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8월생 여자 아이에요.
지금 29개월되었어요.
어린이집은 작년 8월부터 보냈구요,
한 3주 저랑 같이 다니면서 적응해서 정작 작년 8월, 9월은 문제 없이 다녔답니다.
잠시 시골 할머니집에 다녀오면서,
한달에 일주일 정도는 결석했었구요, 작년 12월까지는 별 문제 없었어요.
근데 올 1월부터 아이가 어린이집 가지 않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에요..ㅠ.ㅠ
그것도 사람을 가려가면서 말이에요.
제가 어린이집 데려다 주면 처음엔 떨어지기 싫어하지만,
교실에 좀 앉아있다가 적응하면 간다고 하면 웃는 얼굴로 가라고 하는데,
가끔 이모나 할머니가 등원을 시켜주면 울고불고 떼쓰고 가관이 아니에요..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놀기는 또 얼마나 잘 논다구요..
데리러 가면 놀다가 안기기는 하는데 쉽게 따라나서지 않아요.
책 읽던 거 자랑도 하고,
오늘 배운 노래랑 율동도 보여주기도 하고..
선생님이랑 포동도 하면서 사랑해요..도 해주고..
어린이집 사정으로 우리 아이 선생님이 1월에 바뀌었지만,
선생님이랑은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시작 할 때, 끝날 때 인기척 안하고 불쑥불쑥 보면 잘 지내거든요.
가끔 선생님 보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오늘도 제가 좀 일찍 출근하면서 할머니가 데려다 줬더니,
할머니 말이 도살장 끌려가는 소 모양으로 갔다고 하네요..ㅠ.ㅠ
우리 아이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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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뭐가 문제일까요?
쓰라 |
조회수 : 2,909 |
추천수 : 161
작성일 : 2010-02-01 1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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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경미
'10.2.2 1:19 PM일종의 분리불안이 아닐까 하네요.
어려서는 멋모르고 엄마와 떨어져 버릇했는데, 조금 자라면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싫은 것을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모르지요.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엄마가 같이 있어주는 것이겠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니까 가급적이면 엄마가 데려다 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주말에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주시고, 말을 조금씩 알아듣는 나이이니까 조금씩 아이 수준에 맞게 설명도 해주시고 상도 주세요.
저도 일하는 엄마로 아이들을 키워와서 마음이 짠하네요.
조금 자라서 친구와 노는 것에도 재미를 붙일 나이가 되면 그래도 조금 수월해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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