은 건 아들이나 며느리나 마찬가지구만, 아들에게 며느리 험담을 냅다 했단 소리 듣고 정 떨어졌네요.
    어른이 아프다 했는데 차도를 안 묻고 지나간다고요. 똑같이 전해들은 아들은 거기서 자유롭고, 오히려 며느리 욕을 아들에게 하더라네요. 그 아드님께옵선 "나도 전해들었는데 나도 못 챙기긴 매일반인걸, 며느리 욕할 게 아니다" 이리 말해야 옳은 거 아닌가요. 그냥 "못 챙길 수도 있지 뭐, 엄마가 이해해요" 하고 넘어가네요. 당연히 며느리 잘못인 마냥... 그냥 아들 야단치시면 거기에 나도 포함되나보다 하고 같이 죄송스러웠을텐데 말이죠.
    이 희한한 시츄에이션에 어이가 잠시 없었던 저로선, 평소 같으면 생일상 차리기보다야 백배 나으니 전화 한통이야 후딱 하고 마시라 했겠고만, 그런 좋은게 좋은거다식 말이 안 나오네요.

  • 원글
    '11.9.22 3:22 PM (112.168.xxx.63)

    저도요.
    제가요 결혼 전부터 결혼하고서 시어머니에게 받은 일들때문에
    홧병까지 걸렸어요.
    주변에 제 친구들이 제가 우울증 걸렸단 소리 듣고 엄청 놀랬죠.
    그렇게 밝고 유쾌하던 친구가 어떻게 우울증에 걸렸나고요.
    저요. 결혼 3년동안 정말 진짜 잘했어요. 친정에도 잘 못하는데 시댁이라고
    정 붙여 보겠다고 정말 잘했어요
    그랬는데 제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데요...
    사람 완전 무시하고 자기 아들만 눈에 보여서 옆에 있는 사람 투명인간취급에
    아..정말 황당한 일들 많았어요.

    왜 제가 그런 취급을 받고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 안돼고
    그러면서도 며느리를 무슨 도우미 부리듯 하는 ..그걸 참 당당하게 하는 시어머니 이해 안돼요.
    아들 생일은 전화하고 문자 보내면서
    며느리는 생일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시는 분...

    시부모님 생일상 차리는 분들 많은가보네요
    제 주변엔 가까이 살아도 생일상 안차려요. 외식하지.
    생일상 차리는게 며느리가 당연한 것처럼 스스로 여기는 것도 이해 안가구요.
    생일상 차리는게 아니니 전화는 식은 죽 먹기 아니냐..좋은게 좋은거다..저도 이해는 안가요.

    왜 이런 일에서 남자들은 생각없이 보내고 안챙기고 잘 못해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고
    여자인 며느리는 죄짓는 듯 스스로 그러는지도요.

  • 10. ...
    '11.9.22 5:34 PM (124.51.xxx.115)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병나게 억지로 왜 하나요.

    저흰 그냥 그 전 주말에 시가식구들 다 모여서 식사하고 말아요. 따로 전화 설레발/립서비스 없고요.

  • 11. ..
    '11.9.22 5:36 PM (175.112.xxx.3)

    전화 하시면서요.

    아범은 어머니 생신을 모르고 있네요. 제가 전화해서 알려줬어요. 친정 어머니 생신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너무 서운해요. 똑같은 자식인데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어머니도 아범이 서운하시죠? 어머니 친자식인데 남의 자식인 며늘에게서만 전화를 받으면..
    친정어머니도 사위전화 엄청 기다리셔요. 언제나 전화하나, 명절엔 볼 수 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08 카라멜 마끼야토의 카라멜 소스를 만들려구요. 궁금?? 2011/10/19 1,284
21007 저 연두입니다. 제가 좀 아프네요... 암이라고... 75 연두 2011/10/19 17,316
21006 아이폰에서 노래 부르면 노래 찾아주는 어플 사용해 보신 분들께 .. 2 아마폴라 2011/10/19 1,601
21005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심야식당 시즌 2 후반엔딩곡.. 3 일드 메니아.. 2011/10/19 2,078
21004 해외이주하게 되었는데 아이 영어 막막합니다. 17 해외이주 2011/10/19 2,805
21003 투표하는 소가 바로 2 참맛 2011/10/19 1,365
21002 집을 사야할까요? 1 햇살 2011/10/19 1,612
21001 아이 두드러기 나보셨던분께 질문이요.도움 필요해요 7 알려주세요 2011/10/19 2,127
21000 혐짤] 나경원, 홍대앞 ‘번개팅’…‘부비부비’ 댄싱 23 링크 2011/10/19 3,291
20999 강심장에 이경실이 사우나에서 외국인 모녀하고 싸운 얘기 하는데요.. 53 아마폴라 2011/10/19 20,065
20998 박원순 후보 CF 16 추억만이 2011/10/19 1,950
20997 아,,왤케 웃긴 거야요..나꼼수 듣다가 애들 다 뛰어옴~ ㅋㅋ 4 ㅋㅋㅋ 2011/10/18 2,625
20996 요즘 대학생 하와이 어학연수 괜찮나요? 2 하와이 2011/10/18 2,078
20995 집 앞에다 쓰레기 놓는 사람때문에 문구를 써서 붙일려 하는데요 6 흐극 2011/10/18 2,297
20994 오늘 광화문에서 봉도사가 한말 9 봉도사 2011/10/18 2,590
20993 월남쌈 만들고나서요.. 4 놀부며느리 2011/10/18 2,354
20992 지방이식 정말 거의 다 흡수 되나요? 2 000 2011/10/18 5,114
20991 클럽메드 가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4 푸켓 2011/10/18 2,271
20990 남편이 땅 사기를 맞은것 같은데요. 2 .. 2011/10/18 2,089
20989 세살아이 책상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1/10/18 1,054
20988 저 아이피 외우시는 분들 많죠?? 5 111.15.. 2011/10/18 1,624
20987 밥하실때 잡곡 뭐 넣어 드시나요 15 연꽃 2011/10/18 2,119
20986 2살아이 길에서 뺑소니당해 울고있는데 왜 행인들은 못본체 그냥 .. 1 호박덩쿨 2011/10/18 1,513
20985 김수현드라마- 치매관련 이야기. 70대 작가의 최대관심사인듯. 18 ........ 2011/10/18 10,230
20984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더니 6 산부인과에서.. 2011/10/18 3,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