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즈 속옷+겉옷 구입기(약간의 한숨도^^;)

[김지현]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1&sn=off&...

제가 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질문이에요.
자유게시판에 올리려다가, 거기는 페이지가 많이많이 넘어가버려서,,,
혹시라도 정보 필요하신 분 있을까 해서 뷰티란에 적어요..

한 분이 답변해 주신 곳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제 일하고 있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밖에서 돌아다녔지요 ^^*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이즈를 정확히 재 봐야겠다 싶어서,,,
어제 밖에 나간 김에 가봤어요.

매장위치는 홈피에서 말해준 그대로였구요,
음....제 것은 못 사겠더라구요 ㅠㅠ
컵만 큰 게 아니라, 가슴둘레까지 큰지라...흑흑흑

90에 D나 E가 제 사이즈라는 걸 확인하고 돌아왔어요.
왜 못 샀냐면...
좀 이쁜 속옷을 사고싶었던 거거든요. 가격은 좀 주더라도.
근데, 제 사이즈로는 흰색,검정색,스킨색 이렇게밖에 없었구,
그나마 디자인이 풀컵(완전히 감싸는 거 이거 맞죠?)밖에 없더라구요.
밋밋한(죄송합니다. 제 기준으로) 것은 백화점 비너스에서도 살 수 있는 거라,
눈물을 머금고 그냥 돌아왔습니당.

동대문에도 갔었어요.
여름옷이나 가을옷이나 암튼 빅사이즈 옷 좀 사려구요.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니까, 직접 보고 옷감도 만져보고 사려고 갔지요.
근데, 매장들이 많이 없어졌나봐요 ㅠㅠ
예전엔 두타 지하에 가면 주르륵~ 빅사이즈 매장이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고를 수 있었는데,
어제 모처럼 큰맘먹고 나간 동대문에서 결국엔 아이보리색 치마 1개랑,
거기에 받쳐입을만한 윗옷 한 개밖에 못 샀습니당.
현금도 많이 갖고갔는데, 돈이 있어도 살 수 없으니 좀 슬펐지요.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잔 했거든요.
(저희가  밥 먹으면서 한잔 하는 걸 조금 좋아합니다.
마침 고등어구이도 있겠다...하면서 홀짝홀짝 맥주 큰거 한병 나눠마셨어요^^)
그거 마시면서 제가 한숨도 쉬어가며...
"근데요, 옷 사고싶은 거 살 수 있으려면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맥주 마시고 싶어서 어쩌요?" 했드니.
"괜찮아~ 그 정도면 됐지~!"라며 다이어트 말리네요.
같이 맥주먹을 사람 없어지니 서운해서 그러나요?

암튼... 잘 다녀와서 빅사이즈 옷과 속옷 쇼핑 노하우 나눠드리려 했는데,
잘 안되어서 좀 속상합니다.
속옷은 해외쇼핑몰을 이용해봐야겠어요.
영어로 주문 좀 겁나긴 하지만, 할 수 있겠죠? 아자아자~~~

[뽈통맘]

요새 보니까 에메필이라고 이쁜 디자인에 컵 다양한 곳있는것 같은데..사이트 함 찾아보세요...오프라인매장도 있어요.

[윤괭]

에메필 짜증납니다.
컵도 굉장히 삐죽하구요 결정적으로 둘레가80밖에안나와요(젤 큰사이즈가)
그리고 레이스도 너무 많아서 속옷으로 입긴 좀 부적절한 디자인이 많구요.
가격은 싼데 ㅜ.ㅜ 완전 그림의 떡입니다요(거긴 날씨하면서 가슴만 큰분을 위한 사이트랍니다.)

[김지현]

아...날씬하면서 가슴만 큰 분을 위한 사이트라 하니.....맘 아프네욤 ㅠㅠ
작년 유럽여행할때 암스테르담in 런던out했거든요.
네덜란드에서 여자분들 한덩치하길래 속으로 "그래~! 유럽여자들은 이렇구나~ 여기에서 속옷 사가면 되겠군!!!"일케 생각했었는데,
네덜란드만 벗어나니 그냥 아담아담 사이즈 더라구요.
그래서...결국엔 제 몸에 맞는 속옷 못 사왔어요
흑흑흑 속옷땜에 네덜란드나 북유럽쪽 다시 가볼까요? ^^***

암튼, 위 두분 모두 감사해요~

[김은미]

진짜로 두타에 빅사이즈 옷가게들 많았는데 언젠가 가보니 없던데요?
저 같이 뚱뚱한 사람은 옷도 못사입어요 ㅠ.ㅠ

[paste]

저두 빅사이즈라 거들어요..저는 챕님에게 빅토리아 시크릿 구매대행해서 브라 착용하니
좋더라구요..면으로 된건 유두가 보인다는 단점이 크크..그리고 바지는 좀 큰편이구요
티는 정사이드 같아요..
근데..앗....직배송도 되더라구요..
배송비가 무지 비쌌지만...사이즈도 넉너하게 나오는 편이고 장바구니에 잔뜩 물건 쟁여놓고..
부를까말까 고민 중이랍니다.
사이즈 잘 보고 연구해보세요

[러브체인]

뚱뚱..하면 럽첸이도 빠질수 없다죠..ㅡ.ㅡ;;

저도 전엔 참 안이쁜.. 체형보정스탈의 속옷만 비싸게 한국에서 사입었는데요..

저에게 파라다이스는.. 바로 태국 이었습니다..
재작년에 첨 푸켓 갔을때..(자유여행) 정보로 거기 와코루가 싸더라..하여 가보니
정말 싸더군요.. 근데 사실 여기도 완전 이쁜 애덜은 다 작은사이즈만 있어요..
마담사이즈는 따로 있는데 여기도 체형보정스타일이 많긴 한데.. 가끔.. 레이스 하늘하늘 달린 아이도 있더라구요..
물론 풀컵인데..풀컵 아니게 보이는 디자인..ㅋㅋ
저..살찐 이후로 레이스달린 보라색의 하늘하늘..핑크색의 하늘하늘한 속옷 거기서 첨 사다 입었어요..ㅠ.ㅠ 완전 감격..

근데 사실 이런 이쁜 아이는 찾기 힘들어요.. 그래도 와코루인데..(입어보면 편해요) 가격이 참 착하다지요..
울 나라에선 절대 못살 가격..ㅋㅋ 울나라에서 하나 살돈으로 3개 정도 살수 있어욤..

그리고 살찌고 소심해지다보니 트라이 해보지 못했는데.. 트라이엄프나.. 이런 브랜드에도 이쁜 빅사이즈가 있다고 하데여.. (역시 태국 자주 가는 친한 살집 있는 언니가 알려주심..)
담에 함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단.. 거기서 사이즈 재달라고 해서 재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울나라 보다 좀 몸통사이즈가 작게 나오는거 같아요..울 나라에서 90입으면 거기선 100을 입어야 할지도..ㅠ.ㅠ
컵은 f컵 까지 나오던가요? 암튼 큰거까지 다 있어요..

저는 그래서 3년 내리 푸켓 다녀올때마다 아주 속옷을 한보따리씩 사와서 잘 입고 있어요..^^
입어보면..이쁘긴 레이스타입이 이쁘지만.. 저는 풀컵타입의 좀 단순한 디자인의 속옷이 더 맘에 들어서
올해는 그런 아이들만 사왔네요..

혹시.. 태국가실일 있으심 백화점 가서 돌아보세여..(넘 현실 가능성이 없나요? ^^;;)

그리고 태국 가시면여.. 그나라 여자들 나 날씬해여..
그래도 관광나라라서.. 외국인 여자들이 속옷 사러 많이 가잖아요..그래서 큰사이즈가 다 있는거 같은데요..
절대 기죽을 필요가 없어요..외국여자들은 정말 상상초월 뚱뚱한 여자들도 많거든요..
그래도 수영장 가서 보면 살집에 다 가린 그런 끈달이 비키니 입고 누워 있고 당당하게 옷사러 다니더라구여..

저도 그래서 푸켓가면 걍 당당하게 살다 옵니다..ㅋㅋ
아..푸켓 가고 싶다..ㅠ.ㅠ

[김지현]

아~~~~~~~
넘넘넘 감사합니다. 러브체인님~~~~복받으실 겁니다^^
저 태국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야할 곳 1순위로 두었습니다.
관광보다 쇼핑에 목맬 지도 ㅋㅋ

그렇군요~!
완전 기쁘네요.
이렇게 길게 답변 달아주시니 넘 감사하고,
또...이렇게 친절하게 여기저기 가보라 하시니 더더욱 감사합니다.

저 태국 갈래요~~~ ^^***

[jill]

둘레 조절해줍니다.
큰컵사이즈가 나오는 브랜드 브라는 와코루 바바라.트라이엄프 입어 봤구요.
제일 편했던것 바바라, 와코루 였어요.
큰컵에 비해 디자인이 그나마 좀 있었던건 와코루였구요.

수선기간 대략 열흘에서 보름정도예요.
저는 항상 둘레를 줄임 수선을 하니 당연히 늘려도 주겠지요?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컵수가 커지면 우리 나라경우에는 둘레도 같이 커져요.
그래서 저는 컵에 맞추면 둘레가 너무 커져서 둘레를 줄여 오거든요.

원글님께서 이전에 어떤 브랜드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는데
d컵이나 e컵 사이즈가 우리나라에 있는 브랜드라면
둘레도 당연히 큰것이 있어요.

컵이 큰데 둘레가 작은건 우리나라에 어떤 브랜드도 없어요.
그래서 그게 저는 제일 불만이었거든요.

제가 설명드린 브랜드에 가시면 아마 찾으시는 컵이랑 둘레가 있을거예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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