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텔~]

제가 가지고 있는 고혈압 관련 글 올립니다.
점선까지는 제가 책에서 베낀거라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장관련은 빼고 혈압과 관련된 부분만 읽으세요.

03.신장과 고혈압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 병원 신장내과 하성규 교수

Q1)혈압이란 무엇입니까?
A1)혈압이란 동맥의 혈관 내벽에 대항하는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동맥 혈관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나가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을 말하는데,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 혈관으로 혈액을 뿜어 낼 때 가장 높은 압력을 보이는 때를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고 심장이 늘어나서 전신에 순환한 혈액을 받아들일 때 압력이 가장 낮은데 이를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Q 2)혈압은 어떻게 측정 하나요?
A 2)동맥 혈관내의 압력(혈압)을 측정하려면 혈압을 측정하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다.
물론 동맥 혈관내의 압력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직접 혈관 내에 압력 측정 장치를 삽입하여 측정 하여야 하나 이것은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혈압을 간단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혈압계가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혈압계는 수은주를 이용한 수은 혈압계, 바늘이 돌아가는 아네로이드 혈압계, 혈압이 숫자로 표시되는 전자 혈압계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은 혈압계가 가장 정확하며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다른 혈압계들은 가끔 수은 혈압계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Q 3)혈압을 측정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3)혈압을 측정할 때는 공기를 넣어 압력을 올릴 수 있는 고무주머니가 헝겊으로 싸여 있는 압박대를 위쪽 팔에 감아야 한다. 압박대는 위쪽 팔에 감았을 때 팔의 80%정도가 감아져야 하며 팔이 굵은 사람은 특별히 제조한 대형 압박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압박대를 잘 감은 다음 위쪽팔의 동맥이 잘 만져지는 곳에 청진기를 대고 고무주머니에 공기를 밀어 넣어 압력을 올린 다음 서서히 공기를 뽑아주면서 청지기를 통해 맥박 소리를 듣는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점이 수축기 혈압이고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약해지는 점이 이완기 혈압에 해당한다. 혈압은 측정할 당시의 환자 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혈압을 측정할 떼에는 환자를 약 5분 이상 안정시킨 뒤 편안한 자세에서 측정하여야 하며 담배 피운 후나 커피를 마신 후에는 측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신적 흥분 상태도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Q 4)혈압이 얼마나 높으면 고혈압이라고 하는가요?
A 4)세계보건기구가 제안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완기 혈압이 95mmHg 이상일때를 고혈압으로 보고,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90mmHg 미만일 때를 정상 혈압으로 하였으며, 이 사이의 혈압을 경계성 고혈압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2003년 5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의 국가합동위원회 7차 보고서에서는 정상 혈압 기준을 더 엄격히 하여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하였고,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하였으며, 수축기 혈압 120-139mmHg 혹은 이완기 혈압 80-89mmHg를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하여 여기에 속하는 환자도 고혈압의 합병증인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권고하였다. 그리고 고혈압의 정도도 종래에 3단계로 분류하던 것을 간편하게 2단계로 분류하여 임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하였다.

Q 5)고혈압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5)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본태성(1차성) 고혈압과 원인 질환이 뚜렷한 속발성(2차성)고혈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태성 고혈압은 고혈압 환자의 85-90%를 차지하며, 유전적 요인이 강하지만 뚜렷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속발성 고혈압은 신장질환(만성신부전, 만성사구체신염, 신혈관성 고혈압), 내분비 질환(쿠씽 증후군, 갈색세포종, 1차성 알도스테론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증), 호르몬 섭취(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혈관질환(대동맥축약), 임신중독증 등에 의해 병발할 수 있다.

Q 6)본태성 고혈압의 발병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6)본태성 고혈압이란 뚜렷한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지 않은 고혈압으로 유전적인 소인이 강한데 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50%가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부모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70%가 고혈압의 발생 위험이 있다. 이외에 환경적인 요인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긴장, 불안 등이 발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비만, 과음, 과식, 육신, 식염의 과잉 섭취도 발명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프레밍햄(Framingham)연구에 의하면 비만의 경우 체중이 10% 증가하면 혈압이 약 7mmHg 정도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7)본태성 고혈압과 신장은 어떤 연관이 있나요?
A 7)본태성 고혈압이란 혈압을 올릴만한 뚜렷한 이차적 원인이나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고혈압으로 그 발생 기전이나 원인이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규명되어 있지 않으며 여러 가지 가설들이 주장되고 있다. 본태성 고혈압의 발생기전에 신장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알 수 있는데 자연발생 고혈압 쥐에서 신장을 e떼어내고 정상 혈압을 보이는 쥐의 신장을 이식할 경우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소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는 염분 반응성 쥐의 신장을 이식하면 염분 반응성 쥐의 혈압은 감소한다. 이 실험에서 고혈압의 발생에 신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Q 8)고혈압은 왜 치료해야 하나요?
A 8)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울혈성 심부전, 말초혈관질환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의 치료를 통해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감소하며 특히 뇌졸중이 감소되는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시행된 프레밍햄 연구에 의하면 이상적 혈압, 정상 혈압, 높은 정상 혈압 사이에 혈압이 높아질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많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가지 연구를 종합해 본 결과 중년까지는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 115/75mmHg 이상에서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혈압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목표 혈압까지 치료해야 한다.

Q 9)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9)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높은 압력이 혈관내벽에 가해져 혈관의 손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손상 받은 혈관이 분포하는 표적 장기의 손상이 뒤이어서 일어나는데 심근비대 맟 심실 확장에 의해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고 관상동맥의 협착 및 폐색에 의하여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이 발생한다. 혈관 평활근의 비대 및 경화에 의해 혈관 저항이 증가하면서 고혈압은 더욱 악화된다. 신혈관 손상에 의해 신부전이 발생하고, 망막혈관 장애에 의해서 망막 출혈 및 백반 등이 발생한다. 뇌혈관 손상은 뇌경색 및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Q 10)혈압 조절에 있어서 생활습관 개선 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10)생활습관 개선은 식사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을 통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저위험군의 고혈압 전단계 환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 우선 비만의 경우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데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이면 혈압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표준 체중보다 10% 정도 더 나가는 과체중의 경우에는 우선 5kg정도 체중 감량으로 대부분 혈압이 감소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며 혈압강화제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므로 절주가 필요하다. 하루 허용되는 알코올 섭취량은 에탄올 30ml 이하로 하는데, 이것은 대략 맥주 1병, 와인 한 잔, 정종 1잔, 소주 2~3잔, 위스키 2잔 정도에 해당 합니다.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ㅡ에어로빅 등)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 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고지혈증을 개선하며,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 지단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하루 40-50분 정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1주일에 4-5회는 시행하여야 합니다. 흡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금연하여야 합니다. 소금의 과다한 섭취는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으므로 하루 나트륨 100mmol(소금 양으로 6g 정도)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혈압이 낮은데 이것은 과일, 채소, 섬유질의 섭취와 포화지방산 섭취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들은 과일, 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고 포화지방산과 지방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식사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DASH식이)

Q 11)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11)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 상승과 관련된 특이한 증상이 없으며 건강 검진이나 신체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통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증 고혈압의 경우 이외에는 드물게 나타나며 이외의 증상으로는 어지러움증, 두근거림, 피로감, 성기능 장애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고혈압에서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따라서 혈압이 어느 수준 이상 높으면 증상이 벗더라도 여러 가지 표적 장기(뇌, 심장, 신장, 말초혈관)의 손상이 발생하므로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하여야 한다.

Q 12)고혈압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12)고혈압은 감염증처럼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고 평생을 관리해야 되는 병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처럼 뚜렷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면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Q 13)혈압이 좋아지면 고혈압 약을 끊어도 되나요?
A 13)고혈압 약을 복용하여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 약을 끊어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투약을 중단하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주치의와 잘 상의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철저히 시행하는 경우 통상 사용하는 혈압약의 용량을 상당수의 환자에서 감량할 수는 있으나 완전히 중단하는 경우는 대부분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약을 임의로 완전히 끊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Q 14)고혈압은 남자에게서 더 많나요?
A 14)실제로 고혈압의 유병율은 초기 성인기에는 남성에서 높지만, 50세가 지나면 여성의 발병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60세가 지나게 되면 남녀차가 없거나 오히려 여성이 조금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폐경 후 여성의 혈압이 가임기 여성의 혈압보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가 높게 나타났다.

Q 15)뒷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 때문인가요?
A 15)고혈압의 증상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간혹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압 상승에 따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증 고혈압의 경우 이외에는 드물게 나타나며 증상은 흔히 뒤통수 부위에 국한 되어 나타나고 환자가 잠에서 깨어나는 이름 아침에 나타나나 수 시간 후에는 저절로 사라집니다. 흔히 뒷목이 뻣뻣한 것을 고혈압의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은 고혈압과 관련이 없습니다.

Q 16)죽염은 일반 소금과 달리 고혈압에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16)흔히 죽염이 만성 성인병에 좋다고 하여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 죽염도 소금입니다.
고혈압의 생활습관 개선책에 소금 섭취량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죽염의 사용량을 하루 권장 사용량(하루 6g) 이내로 쓰는 경우에는 굳이 나쁘다고 할 수 없으나 몸에 좋다고 하여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17)나이가 들면서 수축기 혈압만 올라가는 수축기성 단독 고혈압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도 치료를 해야 하나요?
A 17)물론 치료해야 합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 가면서 동맥 경화가 생기고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말초 동맥의 저항이 커지면서 혈압이 상승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노화에 의해 혈압이 올라가는데 수축기 혈압은 80세가 될 때까지 계속 상승하고 이후에는 정점을 이루면서 지속되나, 이완기 혈압은 60~65세까지 상승하고 그 이후에는 차차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에서는 수축기성 단독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맥압(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이 커지기 때문에 혈관에 부담을 더 주고 뇌졸중의 발생이 더 많습니다.

Q 18)운동을 하면 혈압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18)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1989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고혈압 학회에서는 운동을 경도의 고혈압 환자에서 비 약물 요법의 하나로 추천하였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기전은 노르에피네프린 감소에 의한 교감신경계 변화로 혈관 저항이 감소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압 강화 이외에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주며, 심폐 기능을 개선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30분 이상 속보로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수축기 혈압이 대략 4~9mmHg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19)고혈압 환자에서 당뇨병이 더 잘 생긴다는데 사실인가요?
A 19)고혈압은 흔히 당뇨병과 동반되어 발생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의 일부분으로 발생하거나 혹은 신 질환의 증상으로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혈관 맟 거대혈관 합병증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두 질병은 자연 경과가 서로 독립적으로 진행하지만 결과적으로 신장을 포함한 심혈관계에 오는 합병증의 관접에서 볼 때에는 상호간에 서로 가속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당뇨병 환자에서 두배나 흔히 관찰되며, Tarnow 등의 연구에 의하면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유병율은 26%,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의 유병율은 61%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대로 고혈압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빈도는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서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20)고혈압 환자에서 부정맥은 왜 나타나는 가요?
A 20)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현상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고혈압과 부정맥은 초기 단계에서는 서로 큰 관계가 없는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어 심장이 높은 압력에 반해서 혈액을 뿜어내게 되면 좌심실에 큰 부담이 오게 되고 좌심실 비대 및 심장 근육의 비후가 발생합니다. 또한 좌심실로 혈액을 보내는 죄심방도 비대가 오면서 좌심방내에 있는 전기 전도로에 이상이 발생하여 심방의 맥백이 규칙성이 때지면서 심방조기수축, 심방 세동 등의 부정맥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방 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의 혈액을 뿜어내는 능력(심박출량)의 저하를 유발하며, 혈전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만성 사구체신장질환에 있어서 식사요법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기현

Q 07)염분이란 무엇인가요?
A 07)염분은 나트륨(소디움) 성분을 가진 물질로 흔히 소금을 일컫는 말입니다. 나트륨은 소금 외에도 간장, 화학 조미료,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과 약간의 식물성 식품, 가공 식품, 베킹 파우더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나트륨은 음식의 맛을 강하게 하여 식욕을 돋우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생활습관병이 발생하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제한량을 3450mg(소금 8.7g)으로 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6000~8000mg(소금 15~20g)이나 됩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적절한 수분균형과 혈압조절에 관여하는 무기질입니다. 우리는 음식을 짜게 먹으면 갈증을 느낍니다. 이는 음식으로 흡수된 나트륨이 혈액 내에서 농도가 증가되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물을 마시게 되고 이는 혈관 속으로 물을 끌어들여 혈액량을 늘립니다. 만일 고혈압 환자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동맥은 더 큰 압력이 형성되어 고혈압은 더욱 악화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며 신증후군 환자의 부종을 악화시키고, 나트륨이나 수분 배설에 장애가 있는 4~5기의 만성사구체신장병 환자가 나트륨을 배설량을 초과하면 몸이 붓거나 심한 경우 폐부종이 발생하여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Q 09)염분 제한 식사요령?
A 09)만성사구체신장염 환자들은 고혈압 발생과 신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에 염분을 적게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염분 제한 식사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염의 양을 조금씩 서서히 줄입니다. 식염은 맛의 원천이무로 단번에 식염 섭취를 중단해 버리면 식욕 저하에 의한 음식 섭취 부족으로 급격한 신기능 저하와 영양 실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사용을 줄이고 향미야채(쑥갓, 미나리 등)을 사용하거나 고춧가루나 후추, 겨자, 식초, 설탕, 기름, 레몬 등을 조미료로 이용합니다.
-조리시 간을 하지 말고 따로 양념장을 만들어 이용하고 식사 바로 전에 간을 하면 짠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국이나 찌개류의 국물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화학 조미료, 베이킹파우더, 소다, 가공식품, 절임류, 통조림류, 장아찌류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식품에 염분을 많이 첨가한 식품(치즈, 버터 등)은 선택 시 유의해야 합니다. 염분이 적은 식품과 많은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분이 적은 식품
-쌀, 보리, 조,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소금을 넣지 않은 곡류
-흰설탕, 흑설탕, 잼, 젤리, 커스터드, 푸딩
-소고기, 돼지고기, 간, 신선한 생선, 소금을 안 뿌린 말린 생선 등
-소금을 넣지 않고 조리한 신선한 채소류
-참기름, 식물성 기름, 무염 버터, 무염 마가린
-신선한 과일
-우유, 과즙, 보리차, 홍차, 커피, 탄산음료수
-고춧가루, 후추, 식초, 겨자 등의 양념을 사용한 것

염분이 많은 식품
-소금을 넣고 조리한 곡류
-케이크, 소금-베이킹파우더-소다를 넣고 만든 빵-과자
-통조림, 소금에 절인 고기나 생선, 베이컨, 햄, 장조림, 치즈 등
-김치, 깍두기, 장아찌, 야채 통조림, 염장 해조류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소금 넣은 것)
-과일 통조림
-소금이 들어있는 통조림 채소즙(야채 쥬스, 토마토 쥬스)
-화학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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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원칙

▶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비만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체중조절만으로도 상당한 혈압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표준체중(kg) = [키(cm) - 100] * 0.9

_____________kg
· 비만도 (%) = 실제체중 - 표준체중 / 표준체중 * 100

-------------%
· 비만도가 - 10% 이하 : 체중미달
± 10% 이면 : 정상체중
+ 10 ~ 20% : 과체중, 비만경향
+ 20% 이상 : 비만
(평가 : 정상, 과체중, 비만, 저체중)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평가받으신 분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체중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 염분 섭취를 줄입니다.
염분숙에 함유된 나트륨은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기질로서 수분을 보유하려는 성질이 있어 고혈압이나 부종,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고혈압인 경우, 하루 염분 섭취량을 5g이하로 제한하나, 현재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은 하루 평균 15 ~ 25g 정도로 권장량의 3 ~ 5배를 더 섭취하고 있습니다.

▶ 술은 가급적 피합니다.
술은 혈압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액내 중성지방 농도를 상승시키는 등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의 섭취를 줄이도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1회 섭취량이 포도주는 120 ~ 140ml, 맥주는 1 ~ 2컵(200 ~ 400ml), 소주나 위스키는 1 ~ 2잔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 섬유소는 충분히 섭취합니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혈액내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므로 혈압 상승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소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포타슘이 풍부하여 소변을 통해 나트륨이 잘 배설되게 하므로 혈압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입니다.
고혈압환자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소간, 돼지간, 메추리알, 달걀 노른자, 오징어, 새우, 장어, 뱀장어, 미꾸라지, 소라, 문어, 치즈, 생선 알과 내장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기름, 크림 등
▷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
삼겹살, 갈비, 베이컨, 닭껍질, 버터, 치즈, 크림, 초콜릿, 코코넛유, 팜유 등




＠. 알아봅시다!!

▶ 염분 섭취를 줄이려면?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사용을 줄이고 고춧가루나 후춧가루, 겨자, 식초, 설탕 등의 조미료를 이용합니다.
·김치나 장아찌, 젓갈류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국이나 찌개류의 국물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조리시 간을 하지 말고 따로 양념장을 만들어 이용합니다.
·식사 바로 전에 간을 하면 짠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 소금 1g에 해당하는 양념의 양

식품 | 중량(g) | 목 측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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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1 1/2 작은술
진간장 5 1작은술
된장, 고추장 10 1/2큰술
우스터소스 40 2.5큰술
토마토케첩 30 2큰술
마요네즈 40 2.5큰술

고혈압은 중풍과 심근경색의 주원인. 환자로 진단받으면 평생 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정설.미국의 ABC방송은 5월31일 고혈압 환자가 ‘돌연사’를 예방하고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는 14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 수 년간 실시된 연구성과를 종합한 것.

①포타시움을 충분히 섭취하라〓포타시움은 멜론 요구르트 날감자 바나나 우유 등에 풍부한 미네랄.

②오렌지주스를 마셔라〓비타민C는 혈압을 낮춘다.

③다툴 일은 아침에 하지 말라〓오전11시까지는 혈압이 보통 때보다 15포인트 정도 높다. 심각한 회의도 오후로 미루는 게 좋다.

④커피를 줄여라〓카페인은 혈압을 높인다.

⑤마늘을 먹어라〓석 달 동안 고혈압 환자 4백15명이 매일 말린 마늘가루 6백∼9백㎎을 먹었더니 평균 11포인트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⑥논쟁 때 상대방의 말을 한쪽 귀로 흘려들어라〓이 경우 혈압이 오르지 않지만 상대방과 ‘붙으면’ 혈압이 급상승.

⑦한 상사만 모셔라〓직장에서 여러 상사에게 눈치를 본 사람보다 한 사람에게 매달리는 사람의 혈압이 덜 올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⑧연어를 많이 먹어라〓육류 대신 생선을 먹으면 혈압이 떨어진다.

⑨‘디너 롤’을 적게 먹어라〓흰빵의 가공밀은 인슐린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인다.

⑩일광욕을 즐겨라〓자외선B가 비타민D3 생성을 돕고 이것이 칼슘과 상호작용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추측된다.

⑪조용한 곳에서 일하라〓시끄러운 곳에선 혈압이 오른다.

⑫명상을 하라〓명상이 싫으면 어항을 사서 쳐다보라.

⑬간식은 아몬드와 호박씨로〓마그네슘이혈압을낮춘다.

⑭짠 음식을 피하라〓일부에서는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는 없다.

[florenc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프린트하려구요...

[fresno]

저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박현복]

좋은 정보 감사드림니다

[지구별]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제가 읽은 고혈압에 대한 책을 요약해 주신거 같아 프린트해서 자주 읽어야 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낫]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ii]

고혈압환자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