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産後) 이상을 다스리는 보양식...

[유리성]

산후 이상을 다스리는 보양식에는 젖이 안 나올 때와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 산후풍으로 한기가 들 때, 출혈이 잦을 때, 산후 빈혈이 있을 때에 맞는 보양식을 알아 봅니다.





◎ 증세1. 젖이 잘 안 나올 때

▒ 우족탕
쇠족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쇠족에 함유된 단백질은 모유의 질을 좋게하고 젖의 분비에도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젖이 부족할 때는 인삼 달인 물이나 용봉탕, 돼지족, 푹 곤 고기 국물 등을 충분히 먹고, 우유나 보리차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재료 >
쇠족 600g, 굵은파 1뿌리, 마늘 1/2통, 통후추 1작은술, 다진파, 다진마늘 2큰술씩, 소금 1큰술, 후춧가루, 참기름 조금씩

< 만들기 >
1. 찬물에 토막낸 쇠족과 통파, 통마늘, 통후추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쇠족이 물러지도록 오랫동안 끓인다.
2. 쇠족이 푹 고아지면 건져 살을 저며낸 다음 파, 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주물러 간이 배게 한다. 남은 뼈는 다시 국물에 넣어 푹 끓인다.
3. 대접에 양념한 건더기를 먹기 좋은 양만큼씩 담고 팔팔 끓는 국물을 붓는다. 어슷 썬 파를 띄우고 소금과 후추를 곁들여 낸다.






◎ 증세2.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

▒ 호박찜
청둥호박은 부기 빼는 데 효과가 좋다. 따라서 청둥호박을 사용해 호박죽이나 호박탕 등을 해먹으면 산후 부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박씨를 파내어 꿀을 넣고 중탕하거나 호박찜을 해먹어도 좋다. 그 외에도 연근과 쑥을 생즙 내어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한 컵씩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 재료 >
청둥호박 1/2개, 돼지고기 150g, 목이버섯 12장, 생강 1쪽, 대파 1뿌리, 식용유 1큰술, 소금 약간

< 만들기 >
1. 청둥호박은 반을 갈라 속을 파내고, 3~4cm 두께로 잘라 껍질을 벗긴 뒤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가 한 장씩 떼어 깨끗이 씻고, 돼지고기와 생강, 대파는 손질하여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궈지면 다진 파와 생강을 먼저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4.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적당하게 자른 호박과 목이버섯을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뭉근하게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해서 낸다.






◎ 증세3. 산후풍으로 한기가 들 때

▒ 용봉탕(잉어탕)
산후풍에 좋은 것이 바로 잉어이다. 잉어를 폭 고아 만든 용봉탕이나 잉어를 푹 곤 국물에 쌀을 넣고 죽을 쑤어 먹어도 증세가 훨씬 완화된다.

< 재료 >
잉어 1마리, 인삼 4뿌리, 대추 8개,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
1. 잉어는 싱싱한 것으로 준비하여 비늘과 지느러미를 없앤 다음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토막낸다.
2. 인삼은 잔뿌리를 떼지 않고 솔로 문질러 씻고, 대추는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 씻는다.
3. 냄비에 물을 8컵 정도 붓고 손질한 잉어를 넣어 끓인다.
4. 잉어가 익기 시작하면 준비된 대추, 인삼을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중간 불에서 푹 끓인다.






◎ 증세4. 출혈이 잦을 때

▒ 잣죽
잣은 여성의 자궁을 안정시켜주고 자궁출혈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출산으로 무리한 출혈이 있고, 오로가 계속될 때는 잣을 이용한 음식을 먹는다. 잣죽을 끓여서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잣만 씹어먹어도 좋다.

< 재료 >
쌀 1컵, 잣 1/2컵, 소금·설탕 약간씩

< 만들기 >
1. 쌀은 씻어 물에 불려놓고 잣은 고깔을 떼어 깨끗이 손질한다.
2. 믹서에 쌀과 잣을 넣고 물 2컵을 부어 곱게 간다.
3. 냄비에 간 쌀과 잣을 붓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4. 끓으면 불을 줄이고 10～15분 더 저으면서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 증세5. 산후 빈혈

▒ 굴솥밥
굴에는 피를 만들어줄 수 있는 철분과 코발트가 들어있어 산후 빈혈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런 굴과 갖가지 영양 재료를 활용하여 굴솥밥을 만들어 본다.

< 재료 >
쌀 3컵, 굴 200g, 은행 20알, 밤 12개, 표고버섯 4개, 당근 1/2개, 연근 80g, 청주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 만들기 >
1. 쌀은 미리 씻어 건져 놓고,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2. 은행은 겉껍질을 까서 프라이팬에 볶은 다음 마른 헝겊으로 문질러 속껍질을 벗긴다. 밤은 속껍질까지 벗겨 4등분한다.
3. 표고버섯은 물에 불렸다가 3~4등분하고, 당근과 연근은 1cm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4. 쌀을 안치고 물 3⅓컵에 청주, 설탕, 소금을 넣은 밥물과 은행, 밤, 표고버섯, 당근, 연근을 넣어 끓인다.
5. 밥이 끓으면 굴을 넣고 불을 줄여 뜸들인다.


출처 :미즈월드◀-(임신,출산,육아카페)

[nayona]

잣을 즐겨먹어야겠군요.
간헐적인 부정출혈로 지금 5년간 신경 쓰이고 검사도 자주했는데 늘 출혈 흔적조차 없이 깨끗하다는 겁니다.
결론은 제가 예민해서...스트레스받아서?

그냥 출혈이 있어도 그렬려니 살아야하다니....갑자기 이게 무슨 증세인지 모르겠어요.
어제의 갑작스런 생리혈같은 양에 놀라 오늘도 차병원 다녀왔는데 아무~~~이상없이 너무 깨끗.
초음파 보시는 분이 제 자궁안이 통통하다고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