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장난꾸러기 아들을 키우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지금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제가 맞벌이다 보니 아침에 밥 먹이고 학교 보내는 일로도 정신이 없네요.
오후에 아이가 학교에 오면 친정엄마가 간식 먹이시고 학원에 보내주시는데요.
어제 황당한 일이 있어서요
몸이 안 좋아서 회사에서 조퇴를 하고 집에 일찍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오기 전이더라구요.
한숨 자고 있으니 아이가 와서 문을 열어 줬는데 얼굴이 빨개져서 힘들게 현관으로 들어오더군요,
아이의 가방을 보니 커다란 가방을 힘들게 업고 오더군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아이가 모든 교과서와 학원책을 가방에 다 넣고 다니더라구요....
....책가방 싸는 일이 귀찮았던 아들은....
국어, 수학, 사회....모든 교과서와
집에서 공부하라고 사준 베껴라베껴글쓰기왕 책이랑
이번 주 독후감쓰기 때 읽는 세종대왕 책과...
학원 교재들까지.....
가방 한쪽은 터져있더라구요.
아들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지 몸이 힘든데,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나 싶다가도...
제대로 못 챙겨준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제 밤부터 책가방 싸는 일과 준비물 챙기는 일은 꼭 함께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얼마나 무거웠을까 생각해 보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
에구...
다른 선배 맘들, 다른 아이들도 이런 경우 있나요???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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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우리 아들의 가방이 터진 이유
식빵한봉지 |
조회수 : 2,837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10-04-13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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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알라^&^
'10.4.14 3:21 AM아드님이 참~기특하네요^^
저희 학생 중에도 그런 학생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대부분의 경우
책을 한꺼번에 간편히 하려고 그런 경우도 있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가 더 큰 경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얼굴을 본 건 아니지만 분명 잘~생긴
멋진 학생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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