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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6년간 탈모치료의 마지막을 앞두고 한글적어요`~~ (펌)

| 조회수 : 7,053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9-05-15 19:16:11
6년간 탈모치료의 마지막을 앞두고 한글적어요`~~  


글쓴이: 마르샤 조회수 : 101 09.04.28 17:40


바람부는날이 젤로 싫습니다.  혼자있을땐 좋아하지만요 .. ㅎㅎ
탈모치료한지 어느덧 6년 올해로 만 30 살 ......    
탈모는 24살부터 걱정했습니다.  
월래 머리숫이 많은 편에 이마가 조금 넓기는했지만 탈모가 올지는 몰랐습니다.  
위로 외가쪽으로 아무도 대머리가 없습니다..
어느날부터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언제부터냐면,..   군대갔다와서 대학졸업하고 공무원 공부한다고 독서실 왔다갔다 하면서
한 2년을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그때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별 걱정없었는데 갈수록 불안해서 여기저기 카페 가입하고 정보를 얻고 그랬죠 ..
근데 직업을 영업직으로 택했습니다...
매일술과 담배에 찌들어 아침에 머리에 젤바르고 새벽까지 술먹고 다음날 머리감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올바른 식상활 그리고 젤 중요한 담배를 꼭 끈으시지 바랍니다.  
담배배운게 30 인생에 가장 후회되네요 ㅎㅎ
직장구하고 부터는 돈버니까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샴프 두피에 좋은 모든걸 사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TV보다 홈쇼핑cJ머시기 26만원주고 셋트로 산게 기억나네요 ㅎㅎ 아직 집에 있음 한3년 되었네요 ㅎ
샴프는헤드앤솔더 댕기 뭐 지금은 없어진 샴프들...  게시판 추천샴프들,,  자기한테 맞는걸 쓰는게 젤 중요한것 같네요.
뭐하이튼 그때가 2004~5 년정도 정도 될겁니다.   이때부터 제대로 치료했죠,,
경대병원에 진짜 유명한 박사님 계시다해서 찾아갔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하이튼 대구 탈모의 선구자라든가?
프로페시아맞나?  모르겠네요 한알에 1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
매일 한알씩 니조랄 당가드? 2틀에 하번씩 나눠서 샴프는 쓰던거 쓰시고 아침밤 뭐시기 5%짜리 바르세요~
죄송합니다. 약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이렇게 진료받은걸로 생각됩니다.  경대 앞에 가면 약국이 엄청 많아서 약사기도 좋고 그랬어요 좀있어보이잖아요 ㅎ
그렇게 약 1~2년이 흘러갔습니다.  중간에 각종 샴프와 음식 조절을 하면서요 ...
뭐 돈많이 들어가는거 말고는 좋았습니다.  머리도 많이 안빠지고 두피가 깨끗해졌는데 머리는 나지 않았어요
잔털 조금 보이는거 말고는 ....  근데 진료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예약제라 시간마추기 좋고 하지만
진료는 대충대충 검사는 몇가지 했는데 불친절하다고 느끼고는 수소문 끝에 상인동 모 피부과 갔습니다.
몇번가다가 별로 ,,,,,,
그리고 서부정류장 근처 병원갔습니다.  
여기서 피부과는 비뇨기과랑 같이하는 병원이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런병원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병원은 탈모전문이나 진짜 유명한곳 아니면 별로인것 같네요 ....
친구들이 여러 제약회사에 다녀서 약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었습니다.
처방전을 보더니 대학병원은 역시 비싸고 정품약을 사용한다 하고 개인병원들은
거의 싼거를 쓴다고 하네요 ..  이건 거의 저의 생각과 친구들의 생각이니 깊게 생각하지마세요 ..
서부정류장 모병원 (근처에 병원 엄청많습니다.)  에선 싼거 쓴다고 하길래 조금 다니다 말았습니다.
뭐 약종류는 한 5종으로 먹어본것 같습니다.
몇군데 더 갔는데 패스......
요건생각이 나네요 회사형님이 마산모병원에 머리치료받으로 3번갔다든데 한달에 한번요...
머리가 확실히 굵어졌고 풍성해 보였습니다.  
거기서 형님이랑 치료 받을라 했으나 그형님은 가발을 선택했습니다.
거리도 멀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발이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았죠....  대구쪽은 보통 550 ~ 650 정도 했습니다.
여기 신동필 박사님 계시지만 한번도 못찾아뵙네요 ㅎㅎ
그때는 돈이 문제라 서울을 생각했습니다.
한 350에 협의하고 연세 뭐시기 병원이였는데  교대근처인가?
개인병원이였는데 여기를 선택한게 제 탈모역사에서 가장큰 실수입니다.
어째든 예약을하고 오전에 대충진료보고 오후에 바로수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2006년 2월인가 했을거에요  잘 생각이 안나네요
수술후 3일은 머리 감지 못한다해서 친구집에서 3일 머물기로 했습니다.
월래 2500정도 심는데 3000정도 해준다 하더군요 ,,  
조금 넒은 이마 아래로 내리고 없는부분 좌우 M자로 진행되니 거기를 커버한다더군요
그러면서 제머리를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참 ....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뒷머리를 짤라서 짤라낸 두피를 일일이 모낭을 하나씩 분리해서 머리 앞으로 심는겁니다.
1차 뒷머리 절개 ...    마취주사 얼마나 아픈지 ....  쪽팔려서 신음소리 한번 안냈습니다.
2차 모낭 해체....    네모랗게 자른머리 땡겨서 꼬매고 모낭분리해서 3열 종대로 쫙 펼쳐놓더군요..
3차 모낭 이식....    한번에 3개씩 심더군요 기계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총이 3개 인가 4개인가?  머리에 3개 심고 옆으로 주면 다른총을 받아서 저한테 쏘고 떠 옆으로 주면
옆에선 총에다 모낭끼우고 총 5명 있었을 겁니다.  약 2시간인가? 3시간인가?  걸렸습니다.  기억이잘....
저는 마취가 잘안되서 한 5번은 마취주사 맞은것 같네요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서 담배한데 피웠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든걸 다얻은 기분이였습니다.
없는 머리도 생기고 ...... 의사가 그러더군요 수술하고 멀정히 걸어 다니는 사람은 니가 첨이다라고 ㅎ
마취를 똑바로 했어야지 ,.....
한달후에 오라고 하더군요 ,,,,실밥풀러....   카드한다니까 부가세 내라더군요 나도 장사하는데... 기분좋게
현금주고 간호사들이 물건 팔라는거 안사고 친구집으로 왔는데 고통이 밀려오더군요 ...
3일동안 머리에 붕대걸치고 있을라니깐..  벼개를 머리에 둘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하실분 계시면 꼭 중간에 뚫린 벼게 구입하세요 .
한달 까지 머리빠지더니 다시나더군요 2달 3달 4달......  빠졌던머리가 다시 길어지니 머리가 풍성해졌습니다. ㅎㅎ
이때는 88% 만족이였습니다.
2007년 말이 되었습니다.   다시 머리까락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모발이식 했다고 다가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던군요
비싼약도먹고 바르고 좋은샴프 쓰고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뿌리고 음식조절하고.......
모발이식은 그냥 머리카락을 늘린것뿐 탈모진행이 없어진건 아니죠..
비싼돈주고 머리심었다고 좋아하는건 길면 2년 잛으면 1년입니다.
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올포 뭐시기에 갔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갔습니다.    여기도움을 주시는 박사님들 죄송합니다...
가자마자 어린간호사가 치료받아밨냐 머리는 어디서 심었냐 이런저런 질문하더군요 .....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것 간 병원중에 제일 친절했습니다.  치료방식도 틀리고 진료시 제머리를 요기저기 만지고 지적하면서
원장님 첫날 진료날 머리 잘못 심었다고 하더군요 ...  실패수준이라는 말을듣는순간 뭐하나 부술거 없나 찾앗죠...
일이 바뻐서 한달에 한번예약하고 갔습니다.   좋더군요 ..
일단 두피 가려움을 일으키는 더러움들 깨끗이하고 ...
그다음 영양분 짝 깔고 ....  머리나는 약 바르고 뭐 이런순이였는데요...
한번갈때마다 20만원정도 준것 같네요..
두피는 깨끗해지고 가려움도 없고 머리도 나고 ㅎㅎ  잔털은 많이 났는데요
머리가 길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1년정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하....................................................................................

제모하자.......왜냐구요?   앞쪽에 머리를 심었습니다.
심은 머리는 그대로 있습니다.
빠지는 머리는 정수리와 심은머리 중간 부분.
머리를 짧게 잘라도 어설픈 이런 헤어디자인은 부끄럽습니다.
어떻게든 젤바르고 어떻게든 가리고 다녀도 바람한번에 머리 헝클어지면 종잡을수 없는 디자인이 나옵니다..
빠진부분이 중간에 보여요....
그래서..... 이긴 탈모의 마지막 치료로 제모를 선택하려합니다.
좋은 병원을 못찾아서 아직 하고 있진 않지만 조만간 하려합니다.
나이먹고 머리 제모할려고 병원가기도 부끄럽고 .......
긴시간이었네요 인생의 가장 황금기를 탈모와 함께했다니 참....
친구가 정액이 단백질이라 바르면 좋다해서 바른적도 있습니다.
속았지만...  그만큼 저에게도 탈모를 격고 있는 분이시면 이정도로 절박하다 생각합니다.
마무리 하까요? ㅎ
걱정이 많죠 직장에서 여자친구, 결혼, 사회에서 모르는사람들의 눈치, 너무 많네요...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탈모 .. 뭐 억지로 돈많이 써가면서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것 같습니다.
수백 수천만원 써도 탈모는 그때 잠시  멈출뿐 진행입니다.  
치료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은 본인이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마음과 깨끗한 두피를 유지하시고 담배 끈으시고 주기적인운동 바른생활을 하신다면
탈모같은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받아 들일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겠죠.
그리고 전 당당하게 살려고 합니다.   조금 부끄럽고 눈치보이고 하기도 하겠지만 이제 안되는걸 아니까.....
당당하게 살려고 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즐거운생각과 머리에 기름기 많은 분들은 두피청결 확실히 하시고 꼭 꼭  담배 끈으세요 ㅎ

끝까지 잃어주신님들 감사합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사세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수
    '09.5.25 6:05 PM

    긴글 감사합니다
    이식수술등 많은 정보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식수술도 의사들 말 다 믿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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