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킨 보톡스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Pianiste]

제가 지금 로고나 에이지 아이크림 사용중인데요.
천연 제품들이 그렇듯이 뭐 확연한 효과를 보지못해서 좀 시들해져가고 있던차에 우연하게 알게된 제품이에요.

http://dnshop.daum.net/front/product/ProductDetail?szSearchKeyword=보톡스&...        ..

상품평만 보면 거의 모세의 기적처럼 엄청난 기적이 일어날거같은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도 너무 사용자가 없는거같구,
혹시 상품평이 친척과 지인들에 의해서 작성이 된건지 하는 생각도 잠깐 들고...

(세상에 절 이렇게 만들었어요 흑흑 ㅜ.ㅜ;; )

믿을만한 82쿡 회원분들께 여쭤보려고 달려왔어요. ㅎㅎㅎ

사용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몰리]

전 미미컬 콘트롤 크림 바르고 있는데요...피부관리실에서 보톡스 크림이라고 말해줬네요
비싸긴 하지만 효과는 있는듯해요 눈가 잔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동네 아줌마가 눈가 찝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눈가 찝은게 뭔지 몰라서 눈을 왜 찝어 해줬는데 눈가 잔주름이 많은 편이었는데 없어져서 그렇게 물어본거라고 하더라구요... 비싸지만 사용감 좋구 효과도 괜찮아요

[jk]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재밌더군요.

상품평까지는 안보고 잡지에 나온 소개말만 봤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저렇게 잡지에 실리는것은 사실 모두 다 광고입니다. 저런식으로 광고를 할 수 밖에 없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광고를 싣거나 돈을 받고 잡지에서 싣어주거나 기사쓰는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저런식으로 광고할수 밖에 없는게 화장품에 관해서 지나치게 식약청에서 갼섭을 하기 때문에 저런식의 광고가 판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화장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오인할수 있는 광고문구가 있거나 기능성 인정을 받지 않고 특정 단어 특히 주름이나 화이트닝 혹은 화이트 라는 단어만 사용해도 과장광고가 되버립니다.
그렇기에 실제 백화점 홈피나 상품설명에 쓰여지는 화장품 광고는 아주 단순합니다. 단어 하나 잘못썼다가는 과장광고로 고발당합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분명히 그런 법이 있고 실제로 고발당한 사례도 많습니다. 국내 최대의 회사인 태평양도 이전에 고발당한 사례가 있지요. ㅎㅎㅎ

그렇기에 저런식으로 잡지사에 돈을 주고는 광고나 다름없는 기사를 쓰게 하는거죠. 그런 기사에서는 보톡스니 주름이 쫙쫙 펴진다느니 얼굴이 백인이 된다느니 병원갈 필요 없다느니 등등의 내용을 맘대로 쓸 수 있거든요.

잡지사는 광고 많이 들어와서 좋고 화장품 회사는 광고에서 못하는 말을 잡지 기사에서라도 맘대로 쓸수 있으니 좋은거죠. 고발당하지도 않구요.

그 어떤 화장품도 아무리 그럴싸하게 광고해도 화장품일 뿐입니다. 별다른 효과 없어요.

화장품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외선 차단제이구요 거기에 피부에 맞는 적당한 보습제만 있으면 됩니다.

한 10년전에 유행하던 표현인데 만약에 무인도에 화장품을 딱 하나만 들고갈수 있다면
첫째도 자외선 차단제이고 둘째도 자외선 차단제이고 셋째도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그외 다른 화장품들은 100번째 뒤에 리스트에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백날 말해도 사람들은 [아냐~~ 내 피부를 기적처럼 바꿔줄 화장품이 존재할거야] 라는 헛된 기대를 버리지 못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