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한후 맘에 안들면 AS해 줄까요??(긴급)

[말괄량이삐삐]

지난 월요일 오후 3시에 컷트하러 갔다가 파마기가 없어 파마를 해야 되겠다고

자기가 이런저런 스타일로 앞으로 쏠리는 앞머리를 옆으로 넘어가게 해 주겠다고 장담도 하고

해서 파마를 했습니다. 버뜨!!! 롯트를 풀고 샴푸하고 난 후 내 머리모양에 짜증이 나더군요.

스타일과 상관없이 그냥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가 됐더란 말입니다.

비싸게 주고한 디지털파마인데.... 자기는 내 모습을 보고 파마가 잘 나왔다네요.

어울리지도 않는데 말임다. 일단 집에 오고 며칠이 지난 저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내일 가서 풀어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냥 해 줄까요???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 말이죠....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서빈맘]

당연히 해주죠... 글구.. 일단... 퉁명스럽고... 절대 만만히 보이심 안됩니당.. ^^

[이미영]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16만원을 주고 파마를 했는데 머리가 거의 태운 수준으로 해 놓았더랍니다.
며칠 기다려 보아도 머리를 잘라보아도 너무 머릿결이 좋아지지 않아서
찾아가서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환불 받아왔답니다.
듣는 아줌마들 모두 놀라서....전부를 내 주던가요????
"그럼요!! 머리결을 다 버려 놓았는데요 뭐...내가 막 따졌거든요!!"
위의 사람은 외국에서 10년이상 살다 한국에 온 아가씨이고
자기의사 표현 확실히 하는 성격이고..
아마도 학교 교육이 그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느낀 건 이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키워야 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이야기가 좀 엉뚱한데로 가버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납짝뽈롱]

음.. 제가 한 적이 있는데요..
파마 해놓고 머리가 좀 심각하게 안나와서..
자기 입으로 도저히 맘에 안드시면 다음주쯤 와주면 다시 해준다고 그랬거든요?
다시 갔더니 그 불친절함이란..-_-;;
그리고 "머리가 너무 길어서 파마가 안나오는 거잖아요!" 이러면서 자기 맘대로 한 20cm 를 싹둑..ㅠㅠ
역시나 다시 해놓은 머리도 엉망진창에 일주일 걸러 파마 두번했더니 머릿결도 끝장나고..
결국 다른데 가서 머리 자르고 머릿결 보수하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만만히 보이시면 이렇게 되니까.. 위에위에님 말씀대로 좀 까칠하게 구세요. ㅠㅠ

[반얀트리]

미용실이 어디냐에 따라 약간은 다를 거 같구요...저는 단골인 곳에서 파마가 안나와서 당근 다시 해주긴했구요.....근데, 디지털 퍼머가요 원래 첨보다는 약간 풀리기 시작할때부터가 예쁘더라구요...첨엔 별로일지 몰라도,,,좀 지나서 약간 풀려도 많이 안 풀리면서, 아주 자연스런 컬이 나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