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한달넘도록 소아과다니는 6개월아기 어떻할까요?
참으로 더웠던 올여름이 끝나갈무렵 큰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소아과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둘째아이(현재 만 6개월 조금 넘었어요)도 같이 다니기 시작하는데...
첫째아이는(5살) 워낙 약도 잘먹고 표현을 잘하니까 좀 오래가더라도 잘먹고 잘놀고 별로 걱정이 없는데..
둘째놈이 이제는 설사까지 하는데 한참 얼굴살이 통통하게 오를시기인데 낯빛도 안좋고 살도 쪽빠져서(현재6.8kg쯤) 아주 속상해죽겠어요.
처음엔 기침+콧물 ->가래+기침+콧물 -> 코막힘+가래 ->중이염증세에 설사가 계속되고 있어요. (숨소리도 그렁그렁했다가 좀 나아졌다가 반복이구요. 설사는 2주일 됬나봐요)
그렇다고 축축늘어지지는 않고 발발거리면서 잘 놀기는 합니다만 한달넘도록 약을 먹으니 좀 큰병원에 가서 검사 좀 받아봐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설사약도 하루 세번씩 먹는데도 젖만 먹고나면(모유먹어요) 조금 기어다니다가 힘을 주고는 부룩~(비위상하셨다면 죄송)
변자체는 아주 물*은 아닌데 먹고나면 꼭 볼일을 보니 7-8번은 보는거 같아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아서 여기저기 병원옮기는거보다는 계속 상태를 봐왔던 소아과에서 진료받는게 나을꺼 같아 한달넘도록 같은곳을 다니는데.. 너무 낫지를 않고 증상이 계속 바뀌니까 맘이 조급해져서요.
이유식도 거의 안먹고 (조금 무리해서 주면 구역질해서 더 주지도 못해요) 설사한다고 먹이라는 전해질액도 비위가 상하는지 잘 안먹고 오로지 모유만 찾는데.. 모유는 먹고나면 금방 볼일을 보니..
약먹이는것도 전쟁이고.. 어흑.. 속상해죽겠네요.
좀 큰병원에가서 검사를 이거저거 해봐야할까요? 아님 소아과선생님을 믿고 그냥 더 다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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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 셜리
'06.9.29 12:31 AM한달 가까이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취해보는게 어떠실련지....
저두 이제 8개월된 애가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제가 아는분이 그러시던데.....
기침 콧물 감기증세에 식염수로 코 청소 해주는게 좋다고 하시던데...
저두 저희 애기 그르렁 그럴때 그냥 병원 안가고 제가 그렇게 해 주었거든요.
그런데 하우디님 아가는 살도 빠지고 설사도 하니 다른 큰병원으로 가보는게
낫지 않을까요!!!2. 연이맘
'06.9.29 1:35 AM면역력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건 아닐까요?
저희아이는 4살때 정말 3월부터 거의 계속 12월까지 병원다녔었어요. 중간에 일주일정도 안가기도 했지만 자꾸 재발을 하더라구요.. 병원바꿔봐도 안되고... 그러다가 면역기능 높여주는 영양제랑 종합비타민이랑 같이 먹이니깐 한달정도 뒤부터 애가 건강해지더군요.... 그래서 요즘도 가끔씩 먹여요.
그런데 하우디님의 아이는 6개월밖에 안되서... 사실 6개월정도면 타고난 면역력이 떨어질때도 됐죠??
저도 아이키울때 자꾸자꾸 설사한다고해도 의사샘이 주는약말고 별다른 방법이 없던데요.. 민간요법으로도 좀 접근해보세요... 일단 설사부터 없애게 설사에 좋다는걸 알아보셔서 먹여보세요. 제가 지금은 다 까먹었어요.. ^^;... 설사날때 매실청을 먹이긴 하지만 6개월아기에겐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에구.. 별 도움이 안되는듯하네요...3. 마중물
'06.9.29 2:11 AM일단 병원을 바꾸세요..
그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아이한테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아님.. 그 약에대한 면역이 생겨버렸을지도 모르구요...
이쁜아이 빨리낫길 바래여~~~4. 코알라^&^
'06.9.29 3:58 AM아기 아프면 엄마 혼 빠지죠....
예쁜 아기가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5. 아줌마
'06.9.29 7:59 AM누구나 아이들 키우며 이런일 다들 겪으며 살지요
그러나 엄마는 가슴이 미어지지요
설사가 심하면 쑥을 즙내어 팔팔 끓여 설탕이나 꿀을 타서 먹여 보시고요
메실 엑기스를 물에 희석해 먹여 보세요
이건 매일 먹이세요
어른은 원액을 먹지만 아기가 원액을 먹기는 좀 어려울것 같고요
우리 아이 어릴적 이런경험 있는데 병원도 가보고 한방도 해보고 민간 요법도 해보고 누가 복학을 따라고 해서 그것도 해보고 다 해보고 어느순간에 좋아졌는데 어느게 딱 이거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이가 아프니 엄마 마음에 할수 있는건 다 하는거지요
꼭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병원은 꼭 가시라고 한달 다녔으면 큰 병원으로 가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기가 낳으면 부적 크겠네요
아가야~빨리 나아서 많이 커야지~~~6. vero
'06.9.29 8:21 AM중이염 때문에 항생제 먹으면 항생제 부작용으로 설사할수도 있고요,
저는 아이가 어린데 일단 중이염이 왔으면 대학병원 소아과랑 이비인후과 진료 같이 보면 어떨까싶네요.
제가 저희 아이 돌 지나고 중이염 왔을때 소아과에서만 계속 치료받았거든요.
물론 낫기는해요.
항생제 계속먹고...
그런데 저희 아이는 이게 계속 반복되다, 고막이 늘어나버렸어요.
사실 저희 아이정도라면 진작 수술시키는게 좋았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시무시한 말을 해버렸는데,
처음이니까 약으로 잘 났겠지만(그런데 한번 걸린 아이들은 아주 조심해줘야해요. 다시 감기후에 중이염 잘걸리게되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어리니까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같이 가보면 어떨까
(물론 대부분은 소아과 진료만으로도 잘 낫는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운이 없었는지도 모르지만요)
싶네요.
저희 아이는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약먹다가도 중이염으로 진행되면 이비인후과로 돌리던데요.
또 이비인후과에서 중이염 수술 예약했을때 기침한다고 하니까 소아과진료받고 감기 나으면 날짜 잡자고 소아과진료 잡아주더군요.
아이가 조금 크다면 그냥 이비인후과 가보면 어떻겠냐고 하겠는데 너무 어려서...
한번 대학병원쪽으로 소아과 가보시고 얘기해보세요.
아이 상태보고 적당한 과로 진료 돌려줄수도 있고,
항생제도(처음엔 저도 잘 몰랐어요)
아이 상태에 맞는 가장 낮은 등급부터 사용하더라고요.7. 뽀하하
'06.9.29 9:47 AM대학병원으로 한번 가보세요..제가 어렸을적 동네 소아과 두달 가까이 다녀도 ...가래 기침..기타등등 심해지기만 할뿐 도통 낫질 않았는데 대학병원으로 옮겨 두어번 갔더니...싹 낫더군요...
(모든 의사가 환자의 증상에 적절히 잘 대처할수 있는건 아닌듯)8. 포미
'06.9.29 10:04 AM전에 우리 아기도 그래서 ,,젖이 물젖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맞지가 않아서..흰죽을 곱게 쑤어 먹여보세요. 설사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죽이 속을 편하게 하는데는 제일이죠.알갱이 못먹으면 죽물만 먹이세요.아마 우유보다 나을거에요.설사에 우유가 제일 않좋거든요.
9. 딸기엄마
'06.9.29 10:24 AM잦은 병치레하는아가나 항생제를 할수 없이 오래먹는 아가들은 유산균을 많이 먹이세요..
유산균은 만병통치(?)라고 할만큼 아주 좋은거예요..분유먹는 시기만 타서 주지 마시구요..
어른이든 아가든 유산균많이 먹는게 좋아요..요새는 아토피의원인이 장내세균균형이 깨져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이론도 나오더라구요..
유산균은 변비나 설사만 생각하시지마시구요..면역력에도 아주 도움이됩니다.
약을 오래먹어서 설사할수도 있어요..특히 항생제는 장내 유익균이 죽을수도 있어서 유해균이 증식을 하면 설사를 할수도 있겠죠..장내 유익한균이 튼튼히 붙어있으면 해로윤균이 장벽에 달라붙을수 없어요...또, 유산균은 면역물질생성에도 좋대요..
유산균은 비타민합성에 도움도 되고,비타민안정화에도 도움을 주기때문에요..
종합비타민제 드시는분들은 유산균 같이 복용하세요..
지금 상황에 도움이 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냥 다른 아가엄마들도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봅니다.10. 햄토리
'06.9.29 11:00 AM병원을 바꿔보세요...꼭 이병원이 잘한다..해서가 아니라, 아이마다 맞는 소아과가 따로 있더라구요.
저도 10개월때 중이염/모세기관지염이 한꺼번에 와서 아기가 엄청 고생했었는데요...전 원래 소아과를 2개 번갈아가면서 다녔는데 (한 소아과가 사람이 넘 많아서리...예방접종할 땐 한가한 소아과를 갔어요)
한가한 소아과 약은 이상하게 아무리 먹어도 잘 안낫구요.... 사람 많은 소아과는 일주일 약먹으면 보통 낫더라구요...-_-11. 쵸콜릿
'06.9.29 11:56 AM아가가 많이 아파서 속상하시겠어요.
일단 설사를 잡는게 우선이고....나머진 대학병원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을 조절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설사약 주는 거 별 효과가 없답니다.
우리집 큰애가 설사가 잦았는데...설사약으로 잡아본적이 없어요.
제가 우리아이한테 쓴 방법...주변에 소개 많이 했는데 다들 효과가 있었거든요.
설사할때는 먹을 수 있는 게 지극히 한정되어있습니다.
찹쌀죽...바나나...홍시...밤...곶감삶은 물...보리차...
이것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면 안됩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모유도 절대 안됩니다.
유제품(우유 요구르트류 치즈 모유)
과일...고기...생선...야채...절대 안됩니다.
이렇게 일주일만 맘 독하게 먹고 하시면 아마도 설사는 해결 하실 겁니다.
죽은 흰쌀죽도 괜찮은데...금방 소화되어서...
전 찹쌀죽으로 먹입니다.
찹쌀죽을 끓여서 체에 받치고...미음을 먹이다가...
괜찮다 싶으면...죽으로 먹입니다.
시판하는 설사분유도 사서 먹여보세요.
그것만 먹어도 해결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희한하게 아이들마다 맞는 분유가 다 다르더라구요.
우리 큰애는 씨밀락에서 나오는 아이쏘밀이 잘 맞았고
작은애는 후디스에서 나오는 설사분유가 잘 맞더라구요.
다른회사제품은 효과없었구요.
일단 설사라도 고치고...다른 병을 치료해야할 것 같아요.12. 딸둘아들둘
'06.9.29 12:28 PM에효..아가가 참 예쁜데 아파서 어째요..
윗님들 말씀처럼 일단 병원을 바꿔보세요..
아가가 아프면 엄마가 더 힘든데..기운내세요~13. 티파니
'06.9.29 1:47 PM혹시 저희 아이의 얘기가 도움될까 해서...
저희 아이는 백일을 넘기고 부터는 하루에 네 번 이상씩 물변을 보고..
저는 이것을 설사라 생각했으나 한의 원에선 체질상 변이 묽을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 하시더군요
저는 분유를 먹였는데 모유인 경우 엔 더욱 그러하다는 말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우유도 많이 먹이질 못하고 밥이 그나마 좀 나은듯해
죽을 많이 먹였습니다..
그래도 먹으면 곧바로 아래로 설사처럼 나오고
소화흡수율이 떨어지니 늘 감기를 달고 달아서
잔걱정이 그치질 앟았어요..
하나 한의사 말이 네 돌 정도면 어느 정도 잡힌다하였는데
그 무렵이 되자 변이 어느 정도 횟수도 줄고 변의 묽기도 많이 개선되었답니다..
그리고 늦었던 성장속도도 금방 따라잡더군요..
제 생각엔 저희 부부가 둘 다 장이 금방 탈나는 체질이라 그것을 이어 받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희 두 사람도 늘 배탈을 달고 사는데
병원 가서 내시경하면 둘 다 말짱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인듯 싶고
꼭 탈나는 먹을 것들을 피해주시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14. 하우디
'06.9.29 2:02 PM많은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또 코가 막히고 증상이 또 달라지는거 같아서 맘이 조급해서 우선 이비인후과에 갔어요. (어제는 소아과.. 약 그대로 있죠.. -.-)
갔더니만 또 목도 부었다고.. 어흑.. 목이랑 코 귀 간단하게 치료받고 호흡기치료도 받고 약먹이니 바로 잠들었네요. 오전내내 별로 먹지도 못했는데..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설사는 안했구요.
약국에서 약기다리면서 변이 아주 묽지는 않은데 회수가 너무 많다고 했더니.. 모유먹는 애들은 엄마컨디션이나 먹는거에도 많이 좌우된다면서 우선 엄마컨디션좀 신경쓰고(저도 감기걸려있거등요) 먹는것도 가려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백일지난후부터는 그냥 아무거나 막 먹었던거 같아요. 몸힘들다고 외식도 자주했고 떡볶기같은것도 많이 먹고.. 그래서 제가 먹는것도 신경 좀 써보고..
이비인후과에서는 내일 치료 또 받으러 오라구 하더라구요. 우선 내일까지 가보고 주말동안 지켜보다가 그래도 더 심해지면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좀받아봐야겠어요.
여러분들이 답글 달아주시니 왠지 맘이 든든해졌어요. 다시 맘 다잡고 아이 잘 돌봐야겠어요.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15. 단꿈
'06.9.30 3:54 PM한의원쪽으로 가보는게 어떨까요...항생제 많이먹으면 거림직해서...
컴 정보도 활용해보시고...16. 국화
'06.10.1 3:30 AM병원 바꿔서 다른 곳으로 가보심이....좋을듯 싶네요~
17. choi
'06.10.1 2:04 PM한달 이상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다면 큰병원으로 옮기시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더 좋지 않을지요...
저도 집 근처 소아과 이주 다리고 폐럼으로 일주일 입원했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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