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합니다.
인터넷 검색후에 평이 좋아보이는 가위스토커라는 미용실에 갔습니다.
싫다는 남편 끌고갔다가 머리 망치고 오늘 하루종일 핀잔만 들었어요. ㅠ.ㅠ
요새 드라마 보면 단정한듯 하면서도 약간 멋내는 스타일의 머리를 많이 하잖아요.
(행복한 여자의 최준호 같은 스타일이여...)
이리저리 설명하면서 미용실에 사진들 중에서 비슷한 사진들을 보여줬고..
남편 직업 상 단정한 쪽으로 신경써 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잘라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믿고서 잡지보다가 어찌되가나 쳐다봤더니 머리를 완전 밤송이 만들어 놨더군요.
게다가 앞머리는 브이자로 잘라서 앞머리 가운데는 길고 가장자리는 짧고..
뒷머리를 긴데 층이 엄청지고..
이미 층이 많은데 더 치고 있길래 "단정하게 해달라고 했잖아요~ 층 그만내세요."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기본스타일이라고 처음 올때보다 깔끔해지지 않았냐고 하네요.
아니 그럼 머리가 지저분해져서 미용실가는데 처음 올때보다 머리가 깔끔해지지 않으면 그게 미용실입니까..
제가 계속 투덜거렸더니 비웃는듯한 코웃음을 치더군요.
게다가 뒷머리 조금 잘라주기만 하고 12000원 받데요. ㅠ.ㅠ
사과를 한다거나..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만 보였어도 지금처럼 화나지 않았을텐데
저를 무시하는 태도에 화만 나더군요..뭐라해도 자기는 잘못없다는 태도...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미용실을 나와서도 화가 가시질 않아서 다시 들어가 깎아달라고 하자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우리 맘착한 남편은 그냥 가자고 절 달래더군요..
할수 없이 집앞 미용실에서 다시 다듬었습니다.ㅠ.ㅠ
제머리 망친것보다 더 속상해요~
좀 비싸도 멋진 머리를 기대하며 큰맘먹고 갔건만... 이젠 인터넷 평은 되도록 믿지 말아야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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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앞에서 머리하고 망했어요.
그냥.. |
조회수 : 3,66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7-15 1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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