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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왜 어째서 WHY? 화장품은 싼걸 골라써야 하는가!!!

| 조회수 : 10,331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2-15 12:26:52
세줄요약은 기본이죠. 근데 세줄요약할 필요도 없음.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국가기관에서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 그 성분들에 대한 연구조사에서 주름과 피부톤 노화를 100% 확실하게 치료해주는 성분은 없음.
효과가 너무나 미미하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임. 그렇기에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그 효과는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 그러니 가격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싼거 골라쓰면 됨.









1. 화장품은 정말 소량임. 50그람-100그람밖에 안됨.

50그람 100그람이 5만원 10만원이 넘어가는게 정줄놓은거 아님? 한모금 겨우 되는 양임.
커피 한잔도 120밀리임. 근데 커피 한잔 양도 안되는 화장품이 비싸다는건 애초에 말도 안됨






2. 기초제품의 주성분은 50%이상이 물.

정말 뻑뻑한 영양크림도 50%정도는 물로 이루어져있고 일반적인 크림은 6-70%가 물임
에센스/수분크림의 경우는 더 심해서 7-80%가 물로 이루어져있음. 이렇기에 본인은 보습을 위해서 에센스는 추천하지 않음. 차라리 크림을 추천함.
보습을 위해서라면 물이 많이 들어가는게 좋은게 아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화장품에서 가장 물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은 스킨임.
스킨은 90%이상이 물로 이루어져있음. 하지만 스킨을 바른다고해서 보습이 되지는 않음. 보습을 주는건 물이 아니라 지용성 수용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보습성분임. 물은 전혀 보습을 주지 못함.

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을 비싸게 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음.

가끔 물이 아닌 장미수액,백문동추출물,대나무수액 이런것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역시 장미수액과 백문동 대나무수액의 95%이상이 물이기 때문에 물이 주성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
게다가 장미수액 백문동 대나무수액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음? 100그람도 안된다는걸 잊지 마시길....






3. 얼굴에 발라서 효과를 주는 성분들은 정말 극소수이고 그마저도 정말 적게 들어감. 코떼까리만큼 들어가는 녀석들도 있음.

이전에 어떤 댓글에서
"가격이 저렇게 싼데 피부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겠어요? 비싼만큼 기능성 성분이 많이 들어가지" 라는 댓글을 보고는 실소를 금치 못했음..

가장 유명한 레티놀의 경우 아이오페의 레티놀 2500이라는 제품이 있었음. 코리아나에서 채시라가 "3000"이라고 말하면서 손가락 세게를 내세웠던 제품도 있지만. (근데 나는 왜 이럴때 난다김의 3천만 땡겨줘가 떠오르는지... ㅋ)
2500 3000이라는건 레티놀(비타민A)의 단위인데 IU(가수아님)단위를 씀. 1그람당 2500 IU 3000 IU가 들었다는것임.
그럼 2500 IU가 얼마나 되는 양이냐?

비타민 A의 단위환산 : 1μg = 3.33IU     1000μg = 1mg

결론적으로 말해서 3300IU = 1000μg = 1mg임  
2500 IU라면 1그람당 1mg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고 대략 0.1%의 함량임. 1그람=1000mg
나 이거 첨 계산해보고 내가 계산 잘못한줄 알았음. 근데 계산 맞음. 보통 0.1%이상을 넣음. 왜냐면 레티놀은 제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적힌 양보다 더 넣는게 일반적임.
어쨌든 2배로 계산해도 0.2%의 양을 넣으면 기능성 화장품이 되는것임. 어이가 가출하심.

비싸다고해서 기능성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가느냐? 절대 아님. 레티놀의 경우 많이 넣으면 피부자극이 훨씬 더 심해지기 때문에 많이 넣고 싶어도 못넣음. 피부가 발라당 다 뒤집어짐.

이것뿐이냐?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은 레티놀과 레티놀 유도체들(레티놀의 성질을 좀 더 안정적으로 변화시킨 사촌들)이 있고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있음.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아데노신을 첨가해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음.
아데노신을 주로 쓰는 이유는 레티놀은 성질이 지x랄맞아서 워낙에 분해가 잘되기에 안정적인 아데노신을 더 많이 씀.
그럼 아데노신은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느냐? 식약청 고시에 따르면 0.04%가 들어가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받을 수 있음.
4%도 아니고 0.4%도 아니고 0.04%임.

어머나 시발.. 화장품 회사 개색히들...
코떼까리만큼 넣어놓고는 비싼가격을 쳐받고 있음.
불행인지 다행인지 미백기능성 성분들은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대부분 1-2%정도만 들어감.






4. 엄청나게 비싸고 희귀한 성분을 쓰고있어효! 그러니 비싸게 받아야해요!!!

히알루론산이라는 피부의 구성성분이고 보습성분으로 쓰이는 녀석이 있음. 자체무게의 수백배 이상의 물분자를 함유할수 있기에 화장품내에서 보습제로 쓰이고 피부내에도 존재하는 물질이고 더불어서 성형외과에서 필러재료로 쓰임
소디움 하이알루로네이트라는 이름으로 성분명은 알려져있고 이 성분이 지금은 100만원이하로 떨어졌지만 첨 나왔을때는 100만원이 넘어가는 재료였음.
이런 비싸고 좋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화장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지껄여주시는 화장품 회사들이 계심.


가격은 100만원 맞음. 다만 1킬로에 백만원!!! 1g당 천원!!!
소디움 하이알루로네이트의 경우 가루형태이고 화장품 재료로 사용할때 보통 1-2%를 첨가함.
100그람짜리 화장품 하나 만든다고 해도 2g이 사용되고 그럼 가격은 2천원밖에 안함.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비싸고 귀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말하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임.

본인이 주로 사랑하는 최신 성분으로 테트라헥실데실 아스코르베이트(헉헉헉.. 너무 길어서 숨넘어감)라는 성분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개인이 구하기도 힘듬. 미국내에서 가끔 화장품 재료파는 사이트에서 취급함.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화장품들에 첨가되어있음.
이 성분 역시 100만원 넘어감. 물론 1킬로에 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화장품 재료들은 비싸지도 않고 1킬로당 몇만원짜리 재료를 사용해서 만듬. 비싸다 하더라도 들어가는 함량이 1%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화장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





5. 화학재료가 아닌 전통 한방 재료를 사용해서 가격이 비싼거에효!!!

전통 한방재료가 왜 비쌈? 오히려 한방재료들은 가격이 더 저렴해야 정상적인 것임.
가장 비싼 재료중 하나인 녹용만해도 최고급 녹용도 50그람에 10만원 넘어가지 않음. 보통 사용하는 수입산 녹용들은 최고급이 100그람당 10만원 정도함.
물론 수분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녹용이 그러하고 그게 화장품 재료로 들어가면 위에 언급했지만 1%도 안들어가는 경우도 많기에 사실상 가격에 별로 영향을 못미침
아니 화장품따위가 어떻게 녹용보다 더 비쌈? 인삼은 말할것도 없고 인삼은 최고급제품도 1킬로에 20만원 정도 함. 100그람당 2만원임.

우황과 사향노루로부터 얻어낸 희귀한 재료인 사향이 들어가는 우황청심원의 경우 30가지 이상의 한약재료로 만들어져 있고 그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되어 있음.
산약, 자감초, 인삼, 포황, 신곡, 서각, 대두황권, 육계, 아교, 백작약, 맥문동, 황금, 당귀, 방풍, 주사, 백출, 시호, 백복령, 길경, 행인, 천궁, 우황, 영양각, 사향, 용뇌, 웅황, 백렴, 건강, 금박, 대추, 꿀의 재료들이 들어감
제대로 된 한방제품을 쓰려면 우황청심원을 바르면 되는것 아님? 요새는 액체로된 우황청심원도 나오기 때문에 그걸 피부에 바르면 한방화장품보다 월등하게 효과가 있는게 당연한 것임. 본인의 우월한 미모의 비결은 바로 우황청심원 액이라능~~~ ㅋㅋㅋㅋㅋ
(농담이니 혹시나 이 글 보고 당장 약국으로 달려가서 우황청심원액을 사와서 바르는 일은 없기를....)

그럼 이렇게 귀한 우황청심원액의 가격이 얼마냐?
약국에서 50밀리에 5000원에 판매중임...

저렇게 비싸고 귀한 한약재로 만들어도 5천원밖에 안하는데 한방성분 쳐넣었다고 화장품이 5만원이 넘어가고 10만원이 넘어가는게 말이 됨?
저런 날도둑놈들이 어딨음? 지네들이 만드는 화장품이 우황청심원보다 더 좋은 약재를 쓰고 더 효과가 뛰어남? 절대 그렇지 않으면서 왜 저런 말도 안되는 비싼 가격을 쳐받아먹음????






6. 전통 한방재료는 화학재료와는 달리 피부에 더 좋게 작용해서 내 피부를 좋게 만들어줄것임! 그러니 비싸도 됨.

양키들이 얼마나 독한 것들인지 모르시는것 같은데...
항생제로 유명한 페니실린을 뭘로 만드는지 아셈? 푸른곰팡이로 만듬. 푸른곰팡이 주변에 세균이 살지 못하는것을 발견한 플레밍이라는 화학자가 페니실린을 발견했고 이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구했음.

초딩도 아는 보톡스!! 이건 뭘로 만드는지 아셈? 소세지나 고기에 발생하는 세균들이 뿜어내는 독. 이 독을 수천배이상 희석해서 독성을 약하게 만들어서 치료제로 씀.

양키들이 얼마나 독하냐면 곰팡이로 페니실린을 만들고 독으로 보톡스를 만들어서 치료와 미용에 씀. 이렇게 독한 양키들이 아시아에서 수천년간 약재로 사용된 여러 한약재들을 연구/조사 안해봤다고 생각하심?
보톡스 하나만해도 1년 매출이 1조가 넘음. 하나의 제품이 1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데 신약이나 새로운 미용성분을 개발해서 정말 효과만 제대로 있다면 수십억이 아니라 수조를 벌수 있는데 근데 양키들이 한약재의 효과의 성능 피부/인간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하나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고 착각하심?

이미 연구는 다 끝났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것도 있고 특이 성분만을 추출해서 사용하거나 영양제 비타민에 쓰기도 하고 아니면 화학적으로 재합성해서 사용하고 있음. 웅담(곰쓸개)의 주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도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사용하고 있고(우루사에 들어있음), 멸종위기동물인 사향노루의 사향(우황청심원의 주재료)도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이미 사용하고 있음.
정말 전통한방재료가 그렇게 피부와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뛰어나다면 양키들이 앞장서서 사용했을것임. 막상 한방재료 연구해봤더니 별게 없기 때문에 설사 약간의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무시할수 있는 수준 혹은 더 뛰어난 다른 합성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치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임.

반대로 서구에서 만들어낸 인공 합성 재료들은 정말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뛰어나기에 한방화장품이라고 광고하는 화장품에도 널리 들어감. 대표적으로 방부제로 사용되는 페녹시에탄올과 파라벤은 한방화장품에 대부분 첨가되어 있고 보습물질로 사용되는 부틸렌 글라이콜역시 들어가지 않은 한방화장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널리 쓰이는 주재료임. 부틸렌 글라이콜과 프로필랜 글라이콜은 요새 만들어지는 크림/에센스들에 물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성분임. 한방화장품들에도 안들어가는 크림/에센스를 찾기 힘들 정도로 널리 쓰임.

한방화장품에 서구의 화장품 제조기술을 능가하는 특수한 비법과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건 100% 착각일 뿐임. 어짜피 화장품 제조법 자체가 모두 다 서구에서 건너온거고 지금 만들어지는 한국내의 화장품들은 서구의 화장품 제조법을 다 베껴서 만드는것임.






7. 화장품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싸게 받는게 정상임.

이 부분이 사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의 화장품은 효과가 정말 안나고 설령 주름개선기능성이나 미백개선기능성 제품이더라도 그 효과는 아주 제한되어 있음.
하나의 주름이 만들어져있는 상태를 100이라고 봤을때 주름개선기능성 제품을 발라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도는 5-10%정도밖에 안됨.

아니 5-10%밖에 효과가 안나는데 어떻게 그게 주름개선기능성이냐? 라고 물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제품들은 아예 5%의 효과도 없음. 어쨌던 5%-10%면 어쨌든 효과는 나는 거잖슴? 그렇기에 주름개선기능성 제품이 되는것임.

이러하기에 아무리 주름개선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비싼 화장품을 써도 화장품의 효과 자체가 아주 제한되어 있기에 주름이 없어지지 않는 것임.

이럼 반론으로
"내가 XXXXXX 제품을 써봤는데 그걸 쓰니 주름이 없어지더라" 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있음.
문제는 그게 그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거고 다른 사람들이 그 XXXXXX제품을 써보면 주름이 없어지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것임.
누가 썼는데 효과가 있다더라.. 그래서 사서 썼는데 막상 나한테는 효과는 개뿔!!! 오히려 주름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음.

이런경우 보통은 효과를 얻은 XXXXXX제품을 쓰기 전에 자신의 피부에 전혀 맞지 않는 제품을 써서 애초에 지금까지 제품사용을 잘못했던거고 다행스럽게 운이 좋아서 XXXXXX제품이 자신의 피부에 잘 맞았다는 설명이 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음.

본인도 늙어가고 있는지라 정말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확실한 제품만 있다면 그 제품이 100만원이 넘어간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그 돈을 마련해서 사용해보고 싶음.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화장품으로 혹은 피부에 발라서 설령 6개월 이상을 바르더라도 주름이 확실하게 없어질 수 있는 그런 성분은 존재하지 않음.
처방약인 트레티노인 같은 녀석이 있지만 너무나 자극적이고 실제로 주름을 100% 없애지 못함. 다만 화장품보다는 좀 더 나은 효과를 보임.

그리고 피부에 비싼 화장품을 발라서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는건 사실 헛소리에 가까움.
왜냐? 님들 자신의 피부를 보시라..

지금까지 얼굴에 쳐발라온 화장품 가격만해도 100만원 이상 혹은 1천만원 이상의 화장품을 발라본 분들도 있을것임. 그렇게 얼굴 피부에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
왜 1만원도 안하는 싸구려 바디로션만 발라온.. 혹은 그런 바디로션마저도 바르지 않은 목아래의 피부들 가슴과 배 허벅지 팔안쪽 다리 이런 부위의 피부가 얼굴보다 더 좋은것임?
정말 비싼 제품을 피부에 발라서 피부상태가 좋아진다면 그럼 당연히 얼굴피부가 가장 좋아야 하는것 아님?? 근데 가장 돈으로 쳐바른 얼굴 피부는 쓰레기통에 가깝고 돈은 한푼도 안들인 몸피부는 매끈하고 광이나고 더 새하얗고 주름도 없는것임?

왜 몸피부가 더 좋으냐? 그거야 몸피부는 피부에 가장 해로운 발암물질인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을수 있고 얼굴피부는 365일 발암물질인 자외선에 노출되니 가장 먼저 노화가 올 수 밖에 없는것임.
이런 직접적인 증거를 봐도 피부에 화장품을 발라서 늙지 않을려고 하는것은 아주 멍청한 시도이고 차라리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쓰는게 장기적으로는 피부노화를 막는 비결임.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지 않으면서 비싼 화장품만 바르는건 마치 하루에 담배 2갑씩 피면서 폐암 걸리지 않을려고 녹용/산삼 먹는것에 가까움. 저러는 인간이 있다면 모두 다 "우선 담배부터 끊어라!!" 라고 말할것임.
근데 피부에 해로운 발암물질인 자외선은 양껏 쬐면서 비싼 화장품 쳐바르는건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니 참 웃기는 세상이라고 밖엔... 게다가 비싼 화장품은 산삼/녹용처럼 피부에 이롭지도 않다는게 문제임. 가격만 비쌀뿐






8. 지금 당장은 연구 데이터가 없더라도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효과가 더 있을지도 모르니 비싼제품 혹은 한방성분의 화장품이 더 좋은거 아니냐?

그 말도 말이 됨. 1990년대 노화를 막는 여러 항산화 성분들이 소개되었고 먹는 용도와 화장품 내에 첨가되기 시작했음. 실제로 항산화성분이 피부에 좋게 작용한다는 데이터는 없었지만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했고 시간이 지나서 화장품내에 포함된 항산화성분은 피부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음. 지금도 계속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음.
이런것처럼 지금 화장품에 사용되는 줄기세포 성분이나 펩타이드 혹은 한방성분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수도 있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임.

근데 저런 의견에 난 이 사례를 말해주고싶음..

약 5년전에 3lab라는 화장품이 런칭되었는데 그 제품이 뉴욕에서 인기가 많았고 미국내에서는 유명한 명품이고 기네스펠트로가 사용한다는 여러 광고가 있었음.
근데 그 사실이 뻥이라는것 미국에서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듣보잡 브랜드이고 한국인이 지 맘대로 언론을 조작해서 미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로 허위광고했다는걸 PD수첩이 밝혀냈음.
그때 PD수첩이 3lab 관계자를 찾아가서 물어본 질문중 하나가 있는데

"정말 이제품 기네스 펠트로가 정말 사용해효???" 라고 물어보자
"아니 이제품을 기네스 펠트로가 사용 안한다고 누가 그래요? 혹시나 사용할지도 모르잖아효!!!" 라는 황당한 대답을 해주셨음..

이거랑 똑같음.
피부에 발라서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성분들은 많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발견/개발될 것임.
근데 피부에 발라서 좋은 작용을 할지 안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들을 왜 바름? 피부에 발라서 혹시라도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잖아효!!! 하악하악!! 이러면서 바르는것임?? 이거 정말 바보아님???
차라리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결과에서 확실하게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제품만 골라서 바르면 그걸로 되는거지, 좋을지 안좋을지도 확실하게 밝혀진게 없는데 왜 그런 제품들을 사용함? 그것도 비싼 돈을 주고?? 확실하게 효과가 밝혀진 성분으로 만들어진 더 저렴한 제품들이 많은데....











음.. 그래 다 좋다이거야
내가 jk너의 그 개같은 성질머리까지 참아가면서 니 말을 들어서 비싼 화장품을 포기하고 싼 화장품을 사서 발라봤는데 막상 나한테는 비싼 화장품이 더 보습력도 좋고 도저히 싼 화장품을 못쓰겠더라
내가 그나마 싼 제품중에서 가장 후기도 좋고 그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을 사서 발랐는데도 전혀 나한테는 맞지 않았다. 그나마 백화점에서 팔던 비싼제품이 가장 좋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심...

이런 사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해 본 결과 대충 해답은 이런것임...
"가장 후기도 좋고 유명한 제품을 사서 바른게 잘못임" 이라고 말하고 싶음.
아니 그럼 그 브랜드에서 가장 안좋고 후기도 쓰레기같은 제품을 쓰란 말인가? 이렇게 되묻는다면...

흔히 말하는 저가브랜드의 특징이 있는데 저가브랜드는 대부분 10대에서 20대 혹은 30대 초반정도가 주로 사용함. 피부타입이 악지성 지성 중성 혹은 약한건성타입의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임.
그렇기에 저가브랜드에서 유명한 제품들은 대부분 "중지성용"임.
백화점 브랜드를 써왔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어느정도 금전적인 여유가 있었을테고 그렇다면 30대 이상 어느정도 노화가 시작된 분들이 백화점 브랜드를 주로 사용했을 것임.
다시 말해서 건성 악건성 피부를 가졌던 분들이 중지성용 피부를 가진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를 쓰면 안맞는게 당연한것임. 그건 가격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피부타입에 따른 제품선택을 잘못 한것임.

본인도 중지성용 피부에 가깝기 때문에 중지성용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제품의 보습력이 아니라 "가볍고 빠르게 스며들면서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질감. 그러면서 보습력은 나쁘지 않은" 이런 제품들임. 반대로 건성 악건성용 피부가 원하는 보습력은 끈적이고 번들거려도 좋으니까 피부가 땅기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보습력... 충분한 보습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산뜻하면 더 좋고 산뜻하지 않아도 상관없음 이런 것임.
이렇듯 서로의 피부가 다르고 원하는 제품도 다르기에 실제로 저가브랜드의 크림들 특히 수분크림들은 건성/악건성 피부에 맞지 않음.
정말 맞는 제품들을 쓰려면 중저가 브랜드들의 제품들 중에서 30대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나온 제품들(보통 한방라인이 그러함) 중에서도 유분기가 많은 영양크림과 같은 제품을 선택해서 써야함.
하지만 그런 유분기 많은 제품들은 중저가브랜드들의 주된 소비자층인 20대들에게는 맞지 않기에 후기가 좋게 나올리가 없고 후기의 숫자도 많지 않고 당연히 지명도가 떨어짐.

건성/악건성 피부가 자기피부에 맞지도 않는 중지성용 제품을 사용하고서는 "역시나 내 우월한 피부에 싸구려는 맞지 않아! 하악하악" 이러고 있는것임.
해당브랜드에서 가장 유분기가 많은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을 타깃으로 해서 나온 제품을 선택하던가 아니면 국내 브랜드중에서는 참존이나 마몽드같은 브랜드의 제품들은 애초에 3-4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해서 나온 제품들이기에 브랜드 라인에 상관없이 건성/악건성 피부에 잘 맞을것임.









마지막으로 경고하나
이렇게 한가하신(ㅋㅋㅋ) 본인이 넘쳐나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글까지 길게 써주셨는데
"그래 jk니는 씨부려라!! 나는 비싼 백화점표 화장품이나 쓸란다. 니가 씨부리던가 말던가~~~" 라고 생각하는 잉간들이 있을것임.. ㅋㅋㅋ

님하가 비싼 백화점표 화장품에 하악댄다고 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것. 내 피부는 님하보다 언제나 더 좋을거고 그 좋은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것이고 게다가 님하보다 이런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돈도 훨씬 더 적게 들것이고
님하가 비싼 백화점표 화장품에 하악대면서 그걸 쓰면 빵구나는건 님하의 지갑이고 나날이 늙어가는건 님하의 피부라는것. 내 말을 듣건 안듣건은 님하의 자유지만 내 말을 안들으면 손해는 님하가 본다는것만 알고 있으면 됨. 본인에게는 아무런 손해가 없음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rlot
    '11.2.17 7:33 PM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

  • 2. simple
    '11.2.18 11:11 AM

    좋은 글 잘 읽었어요^^
    한가지 궁금증이라면 테트라헥실데실 아스코르베이트라는 성분이요. 비타민씨의 유사성분이라고 하는데 어떤 제품군이 있는지 찾아도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현재 저는 뉴트로지나 3in1을 낮에, 밤에는 roc의 레티놀 크림을 쓰고 있는데요..(지복합성 수분부족형 뾰루지 자주출몰) 세안은 닥터브로너스 페퍼민트, 올레이 클렌징클로스를 번갈아서 쓰고 있어요. 자외선 차단제는 클린앤클리어 자외선차단spf30로션이구요..
    어떤지 궁금하네요.. 혹시 추천할만한 제품 있으신가요?

    http://blog.daum.net/paulaschoice/44
    저는 주로 폴라스초이스 칼럼 보고 참고하는 편입니다.

  • 3. simple
    '11.2.18 11:16 AM

    앗 그리고 죄송하지만 제가 데일리로션으로 사려는데 더말로지카의 active moist라는 제품인데요.
    이걸 사는게 세타필 로션과 큰 차이가 있을까 고민이거든요..
    샘플을 써보니 사용감은 더말로지카가 좋긴 했구요. 성분차이가 없다면 굳이 훨씬 비싼 더말로지카를 써야 할지 고민이랍니다.

  • 4. Sweet
    '11.2.18 11:19 A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 블루(美~라클)
    '11.2.18 4:45 PM

    더말로지카를 혹시 맘에둔다면요 쪽지드렷어요

  • 6. 싸이프러스
    '11.2.18 7:51 PM

    아~~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하게 잘읽었어요
    저도 화장품구입시에 적극 참고 할 랍니다 ㅎㅎ

  • 7. jk
    '11.2.19 11:16 AM

    simple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테트라헥실데실 아스코르베이트는 제 미모의 비결(ㅋㅋㅋㅋㅋ)이기 때문에 알려드릴수 없어용..
    사실은 저거 ?????????????로 모자이크 처리되어있었는데 말안할려고 하다가 그냥 쓴것임..
    성분명은 따로 있어요... 일부러 화학명을 쓴거죠. 사악하죠.. ㅋㅋㅋㅋ

    화장품에 소량 추가된 경우가 많고 2%이상 추가하면 미백기능성 화장품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미백효과도 있죠.

    지성용 피부라면 bha를 꼭 쓰시는게 좋습니다. 꾸준히 쓰면 정말 "내가 왜 이걸 안썼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세안제는 너무 강한걸 쓰시고 계시고 제품은 좀 기름진 제품을 쓰고 계신게 아닌가.. 다시 말해서 쓰고있는 화장품때문에 오히려 여드름이 더 심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저같으면 세안제는 좀 더 부드러운걸 쓰고 화장품은 좀 더 가벼운걸 쓰겠습니다. bha를 추가하구요.

    지성용 피부가 세타필이나 더말로지카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만.... 겨울도 다 갔죠.

  • 8. jk
    '11.2.19 11:17 AM

    자차는 클앤클 자차는 저도 좋아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좀 기름기가 있죠. 그리고 향이 자극적.
    지성이라면 맨소레담 아크네스 spf37이 더 적당할겁니다. 건성이라면 클앤클이 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9. 버피
    '11.2.22 10:18 AM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유기농 화장품을 써오고 있는데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그래서 종종 사용감이 별로인...ㅜㅜ) 국내외 유기농 화장품들은 어떤가요??
    독일 유기농 화장품이나 국내에서는 생협 등에서 판매하는 화장품들이요...
    제 피부는 중성이고(물론 계절에 따른 차이는 좀 있지만), 특별한 트러블 없이 무난한 편이라 어떤 화장품을 써도 특별히 좋다던가... 하는 느낌이 없어요..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유해할 수도 있는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화장품이 좋지 않을까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어떤가요???

  • 10. 버피
    '11.2.22 10:28 AM

    덧붙여서요...
    주로 유기농 화장품만 고집하다가... 또 얼마전엔 아는 사람이 에스티**사의 갈색병이 참 좋다라는 말에 면세점에서 대용량의 갈색병을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으나 저는 그닥 좋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겨울이면 좀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여서 인가요? 하나만 발라도 아침까지 촉촉하다더니..ㅠㅠ.. 키엘 수분크림(?)이라는 것도 사용해 보았는데... 뭐 그냥 무난했구요..
    ...요는 유기농 화장품을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화장품도 종종 사서 쓰고..(예.. 저 팔랑귀~)
    있는데요.. 화장품은 가격, 유기농.. 이런 거에 상관없이.... 써보고 제 피부에 좋다고 느껴지는 그런 제품을 쓰는 것인가요?? 아님 그래도 유기농이 좋을까요?

  • 11. 뽀롱이
    '11.2.26 1:31 AM

    항상 화장품 살때마다 고민하는 문제에요
    피부가 특별한 트러블도 없고 화장품이 안맞는 특이 피부도 아니고 해서 좋아하는 제품으로 찾아쓰고는 있는데 비싼 화장품들 항상 쓰기는 해도 진짜 특별히 아주 좋다는건 잘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 제품들이 다 무난해요
    근데 이상하게 저렴한 화장품은 사게되질 않아요 좀 웃기게 들리지만 화장품의 레벨을 낮추고 싶은 생각이 없는 일종의 마음의 위로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있는거 같아요
    비싼고 싼건 나름의 이유가 있을꺼야 이러면서요..

  • 12. 비29
    '11.2.26 10:57 PM

    색조는 확실히 좀 다른걸 느끼지만 기초는...저렴이 듬뿍 발라주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 13. 레몬
    '11.5.30 1:39 AM

    웅웅~ 자외선 차단만 제대로 해줘도 피부가 살아나요~

  • 14. 도르륵
    '12.11.13 4:47 PM

    아하~ ^^
    저도 그렇게 함~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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