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닭살....어쩌죠?

[인디언핑크]

봄비가 내린후의 햇살이 따사로워요. 이곳 서산만 그런걸까요?
82 식구들 모두 봄햇살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혹시...저같은 닭살(자유게시판에 나오는 그런 닭살..아닙니다.ㅡ.ㅡ) 있으신분들이 있으면 조언을 구해요.
다른부위는 괜찮은데 팔뚝의 닭살이 장난이 아니예요..어깨바로아래부터 팔꿈치까지요.
제 기억엔 고등학교들어가면서부터 오돌토돌해진것 같아요.
근데 이것이 울긋불긋하게 자리잡고선 사시사철 사라지지 않아요.
너무 보기싫어서 때타올로 박박 문질러도 봤는데....
이런살은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예전에 아이 피부과에 가면서 은글슬쩍 물어봤는데 의사샘은 고개만 꺄우뚱....

전 이게 컴플렉스가 되었어요. 누군가를 첨 만나면(여름에) 꼭 팔뚝부터 봐요.
희고, 매끄러운 살결이 너무 부럽구요...민소매는 생각도 못해요.  ㅡ.ㅡ
저같은분들...혹 있으실것 같은데요...
피부과를 가야할까요? 여름이 되기전에 해결하고 싶은데요..도움주세요.^^

[garue]

그게 아마 피부 각화 이런거 때문이라 각질제거를 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하가 함유된 크림 같은걸 발라주시면 좀 나아지실거에요..
실은 저도 그래서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답니다.. 전 팔뚝도 얇은 편은데..-.-;; 닭살 때문에 민소매를 못 입었었죠.. 어흑.. 암튼 제가 써보니 아하가 들어간 크림이 좀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근데 완전히 좋아지는건 아니고 좀 호전되는 정도? 라고 해야 하나.. 그냥저냥 봐줄만한 정도로요..
한번 트라이 해 보심이.. ^^;; (참.. 아하가 들어간것 중에 저는 알파하이드록시 젤을 써봤어요.. 울나라에서 구하기 힘들어 그렇지 가격 싸고 쓸만합니다..)

[나나언니]

저 피부과에서 치료 받았는데 별 효과 못 봤어요T.T 피부과에서는 사춘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기기 쉬운데 방치하면 모공에 각질이랑 새로 자라 나오는 털이랑 막혀서 그렇게 된다고 설명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냥 물 많이 마시고 좋은 보습로션 열심히 발라주고 연수기 사용했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채안맘]

저도 사춘기 이후부터 받는스트레스 장난아녔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봐도 홀몬이나 유전에 의한거라는둥 완치는 힘들다는 말 듣고 많이 낙심했었죠.
유행하던 인공썬탠을 해서 닭살을 다 가려야 하나 생각도 했구요,
피부과에서 가서 돈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닭살 안보일때 까지 다 긁어내 달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암튼. 5년전 쯤 개인 병원이긴 했는데 박피술을 하긴 했어요.
50만원 정도 들여서... 하고나서 한철은 정말 맨들맨들한 피부로 (하지만 어렸을때 짰던 흉터때문에 좀 드문드문 거뭇거뭇 흉이 남긴 했지만 ) 잠들때도 만족하면서 쓰다듬고 잤는데 겨울 지나고 나니 다시 돌아 가는것 같더라구요.. 예전만큼 심하진 않지만..
지금은 나이들고 결혼하니까 점점 나아가는것 같아요.
요즘은 보습에 신경을 쓰면서 오션타올 같은걸로 관리해 주고 있어요.

[오버걸]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도 있겠고.....(ㅡㅡ) 피부가 건조하면 더 심해진다 들었어요.(ㅠㅠ)
저도 그래서 1년여동안 귀찮아도 피부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썼드랬어요~
여름에도 보습제를 꼬박꼬박 발라줬으니까요~그랬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과에서도 완치는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도 매끈매끈한 팔뚝을 상상하며 열심히 관리해요~우리..닭살들~(@^^@)

[헤르미온느]

음,,, 저도 많이 그랬는데요,
한 2년,,, 보습로션 꾸준히(그 전에는 바디로션 절대 안발랐어요) 발랐더니, 없어졌어요.
비누로 샤워하고, 로션 안바르다가, 바디젤로 샤워하고, 로션바르니까요...

혹시 보습을 열심히 안하고 계시면 한번 해보실래요?
참, 저는 매일 매일 해요...

[Lucy]

닭살은 모공각화증이라고 하는데요..저도 닭살임다..피부과가도 의사샘이 고칠수는 없다고 하데요..혹시나 크리스탈필링이나 레이저치료를 권하는 피부과는 가지마세요. 해도 소용이 없다고 하네요...목욕할때 때밀지 마시고요 보습력 좋은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세요.

[mariah]

저도 전에는 닭살이 심해서 드러내기 부끄러웠는데요, 어느 순간엔가 사라졌어요.
울퉁불퉁하던 것이 매끈하게, 어떤 이유로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한 것이라곤 꾸준한 운동과 보습뿐인거 같은데..
몸이 심한 건성이라 사시 사철 바디 로션/크림을 발라야하거든요.

[초롱]

인디안핑크님... 어쩜. 제 얘긴줄 알았잖아요.ㅋㅋ
티없이 말간 팔뚝을 얼마나 홀린듯이 보면서 부러웠는지요.
사춘기때 엄마가 닭간을 삶아주시곤 했었는데 아마도 제 피부투정에 무슨 도움이 될까 해서 그러셨었던듯..... 비타민 공급? 제 추측일뿐.
윗님들도 보습에 무게를 두셨는데 제 경우도 비슷하네요.
전 약초탕을 한달에 한번? 정도 다녔는데 몇년을 지나는 사이에 어느덧 깨끗해 졌답니다.
젊어서 민소매 옷 많이 입도록 진작 이럴것이지 생각하며 아쉬워 합니다.

[인디언핑크]

보습에 문제가 있었던가봐요. 몸에 뭘 바르는걸 싫어라..했어거든요.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게 사실이구요. 지금부터라도 잘 씻고, 열심히 발라주어야겠어요...미끈하고, 뽀얀 팔뚝을 위해...
답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행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