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4세, 막내 2세 인데요...
좀더 데리고 있다가 5세부터 유치원을 보낼까 했는데, 너무 심심해해서 이번주부터 가정어린이집을 보냈네요.
처음 갔을때는 여기저기 둘러보고 친구들에게 인사도 하고... 적응을 잘 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하루 다녀오더니... 안간다고 징징징~ 수시로 어린이집 안간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엄마랑 처음 떨어지는거라 당연한거라 생각되고, 1,2주는 예상하고 있어요.
첫날 아이가 불안할까봐, 30분정도 함께 있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얼른 가시라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엄마는 함께 있지 않을거라고 얘기는 했지만, 좀 당황스러웠어요.(가정어린이집이라 그랬는지..)
그리고 이튿날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안떨어지려해서 잠시 안정시키고자 제가 들어갔네요. 엄마가 있는걸보자 간식먹으러 들어갔는데, 또 선생님은 얼른 가시라고 하시네요. T.T 전 아이에게 엄마가 금방올거니까 걱정말라고 다시 한번 설명하고 인사후 나오려 했는데...
암튼 그리 나오고 , 그 날은 첫날보다 적응해 나가는 모습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셋째날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문밖으로 " 이걸, 확~" // 소리지르며 아이를 다그치는 소리가 들리가 들리더라구요. 아주 심하게 다음말로 이어진건 아니지만, 좀 충격이었어요.
물론 내아이에게 그런건 아니고, (5~6세정도 된 아이가 밥을 늦게 먹는다고 혼자 데리고 앉아서 교육중이었는지..) 우리아이의 담임선생님도 아니셨지만...
어린이집 교사가 저런 언행을 가져도 되는가 싶기도 하고.... 암튼 얼른 문열고 들어갔더니, 잠시 당황하신듯, 그래도 "형아가 동생들보다 늦게먹음 되겠어?" 하며 꾸짖으시더라구요.
어린이집 교사도 사람인지라 화나고 답답하면, 소리지르고 혼낼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이걸, 확~" 이란 말은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어서, 이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야 하나 의문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아님 다른곳으로 옮겨야 하는건지 고민중이라 글 올립니다.
많은 답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