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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권투배우고 있습니다.

| 조회수 : 1,464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5-07-15 01:55:13

자.게에서 어느 님이
권투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글이 워낙 많아 페이지 넘어가서 여기에 남깁니다.

지금 대략 3주 정도 되가고 있습니다.
전 살을 빼려고 하는게 아니라 체력다지기용으로 다니는거라서
몸무게는 재보진 않았지만 몸이 전보다는 가뿐해지는 느낌입니다.

보름동안은 다리 후들거리면서 집으로 왔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되었죠.

권투경기보면 링을 "땡~"하고 울리죠?
도장에서 운동하면 계속 그 소리를 들어야 한답니다.

3분 동안 열심히 운동하면 링 울리고..
30초 동안 쉬고 있으면 링 또 울리고..
이렇게 3분 동안  운동하고 또 30초 쉬고.. 이게 1셋트입니다.

처음엔 줄넘기만 하는데요.
말이 3분이지 계속 하려면 정말 힘듭니다.
이걸 3~4셋트정도.

줄넘기가 좀 익숙해지면 제자리 점프 운동을 추가 합니다.
이건 몸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거예요.
익숙하지 않을 때 어깨 힘빼고 다리 신경쓰다보면 뒤로 한 1미터는 가있다죠.ㅎㅎ
  
그 담엔
얼굴 방어하는 팔자세 추가한 제자리 점프..
팔 올리고 하려면 무지 신경쓰이는..

도장마다 진도와 방법은 다르겠지만  전 지금 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매일은 힘들어서 주 3,4일 정도 가고 있어요.
저 운동들 틈틈히 웨잇트레이닝도 해줍니다.
(아령이 2키로부터 있어서 집에 있던 1키로짜리 갖다놓고 합니다)

여성다여트부가 따로 있는건 아니라서
남자들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속도는 다르겠죠?^^)

준비물도 궁금해하실테니..

-. 신발 : 밑창이 너무 얆거나 두껍지 않은걸로 준비하세요.

-. 브라 : 운동용 탑으로 준비하세요. 남자들이 많아서 가슴이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전 나이키꺼 드라이핏 소재인데.. 땀 많이 흘려도 땀차거나 그러지 않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가슴을 잡아주네요.(아레나 것도 추천)

-.  티 : 땀 흡수되는 반팔면티나 민소매..
            전 지오다노꺼 5천원짜리 면티를 주로 입어요. 자주 빨아도 되는.

-.  바지 : 여름에 땀 땜에 엉덩이에 팬티 달라붙으면 으...
              스포츠용품 브랜드에 가면 운동복 안에 팬티 달린 거 있습니다.
              그거 입으면 편하죠. 대신 여자바지에는 팬티 달린게 흔치 않아서
              남자꺼 젤 작은 싸이즈로 입기도 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강나무꽃
    '05.7.15 6:40 PM - 삭제된댓글

    와.. 님 정말 대단해요~!

  • 2. 뽈렌
    '05.7.16 10:04 PM

    저도 감탄합니다! 댁 근처에 태권도장이 있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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