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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5살 딸아이, 3살 아들래미..두아이 보기 참 힘드네요..

| 조회수 : 1,874 | 추천수 : 138
작성일 : 2009-10-22 09:29:43
결혼6년차 직장맘이예요..
얼마전에 태어나서 지금껏 지방에 있는 친정에서 자랐던 3살 아들래미를 데리고 왔어요..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생활하게 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전 보다 좀더 안정되고..행복함을 느껴요..

그런데..두 아이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둘다 어리고,,,또 오랜기간 떨어져 있다보니..두아이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동차, 블럭 모든것이 다툼의 실마리가 되고요... 다투게 되면 육탄전이 벌어지는 것두 비일비재합니다.

저는 잘못의 원인제공자를 혼내거나,,,잘잘못을 못 가리게 되면 큰아이를 주로 혼내게 되더라구요..

말로 해선 안되면..매를 들때도 있지요..

그런데..매를 들고나면..저 스스로 너무 죄책감이 들고요..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그렇다고..그냥 말로만 하면..아이들 통제가 전혀 안 되구요..

특히나 애아빠가 늦게와서 혼자 보는 날은 아이들 돌보기가 더 힘듭니다..

행복하지만..힘든 이 상황을 어찌 극복해야 할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10.22 11:56 AM

    우선, 큰 아이를 데리고 오신 것은 정말 잘하신 거네요.
    그런데 이제 3개월 밖에 안되었으니까 온 가족이 다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빠 엄마도 익숙지 않은 환경이고, 아이들 둘도 마찬가지이지요.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오랜 세월 동안 외가에서 있으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엄마 아빠와 떨어져있다고 봐주시고 역성을 들어주신 부분들이 많이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 아빠에게 와서 영 다른 환경이 된 것이니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혈육이라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면 그 시간 만큼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또 둘째는 둘째대로 이제껏 엄마 아빠가 다 제 차지였는데 갑자기 상황이 바뀌고 누나가 나타나니까 그게 힘들 거에요.
    아빠도 아마 아이가 집에 하나만 있을 때에는 그다지 육아에 대해 참여하려는 생각을 많이 안해봤을 것인데, 아이가 하나 더 있으니 얼마만큼이 더 힘들어졌는지 모를 거구요.

    엄마는 엄마 대로 부모 자식인데 만나면 당장 적응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둘째만 데리고 계셨던 환경에 익숙하니까 지금 아이들 둘이 서로 다투고 분쟁이 있는 것에 적응하시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요.
    모든 걸 처음부터 다 새로 시작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하나 하나 가르쳐가세요.
    태어나자부터 줄곧 같이 자라서 서로 어느 정도 알고 익숙한 아이들도 날마다 수 십번씩 싸운답니다.
    하물며 본격적으로 같이 살게 된 지 3개월 된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아이들의 반응은 정상적인 것이니 시간이 지나서 서로 서로 적응이 되고 알아가게 되길 기다리시면 다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큰 아이는 절대로 동생이 있는 곳에서는 혼내지 마세요.
    그동안 엄마 품을 뺐겼었다는 것에 대한 거절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큰 아이와 꼭 따로 시간을 내셔서 일대일의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네요.
    둘째에게도 누나의 권위(^^)르르세워주시고요.

  • 2. 도야엄마
    '09.10.23 2:27 PM

    ㅎㅎㅎㅎ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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