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두뇌 태교
송명진 지음
도서출판 이른아침(일월담) 2009.10.27평점
임신한 엄마들 중에 태교에 신경안쓰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나또한 그랬지만 점점 주수가 차오를수록 처음마음가짐처럼 잘 되지 않는다.
임신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큰 변화를 겪기 때문에 내 몸하나 추스르는것도 참 힘들다.
그래도 틈틈히 아기용품을 만들면서 태교를 하는 부지런한 엄마들도 많다.
나 또한 모빌도 만들어봤고 딸랑이, 손싸개, 발싸개 등등 만들었다.
하지만 바느질 외에는 그냥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아니면 아기동화책을 태교겸 읽어주는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 이벤트를 통해서 만나게 된 <수학두뇌태교> 책은 나에게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바느질, 음악듣기 외에 우리 아가에게 해줄 수 있는것.
바로 두뇌태교. 그것도 내가 정말 못하는 수학이니 핫 이거다 싶었다.
의외로 수학때문에 힘들었다는 분들이 많다.
내자식만큼은 나처럼 수학때문에 힘들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것이다.
그래서인지 심지어 주위에 수학 정석을 푸는 엄마들도 봤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말그대로 스. 트. 레. 스다.
특히 알수없는 수와 공식으로 가득한 수학책은 고등학교이후로는 거들떠도 보고싶지 않았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수학두뇌태교책은 그런것과는 달리 신기하고 또 재미있다.
어려운 수학과 임신과정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이책을 읽는내내 아...이런 의미도 있었어 하는 부분이 참 많다.
책의 구성은 주제별로 임신주수와 같이 40주로 총 40개의 수학주제로 되어있다.
위의 사진처럼 각 주수대로 간단하게 그 주수에 아기의 상태와 엄마의 신체변화, 해주면 좋은 것들이 간단하게 써있다.
예를들어
21주 태아의 균형기관이 발달해요. 머리카락이 확실히 짙어지고.....태아에게 맑은 기를 불어 넣는 뇌 호흡 태교를 해보세요....
등이 10줄 내외로 씌어 있다. 그리고 수학과 연관지어 각종 수의 유래, 의미,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알려주면 재미있는 수학계산법 등이
딱딱한 수학교과서의 내용이 아닌 마치 동화책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히게 씌어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그 단원에서 설명했던 수학과 관련하여
문제가 한 두개 주어진다.
예를 들어 11주에는 손가락으로 곱셈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줬었는데 그 장에서 그것을 응용해 손가락으로 구구단을 계산해보는 문제가 주어진다.
각 주별로 되어있는 장마다 그 주의 임신했을때의 변화, 태아상태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그에 따른 간단한 문제풀이 등
서로 따로따로 떨어져있는 내용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이 되어 전개되는것이 참 놀랍고도 재미있다.
이 수학두뇌태교책을 통해 물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가 수학의 천재가 될것이다 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수학을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마음만은 안갖기를...그리고 조금이라도 수학적인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하는 아주 조그마한 바램이 든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아기가 수학을 배울때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방법을 알려 줄 수있는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누가 그러지 않은가...
가장 좋은 의사와 선생님은 바로 엄마다.
좋은 엄마가 되기위한 조그마한 한 걸음으로 많은 엄마들이 이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육아·결혼, 문학·책, 수학두뇌태교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태교책 추천합니다.- 수학두뇌태교~*
수화 |
조회수 : 2,247 |
추천수 : 190
작성일 : 2009-11-21 12: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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