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울딸 연세대에서 하는 한달짜리 통학형 영어캠프 다녀왔어요.. 방학 다가오니 영어캠프 고민 많이 되어서 정보 공유차원에서 경험담 씁니다.
선택하게 된 배경
방학이 오니, 뭐 해외 영어캠프 한번씩은 보내줘야 하는 분위기... 알아봤더니 가격 정말 무진장 비싸더라구요.. 거기다 아이도 어리니 혼자 보내기도 어렵고.. 국내 영어캠프 알아봤는데 또 가서 자는 숙박형은 숙박비가 붙어서 비싸고 아직 하루이상 엄마 떨어져 자본 적 없어서 혼자 보내기도 걱정되고.. 하다가 연세대에서 통학형이 있더라구요.. 마침 저희집에 셔틀버스도 오고.. 제가 직장맘인데 여름방학에 뭐라고 해서 돌려야 할 판인데 월, 수, 금 오후 1시부터 6시 라니 집에 오는 시간이 딱 제 퇴근시간 등등 여러가지 고려해서 골랐어요.. 커리큘럼, 강사진 이런것 하나도 안 보고 모두 비교육적인 이유로... (그래도 연세대이니 뭐 나쁘지는 않겠다 생각하고)
가격
그래도 비싸요.. 월수금 4주니 딱 12회 하는데 가격이 120만원, 정말 하루에 10만원요.. (하루 5시간 수업) 뭐, 간식 나오고 셔틀버스 오지만 그래도 후덜덜 가격. 울 딸 휴가도 조정하고, 시작하기 전에 하루에 10만원 너 한번도 빠지면 안돼 엄포를 놨습니다^^
교육적인 면에서 뭐가 좋았나 하면...
울 딸 영어유치원도 안보냈고.. 영어경험은 튼튼영어와 그냥 보통 동네 영어학원요.. 튼튼영어도 주로 듣기 위주. 동네 학원도 주로 읽기 듣기 위주예요.... 그래서 한번도 영어로 생활하는 환경에 노출된적이 없었는데.. (영어로 말하고 글쓰고 하는것 거의 보지 못함) 여기는 영어로 말하기 (그냥 회화가 아니라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발표하기) 영어로 글쓰기 (이것도 주제를 놓고 글쓰기) 위주로 하다보니 그동안 쌓였던 내공이 폭발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영어가 팍 늘었어요^^ 물론 강사들도 다 교원자격증 있는 정도라 하시던데요. 그냥 무자격 외국인 강사가 단편적인 회화 위주 강의가 아니라 정말 영어로 공부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말 효과를 많이 봐서 (그런데 울 아이가 그 동안 듣기. 읽기 위주의 수동적 교육을 많이 해서 일지도 모르죠..) 정말 만세를 부르고 싶지만.. 다음 방학에 엄마분들 옵션 하나로 잘 생각해보시고 비교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대학교에서 하는 초등생 영어캠프 다녀왔어요..
채린맘 |
조회수 : 4,096 |
추천수 : 6
작성일 : 2011-08-17 0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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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브로콜리
'11.8.17 2:44 PM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초1아이는 좀 힘들겠죠?
아이는 재미있어 하나요?
레벨테스트도 있는것 같던데..
저희 아이는 이제 파닉스 더듬더듬 하는 수준이라..ㅠ
이번 겨울방학에 한번 알아봐야겠네요..2. 채린맘
'11.8.17 7:37 PM네 레벨테스트 해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문법까지요..
아무래도 문제지를 읽어야 하니까 파닉스는 떼어야 할 것 같네요^^
아이가 첫날은 영어만 쓰는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울고 왔어요..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었으니까요) 숙제도 생소하고..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할만해하고, 또 금요일은 공연보고 게임하고 놀고 하루에 한시간 방과후처럼 재밌는 활동도 선택해서 하고 엄청 재미있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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