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동생본 첫째 너무 심하게 변해버렸습니다.
너무나 답답한마음에 잠도못자고 글남겨요.
출산임박할때부터 별일 아닌일에도 짜증내고 물건집어던지고...손가락빨고..
잠도 안자고 세상에 별일을 다만들어 속을태우더니..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말도잘듣고 얼마나 순한지 몰라요.
둘째태어나고 오늘집에 왔는데,
동생싫다고 3시간을 내리 울었습니다.
빨리 치우라고 동생 갖다 놓으라하고 둘째 젖물리는 모습보고
머리 박고 아빠가 달래도 소용이 없고 동내떠나가라 죽을듯이 울어댔어요.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너무 엄마만 찾아 친정엄마가 데리고 갔다가
다시 데리고와서 2박3일을 내내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동생근처도 안오고 안아달라고 자해하고 머리박고
계속 빨간색옷에만 집착하고 옷입고 결국 잠들었네요..ㅠㅠ
너무 애를 태워 정신이 이상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섬뜩했거든요.
젖주고 동생안고있는 모습만 봐도 자지러지고
임신기간 동안에 손가락도 빨고 ㅠㅠ 첫째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완전 애물단지 같아져서 제가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마음조차 열지않고 반항하며 변해버렸는데
어떻게 하면좋을까요...너무 속이 상해서 글남겨봅니다.
선배엄마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한번도 안때리고 키웠는데 오늘 너무 속상해서 너무 많이 때려버렸어요ㅠㅠ
어떻게 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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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스
'09.11.21 12:34 PM - 삭제된댓글휴....너무 안쓰럽네요....동생을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해요...저희애도 거의6개월정도 지나니 좀 나아지구여...그래도 계속 널 더 사랑하고 니가 최고라구....얘는 아기라서 아무것도 못하나 넌 훨씬 잘한다구 칭찬,사랑,많이많이.... 안아주세요....저도 지나고나니 큰애한테 신경쓴다고 하는데도 몸도 힘들고 하다보니 큰애도 아기인데 너무 다큰것처럼 생각하고 대했던게 넘 후회되네요...
2. 맘이아름다운여인
'09.11.21 5:21 PM어디에서 읽었는데....큰아이들이 동생을 봤을때에 받는 충격이 ....남편이 바람핀것을 알게되는 사실과 맞먹는 충격이라고 들었어요....때리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고요....가능하시다면은 큰애를 위주로 해주시면서 더 많이 에뻐해주시고...함께 시간을 많이 해주시는것이 어떨까요...
3. 도야엄마
'09.11.21 7:11 PM마음이 아파요. 저도, 둘째를 6월에 출산했는데요.. 큰애가 그때 만 17개월 지났어요.
근데, 저도 좀 엄하게 한다는게 그만, 큰애한테 오히려 상처만주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결국엔, 둘째가 백일정도 지나니 저도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큰애를 더 많이 이뻐해주고 안아주고 했어요. 그랬더니 큰애도 마음이 많이 풀어져서 이제는 아빠한테 가다가도 저한테 와서 안아주고 그런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작에 마음의 여유를 가질걸.. 하고 후회도 되요. 아이를 많이 안아주세요. 사랑한다고 많이 말씀해주시구요...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큰애한테 도움이 될거에요.4. 웬디1
'09.11.21 7:46 PM아고.. 걱정이 많으시겠요..
저도 언니들이 연연생으로 조카들을
낳아서..아주 힘들어 하는걸 보고
터울을 4년터울로 낳았는데
그래도..역시 시샘하는건 여전하더라구요..
그때는 아빠 역활이 절실히 필요한거 같아요.
엄마는 동생 안아주고 아빠는 큰애 업어주고 무등태워주고
방안에서 말 태워주고..
아빠가 좀더 적극적으로 큰애를 챙겨야 할듯 해요.
엄마가 물론 힘들죠..
말을 많이 해주고..동생 잠들때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자꾸 그렇게 정을 주도록
엄마가 노력해야 할수밖에 없을듯해요..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아이 입장에선 당황스럽지요..하루 아침에 엄마를 빼앗긴
동생이 이쁘지 않지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니
기운내세요..
산후 조리 잘하시고요..5. 안여사
'09.11.24 11:55 AM저희 첫째도 둘째아이때문에 많이 울고 떼쓰고 그랬는데.....옛날생각나네요
그냥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준답니다
첫째아이가 이런상황이 눈에 설어서 그러는거니까....처음에 그런상황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꺼에요
힘드시겠지만 때리지 마시고요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시고 안아주세요
몸도 맘도 힘드시겠어요
기운내세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6. 체리맘
'09.12.7 2:42 PM정말 시간이 약이예요...
저 정말 둘째 낳구...한달정도는 매일 생각했었어요...
내가 큰애한테 정말 나쁜짓 했구나.....
근데..지금은 7개월되었는데요...
동생 정말 이뻐해요...물론 가끔 미워두 하지만..ㅋㅋ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